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0.4% 하락해 사실상 공식적인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 고위 당국자가 디플레이션 징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견이나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몇 달간의 물가 흐름이 디플레이션 징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9월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작년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의 기저효과가 작용한 결과"라며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예년(과거 4년 평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면 9월 물가 상승률은 1%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 등에 지난해 8월 물가 상승률은 1.4%, 9월은 2.1%였다. 김 차관은 지난해보다 올해 농산물 가격 및 유가가 하락한 요인 외에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무상교육 등 정책적 요인도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 등 공급측 요인이 8월 물가 상승률을 0.77%포인트 내린 데 이어 9월 1.01%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봤다. 복지정책도 9월 물가 상승률을
【 청년일보 】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 영향으로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수출(통관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줄어든 447억1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내리 하락하며 2015년 1월∼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떨어진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 감소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전체 수출 물량은 늘어났다. 지난달 물량 증가율은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3.1%를 기록했고 1∼9월 누적 물량도 0.9%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9월 일평균 수출은 21억8천만달러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올해 최고 기록인 59억7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92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4.0%), 자동차 부품(2.1%), 무선통신(1.1%), 선박(30.9%), 가전(0.4%) 등 주력품목과 이차전지(7.2%), 바이오·헬스(25.2%) 등 신(新) 수출성장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지
【 청년일보 】 서민의 재산증식 취지로 소득 증빙이 가능한 사람만 가입할 수 있게 설계된 ISA를 부유층이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금융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ISA가 출시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ISA 계좌를 새로 개설한 20세 미만의 가입자는 총 1만7071명으로 집계됐다. 3년간 ISA 계좌를 개설한 0∼9세 가입자는 120명, 10∼19세 가입자는 1만6951명이었다. 같은 기간 이들이 ISA 개설 당시 가입금액을 합하면 총 150억여원에 이른다. 10세 미만 어린이들이 약 5억6천만원을, 10∼19세가 약 144억9000만원을 ISA 계좌에 넣었다. 2016년에는 4세, 5세 어린이가 각각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에 2000만원씩 넣고 가입한 사례도 있었다. ISA는 예·적금,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고, 발생 이자와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매년 2000만원한도로 1억원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한번 가입하면 5년간(농어민·서민형은 3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저금리·고령화 시대에 국민의 자산관리를 돕고 세
【 청년일보 】 글로벌 핀테크 솔루션 스타트업 센트비가 말레이시아 핀테크 기업인 머니매치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센트비는 머니매치와 협업을 통해 리플(Ripple)사의 '엑스커런트 솔루션'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간 저렴한 수수료로 안전하고 빠르게 자유로운 송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엑스커런트 솔루션'이란,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 대체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의 차세대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엑스커런트를 이용하면 정부나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고 송금 시간을 몇 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머니매치는 2017년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1만 4천 명 이상의 유저 수와 누적 송금액 8억 8000만 링깃(MYR)을 기록하였으며, 말레이시아에서 금융기술에너블러그룹(FTEG)의 승인을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머니매치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핀테크 회사로 성장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자유로운 송금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점 더 그 범위를 확대해 금융시장에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센트비는 2015년 설립하여 필
【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0.4% 하락한 가운데사실상 공식적인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4% 하락했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만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0% 보합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1965년 전도시 소비자물가지수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전년비 상승률은 1966년부터 집계했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달 사실상 마이너스라고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비교 가능성, 오차를 고려해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보는 것이 매뉴얼"이라며 "(이번이) 최초의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이 이처럼 장기간 1%를 밑돈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이번 마이너스 물가가 일시적인 저물가 현상이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에는 선을
【 청년일보 】 블록체인 업체 하이콘은 지난 26일 공개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월렛 '포킷(POKIIT)'의 핵심 플랫폼 티저 영상을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유튜브(YouTube) 영상을 통해공개된 '포킷(POKIIT)'은 하이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 자산 월렛 서비스뿐만 아니라, 에어드랍, 스테이킹, 이벤트, 실시간 크로스 스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참여 비율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는 에어드랍은 디지털 자산을 거래소나 개인 월렛에 오랜 시간 보관 중인 이용자층을 겨냥한 서비스로 보관만 해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어드랍 서비스와는 달리, 하루만 보관해도 분배 수량이 지급되는 스테이킹 서비스는 하이콘처럼 기존 디지털 자산 내 스테이킹 기능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포킷을 통해 스테이킹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디지털 자산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층을 두루 섭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운영되고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신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킷에서 제공하는 '크로스 스
【 청년일보 】 지난 29일 마감된 장기·고정금리 대출 상품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최종 신청규모가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 63만 4875건, 금액으로는 73조 9253억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55만 5928건(65조 7223억원)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전국 14개 시중은행 창구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접수는 7만 9000여건(8조 2030억원)에 그쳤다. 금융위는 안심대출의 공급규모를 당초 계획한 20조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주택가격은 2억 100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청자들의 평균 주택가격이 2억 8000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은 가격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신정자는 생긴다는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1억원 이하 주택가격을 가진 신청자가 5만 1097명, 2조 4000억원이고, 1억~2억원의 주택가격을 가진 신청자가 19만 8321명, 15조 8000억원이다. 2억~3억원
【 청년일보 】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1%, 2.2%로 내다봤다. 이는 정부의 성장률 전망인 2.4∼2.5%(올해), 2.6%(내년)보다 최대 0.4%포인트 낮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확장적 재정정책과 민간 소비의 소폭 증가로 뒷받침되겠지만,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침체와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 탓에 상품 수출이 여전히 약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미오 이시카와 AMRO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세계 무역 갈등과 중국, 미국 등의 경제 둔화로 한국 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다"며 "당국이 성장세를 지지하기 위해 정책적 여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약한 수요와 낮은 유가, 식료품 가격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0.7%로 떨어졌다가 내년에 1.1%로 오를 것이라고 봤다. 이 역시 한국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밑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 수출이 둔화하면서 국내총생산(GDP)의 3.4%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AMRO는 한국 정부의 내년도 확장적 재정 기조에는 환영의
【 청년일보 】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 소재 버자야 타임스스퀘어호텔에서 아시아신협연합회의 주최로 ''2019 아시아신협연합회 포럼 및 총회'가 개최됐다고 30일 전했다. 이번 포럼은 '거버넌스 및 아시아 신협네트워크와 재무안정성을 통한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총 23개국 551명이 참가했다. 주요 세션으로는 ▲지속 가능한 협동조합 모델 유지 ▲신협의 건전경영, 포용금융 ▲디지털시대 신협의 미래 ▲조합원 관계강화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 등 18개의 주제별 포럼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아시아신협연합회 김윤식 회장을 비롯해 한국 신협 대표단 55명이 참가해 최근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 7대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를 전파하고 아시아신협의 비전 및 선진 신협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3개국, 3500만 명의 아시아지역 신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으로서 개막 인사를 통해 "전 세계에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신협 본연의 사회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며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신협이 저개발국의 빈곤 해결과 경제
【 청년일보 】 신용보증기금은 혁신아이콘 제2기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을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우수 중견기업 또는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는 스케일 업(Scale up) 프로그램이다. 지원 자격은 창업 후 2년 이상 10년 이하의 신산업 영위기업 중 ▲연 매출 5억원 이상이고 2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10%이상 또는 ▲20억원 이상 기관투자자의 투자유치 중 한 가지를 충족하는 기업이다. 신보는 최종 선정기업에 3년간 최대 10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최저보증료율(0.5%)을 적용한다. 협약은행을 통해 0.7%p의 추가 금리 인하도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또 해외 진출, 기술 자문, 재무컨설팅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정한 성과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일자리 창출, 인센티브제 도입, 지방기업 투자,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의 성과 공유를 하도록 약정해 성과공유문화를 확산하는 토대도 마련했다. 이번 제2기 모집부터는 신보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예비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 청년일보 】오픈이노베이션협회는 지난 27일 쉐라톤 팔레스 강남 호텔에서 ‘제5회 Open Biz Morning : 오픈 이노베이션의 진짜 얼굴을 본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Open Biz Morning'은 한국에서 기업과 사회 전반적으로 경험치가 낮은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조직의 업(Up) & 다운(Down) 모두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 제공의 장이자 오픈 이노베이터들의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미 경험치를 쌓은 오픈 이노베이션 선도조직의 사례를 통해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마 줄여줘 후발조직의 오픈 이노베이션 실행이 연착륙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이다. 강연 내용의 맥락상 기업 내부의 몇몇 중요 정보를 공개하기도 하다 보니 해당 기업이나 강연자 입장에서는 한국의 오픈 이노베이션 문화 정착에 대한 기여 정신도 필요한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대웅제약의 유종상 센터장이 국내외의 급변하는 제약 업계의 현실과 자사의 현황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오픈 이노베이션 도입과 현황,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동사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1월 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담 센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이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OECD 회원국의 자영업자 비중'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5.1%로 OECD 평균인 15.3%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통계가 집계된 OECD 회원국 가운데 그리스(33.5%), 터키(32.0%), 멕시코(31.6%), 칠레(27.1%)에 이어 다섯번째로 자영업자가 많았다. OECD 기준 자영업자는 우리나라 기준 자영업자에다가 무급가족종사자까지 더한 '비임금근로자의 비율'을 기준으로 한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해마다 꾸준히 감소했다. 연도별 자영업자 비중을 보면 2014년 26.8%에서 2015년 25.9%, 2016년 25.5%, 2017년 25.4%, 2018년 25.1%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었다. OECD 회원국의 자영업자 순위는 지난 5년간 5위로 변함이 없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자영업자가 많았지만, 비중은 10.3%에 불과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