 
								【 청년일보 】 애플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아이폰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매출 1천243억달러(약 179조6천756억원)와 주당 순이익 2.40달러(약 3천469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매출 1천241억2천만달러, 주당 순이익 2.35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아이폰 매출은 691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기(697억달러) 대비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710억3천만달러)에도 밑도는 수준이다. 아이폰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었다. 중국에서의 아이폰 매출은 185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이는 중국 내 AI 기능 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에서 아이폰16의 판매가 더 좋았다"며 "중국 시장에서도 AI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당국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AI 기능 도입 일정에 대해서
 
								【 청년일보 】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충돌해 포토맥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 승객과 승무원, 헬기에 탑승한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항공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8시 53분경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아메리칸항공 계열 PSA 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훈련 중이던 미 육군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두 항공기는 그대로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이러한 가운데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에는 미국 피겨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복귀 중이던 한국계 10대 피겨 선수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은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부친인 더글러스 레인은 '뉴스12'와의 인터뷰에서, 스펜서와 이번 사고 항공기에는 탑승하지 않은 마일로 등 두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장중 한때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1.4% 높고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러한 금값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대한 관세를 거듭 공언하는 등 무역 갈등과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짐 위코프 킷코메탈 선임 시장분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무역 및 외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커졌고, 금과 은 가격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로 기술적인 매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만나 금리 인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대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며 "유가가 내려오면 금리를 즉시 낮추라고 요구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서명식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하락은 물가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없앨 것"이라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각각 10%,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에 대해 "중국은 이미 나 때문에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GDP의 2%에서 5%로 늘려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하며 "우리가 그들을 보호하지, 그들이 우리를 보호하지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에서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부터 4년간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그는 이번 복귀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한 번 실패 후 재도전해 대통령직에 오른 인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미국의 황금시대가 이제 막 시작됐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자신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미국 우선주의를 국정 모토로 삼아 미국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선언하며 다시 한번 '아메리카 퍼스트' 기조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며 군사력 증강을 예고했다. 그러나 대외 군사 개입을 자제하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밝히며 "우리가 시작하지 않은 전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대외 전쟁을 억제하는 동시에 국익에 반하는 군사적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국내 정책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 확대를 선언하며 친환경 정책을 대체할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 청년일보 】 전 세계 리더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일명 '다보스포럼'이 20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지능형 시대의 협력'을 주제로, 기술 혁신과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글로벌 협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한다. 포럼의 주요 의제는 인공지능(AI)의 보편화로 인한 변화와 부작용을 어떻게 조화롭게 다룰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하위 의제로는 ▲디지털 시대의 경제성장 모델 재구상 ▲지능형 시대의 산업 ▲인적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이 논의된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에서 약 2천500명이 참석하며, 이 중 정부 고위 관계자 350명, 글로벌 CEO 900명 이상이 포함된다. 주요 참석 인사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딩쉐샹 중국 부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있다.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및 IMF, 나토(NATO)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올해
 
								【 청년일보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9만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1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6% 내린 9만1천873달러(1억3천491만원)에 거래됐다. 9만 달러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가격은 이날 8만9천2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9만 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한때 3천 달러선이 붕괴하는 등 7.30% 내린 3천31달러를 기록했고,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6.20%와 4.28% 하락한 177달러와 0.32달러에 거래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3위 리플 가격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은 1.49% 하락으로 2.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 추가 금리인하를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지난주 예상보다 많이 늘어난 일자리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
 
								【 청년일보 】 일본 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 19분경 일본 규슈 동쪽 미야자키현 앞 해역 휴가나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30㎞다. 현지 매체 NHK는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 직후 미야자키현과 시코쿠 고치현에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 지역에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등에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관광 도시인 교토부 교토시는 호텔과 여관 투숙자에게 부과하는 1박당 숙박세 상한액을 기존 1천엔(약 9천200원)에서 1만엔(약 9만2천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라는 숙박세 관련 조례 개정안을 이르면 내달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개정안이 가결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새로운 숙박세가 적용된다. 교토시는 2018년 10월부터 1인당 1박 숙박 요금에 따라 200∼1천엔(약 1천840∼9천200원)의 숙박세를 부과해 왔다. 현재 숙박세는 1박 숙박료가 1박에 2만엔 미만이면 200엔이다. 숙박료가 2만엔 이상∼5만엔 미만일 경우는 500엔, 숙박료 5만엔 이상은 1천엔이다. 교토시는 3단계인 현행 숙박세 체계를 5단계로 세분화하고 1박 숙박료가 10만엔을 넘으면 숙박세 1만엔을 내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급 숙소에 묵는 여행객은 지금보다 대폭 오른 숙박세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취임한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정비를 위해 숙박세를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토시의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숙박세 세수는 역대 최고인 52억엔(약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노동생산성 비교에서 일본 순위가 20년 만에 상승했다는 일본 연구기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 공익재단법인 일본생산성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3년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6.8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29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31위에서 두 계단 오른 순위다. 노동생산성은 근로자가 일정 시간 동안 창출한 물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로, 국가 경제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로 여겨진다. 일본은 1970년부터 2018년까지 대체로 20위권을 유지했지만, 2019년부터 순위가 급락해 2022년에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노동생산성 순위 상승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개선된 점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생산성본부는 "순위 하락이 멈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실질 노동생산성 상승률이 1.2%로 OECD 국가 중 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본부는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1인당
 
								【 청년일보 】 미국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의 법원 출석 사실을 밝히면서 그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씨는 이날 맨해튼 소재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심리에 출석해 로버트 러버거 치안판사에게 자신이 받는 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미 법무부는 몬테네그로로부터 권씨 신병을 인도받아 권씨가 지난달 31일 미국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권씨 사건은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존 크로넌 판사에 배당됐으며, 오는 1월 8일 크로넌 판사 앞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미 법무부는 "모든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권씨는 최대 130년형에 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 법원에서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는 2일(현지시간) 맨해튼의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로버트 레버거 치안판사 앞에서 증권 사기, 상품 사기 등 총 9개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권씨는 또 변호사를 통해 보석 없이 구금되는데 동의했다. 권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영어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외에는 발언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3월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권씨를 체포한 몬테네그로는 지난달 31일 권씨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했다. 한국 정부도 권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으며 권씨도 미국보다 처벌이 약한 한국행을 희망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지난 2022년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계기로 권씨를 8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테라폼랩스 발행 가상화폐 테라USD(UST)의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이고 TV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여기에 더해 이날 업데이트한 공소장에서 권씨에 대해 자금 세탁 혐의도 추가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