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8월 경상수지가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품수지는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수출도 9개월 연속 감소세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5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69억5000만달러)에 비해선 17억달러 가량 줄어든 수치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도 전년 동월 109억2000만달러에서 47억7000만달러로 급감했다. 반도체 및 석유류 단가가 하락하고 글로벌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8월 수출액은 전년비 15.6% 감소한 451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액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수입도 전년 동월비 5.1% 줄어든 403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각각 8.3%, 2.2%씩 감소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18억달러로 전년 동월 20억4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여행수입은 13억6000만달러에서 16억1000만달러로 증가했고, 여행지급은 29억1000만달러에서 26억7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중국인 입국자(57만8000명)와 일본인 입국자(33만명)는 전년 동월비 각각 20.9%, 4.6%씩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대
【 청년일보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은 6일 지난해 자영업자 폐업률이 11%로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를 기준으로 법인사업자를 제외한 개인사업자의 해당 연도 중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개인 자영업자 756만5501명 중 폐업한 자영업자는 83만884명으로 폐업률이 11.0%였다. 자영업자 폐업률은 2005년 15.7%로 집계된 후 2013년까지 13∼15%대를 넘나들었다. 2014년 12.0%, 2015년 11.1%로 낮아진 뒤 2016년 12.2%로 다시 올랐고,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1.7%, 2018년 11.0%로 하향세를 보였다. 지난해 폐업률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이 18.1%로 가장 높았고 소매업 15.7%, 서비스업 12.6%, 도매업 10.4%, 제조업 8.3%, 운수·창고업 8.1%, 부동산임대업 5.8% 순이었다. 2016년 대비 폐업률 하락 폭은 도매업이 1.6%포인트로 가장 컸다. 뒤를 이어 음식업, 제조업이 각각 1.2%포인트, 부동산임대업 1.1%포인트, 소매업 0.9%포인트
【 청년일보 】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100일을 맞는 오는 11일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통령 직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가동한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위원회를 가동한다. 위원회는 홍 부총리를 필두로 관계부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 관련 단체와 연구기관장,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장,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의 대표, 관련 전문가 등 민관에서 30여명이 참여한다. 이 위원회는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4일 한국을 대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인 불화수소(에칭가스), 포토 레지스트, 불화 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기업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예산·세제·금융지원에 전방위로 나서는 한편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대응책에 박차를 가했다.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청년일보 】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미중 무역분쟁까지 겹치면서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이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홈페이지를 보면 8월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구매력 평가 기준)는 348.0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20개국 기사에서 불확실성 관련 단어가 언급된 빈도를 바탕으로 각국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가중평균해 산출된다. 1997∼2015년 평균을 100으로 놓고 기준선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보다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만이 아니라 정치 이슈와 연관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스콧 베이커 노스웨스턴대 조교수, 닉 블룸 스탠퍼드대 교수,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개발했으며 불확실성 관련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 8월 지수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높았다. 미중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달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탓으로 보인다. 8월 초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 현상이 나타나자 미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 명단
【 청년일보 】 최근 4년 동안 한국인이 일본에서 쓴 금액이 일본인이 한국에서 소비한 금액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으로 가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불균형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2018년 한국인 2377만1787명이 일본으로 출국해 총 18조8158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사용 액수는 한국은행의 여행수지를 해당연도 평균환율을 이용해 산출했다. 같은 기간 일본인은 한국에 939만5649명이 입국해 6조4453억원을 쓰는 데 그쳤다. 상대국을 방문한 한국인 숫자가 일본인의 2.5배였고, 상대국에서 쓴 돈은 2.9배로 격차가 더 컸다. 사용한 액수의 격차가 더 큰 이유는 1인당 소비 금액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1명이 현지에서 쓴 금액은 79만1520원이었지만, 한국에 온 일본인 한 명이 우리나라에서 쓴 액수는 68만5590원이었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10만5530원을 더 쓴 셈이다. 양국 교류 방문 인원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지만 일본에 가는 한국인의 증가세가
【 청년일보 】 실업급여의 지급 기간과 급여액 수준이 높아지면서 근로자의 고용보험료 부담이 연평균 7만원가량 늘어난다는 분석이 6일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처(예정처)는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실업급여 보험료율 인상에 따른 근로자 및 기업의 추가 부담 추계' 보고서에서 이런 분석을 내놨다. 예정처는 이번 달 1일부터 실업급여 지급 기간·급여액 수준 확대를 위해 보험료율이 1.3%에서 1.6%로 0.3%포인트 인상되면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근로자와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를 추계했다. 예정처 추계에 따르면 근로자 1인당 보험료 추가 부담은 올해 1만5000원, 내년 6만2000원, 2021년 6만4000원, 2022년 6만6000원, 2023년 6만8000원, 2024년 7만1000원, 2025년 7만3000원, 2026년 7만5000원, 2027년 7만8000원, 2028년 8만원이다. 10월부터 3개월분만 인상된 올해를 제외하고 2020년부터 2028년까지의 추가 부담 평균을 내면 연평균 7만1천원이다. 예정처는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 평균 5.8명의 피보험자가 근로하는 것으로 가정해 기업 1개당 추가 부담도 계산했
【 청년일보 】[편집자주] 취약한 성장세 지속으로 2019년 경제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물고 2020년에도 반등 흐름이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국내외 경제 이슈'를 통해 2020년도 국내외 경제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만한 6가지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경연은 대내외적으로 상존하는 경기 불확실성 및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강 리스크 등 2020년 경제 이슈를 선정 및 정리하고 해외 및 국내 부문에서 부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 6가지를 선정했다. 이슈 6가지를 살펴보면해외 부문에서는 ▲주요 선진국의 부양정책 여력 있나?를 선정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성장률 2%, 지지 가능한가? ▲연금 인구의 민간소비 영향력 확대 ▲부동산 경기, 변곡점 이후? ▲여전히 녹록치 않은 수출 여건 ▲기업 부실 리스크 확대 등을 선정했다. 먼저 ▲주요 선진국의 부양정책 여력 있나?를 살펴보면 현경연은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침체 방어를 위한 부양 정책 시행에도 불구, 낮은 금리와 높은 정부부채로 인해 향후 통화 및 재정정책 여력 제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하
【 청년일보 】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8월 말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난 시점부터 6주째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14일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후 생산 능력이 복구되면서 하락 안정세를 이어갔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상승한 ℓ당 1천543.3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상승폭은 9월 첫째 주 ℓ당 23.0원으로 뛰었다가 9월 둘째 주 6.6원, 셋째 주 5.6원으로 완만해졌다. 그러다 지난 주 9.9원으로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가 이번 주에 다시 4.3원으로 둔화한 것이다. 전국에서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4원 오른 ℓ당 1천644.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1.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상승한 ℓ당 1천511.7원이었다. 상표별로는 가장 비싼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559.3원으로 전주보다 4.4원 올랐다.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1원 오른 ℓ당 1천518.7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91.5원으로 전주보다 3.5원
【 청년일보 】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의 부당한 경제 보복으로 우리는 확실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능·기술은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지만, 요즘 우리는 기능·기술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처 다변화 등을 서두르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에는 기능·기술의 발달과 수요처 확보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 3년 동안 소재·부품·장비의 연구·개발(R&D)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며 "국산 소재·부품·장비의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의기구를 가동하겠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능·기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늘리도록 다양하게 노력하겠다"며 "기능·기술인들께서 정년 이후에도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하는 종합대책을 곧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한국의 기능·기술인들도 국가 경제의 성장과 국민 생활의 개선을 선사해주신 영웅들"이라며 "기능·기술인들이 일생 동안 보람을 느끼고 존중을 받으며 사시는 그런 세상을 반드시 만들도록 여러분과
【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령자 재고용이 가장 원만한 방법"이라며 정년연장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민간에서 60세 이상 정년연장을 논의했으면 좋겠지만 시기상조라고 해서 계속고용에 대해 재정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령자 정년연장은 청년에 대한 고용과 연결돼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고, 일차적으로는 정년 이후 재고용·재취업·계속 고용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정년 연장은 단시간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화 진행속도가 빨라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할 필요는 있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고령화 대책과 관련, "일본은 기업에 재고용, 정년연장, 정년 폐지 등 세 가지 메뉴를 주고 자발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는데, 대부분인 80%가 재고용을 선택했다"면서 "이는 재고용이 고령자, 기업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원만한 방법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고용에 대한 부정적 영향과 관련해서는 "고령자가 재고용 되더라도 청년이 새로 들어오는 업종
【 청년일보 】 한국거래소가 또다시 낙하산 인사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 한국거래소지부는 4일 거래소 본부장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부적격 후보 추천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달 선임 예정인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과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후보 추천을 즉각 철회하라"며 이처럼 촉구했다. 이어 "현재 파생상품시장본부장 단독 추천 후보로 거론되는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해 검증된 것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아니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 추천권자인 이사장은 조 전 부원장보가 왜 거래소 파생본부장 자리의 적임자인지 명확히 밝혀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이사장이 '금피아(금융위+마피아)'의 보은 인사를 챙기는 하수인임을 자인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또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단독 추천 후보로 알려진 임재준 현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상무의 경우 영전을 검토하기 전에 그간 시장 리스크 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부터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15일 이사
【 청년일보 】배우 겸 가수 박유천이 보유한 삼성동 오피스텔이 세금 미납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매에서 넘겨져 두번만에 낙찰됐다. 낙찰가는 35억100만원. 4일 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박씨 소유 강남구 삼성동 삼성 라테라스 1302호(전용면적 182㎡) 2차 공매에서 낙찰자가 나왔다. 이 오피스텔은 지난달 23∼25일 시작가격 38억6천만원에 1차 공매가 진행됐으나 낙찰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주에는 최초 감정가의 10%를 낮춘 34억7천400만원에 공매가 시작됐다. 시작가보다 2천700만원 높은 가격을 낸 유효 입찰자 1명에게 낙찰됐다. 이 부동산은 법원 경매에도 걸려 있다. 박씨에게 대출해준 굿모닝자산관리대부가 채권 11억3천284만원을 청구하면서 법원에 경매를 신청했고, 법원이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이 대부업체를 포함해 금융사와 기업에서 30억원 넘는 근저당을 설정했다. 삼성세무서도 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지난 3월에는 한 여성이 박 씨를 고소하며 제기한 가압류 1억원까지 추가됐다. 캠코 공매는 강남구청이 의뢰했다. 앞서 이 물건은 2017년에도 세금 미납으로 공매가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