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이브의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이 사기적 부정거래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께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이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안내한 뒤, 자신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모펀드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이들의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당시 하이브가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금융당국은 판단했다. 이후 하이브는 상장을 완료했고, 방 의장은 해당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약 1천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6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공식화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남부지검은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수사를 지휘했고, 경찰과 특사경 간 수사 주도권을 두고 미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하지만 이번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 청년일보 】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사흘 만에 전체 대상자의 42.5%인 2천148만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일간 지급액수는 3조8천849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비쿠폰은 1인당 기본 15만원, 최대 45만원까지 지급되며, 지난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첫 주에는 신청자 집중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날(목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와 9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신청 다음 날 지급된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45.2%(136만5천여명)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39.5%(26만여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에서는 대상자의 42.2%인 385만여명이 신청했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이 전체의 74.2%에 해당하는 1천594만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326만7천명 ▲선불카드 188만3천명 ▲지류형 상품권 38만8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
【 청년일보 】 한반도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에 포위되며 폭염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에는 11일 만에 폭염경보가 재발령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 서부, 강원 영서, 충북 남서부 등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강원 평창과 중부 산지에는 새롭게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폭염경보가 일주일간 유지된 뒤 해제됐으나, 이날 다시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이달 들어 두 번째 '경보 수준'의 더위에 직면하게 됐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 중 69%인 126곳에 폭염경보가, 28%인 51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태백과 제주 한라산 등 일부 고지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이 무더위 영향권에 있다. 이번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상층 대기를 점령한 가운데, 티베트고기압까지 확장해오며 나타난 현상이다. 이달 초 기록적 폭염을 초래한 기압 배치와 유사한 양상이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2∼36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5~27일에도
【 청년일보 】 정부가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24일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 또는 9인 국민이 신청 대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신청 첫 주에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신청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이날은 '4·9', 다음 날인 25일은 '5·0'이 신청할 수 있고,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전국에서 전체 대상자의 28.2%에 해당하는 1천428만6천84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총 2조5천860억원이 지급됐다. 소비쿠폰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된다. 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추가로 5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1인당 45만원까지 지원된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된다. 지급은 신청 다음 날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가운데, 해안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 철저히 해야 한다"며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
【 청년일보 】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루 새 환자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 누적 환자 수는 이미 1천800명을 넘어섰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에만 전국에서 13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이는 직전 일인 21일 대비 2배 규모다. 이로써 지난 5월 15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9명을 포함해 총 1천860명에 이른다. 집중호우로 잠시 주춤했던 환자 발생은 장마가 끝난 뒤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루 신규 환자는 20일 45명, 21일 68명, 22일 136명으로 연일 늘고 있다. 21일 환자 수는 당초 61명으로 발표됐으나 일부 사례가 추가되며 정정됐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보다 급격히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1천844명으로 저년(679명) 대비 약 2.7배에 달한다. 환자 유형은 열탈진(59.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17.0%), 열경련(13.7%), 열실신(8.3%) 순이었다. 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럼증, 피로감 등 초기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
【 청년일보 】 올해 5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1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혼인 건수가 늘고 출산 지원 정책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309명으로 1년 전보다 741명(3.8%) 늘었다. 이는 2021년 5월(2만1천922명)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증가율(3.8%)은 2011년 5월(5.3%) 이후 가장 높으며, 증가폭은 2015년 5월(785명) 이후 10년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1~5월 누계 출생아 수는 10만6천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이는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가 늘어난 배경에는 혼인 증가와 인구 구조 변화, 정부의 정책 지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5월 혼인 건수는 2만1천76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0%(840건) 증가하며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5월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
【 청년일보 】 정부가 1인당 최대 4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전체 대상자의 28.2%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신청 인원이 총 1천428만6천84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지급된 소비쿠폰 총액은 2조5천860억원에 달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1천62만3천299명 ▲선불카드 124만7천713명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216만2천638명 ▲지류 상품권 25만2천434명이 각각 신청했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30.02%(90만6천670명)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26.36%(17만4천263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대상자의 27.94%인 255만1천388명이 신청했다. 소비쿠폰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로 접수를 받으며, 23일(수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국민이 신청 대상이다. 지급 금액은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
【 청년일보 】 출생연도 끝자리가 3이나 8인 국민은 23일 1인당 최대 45만원이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은 이날로 사흘째를 맞았다. 이번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로 운영되며,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1차 신청 첫날인 21일에는 전체 대상자의 약 13.8%인 697만5천642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급된 금액은 1조2천722억원에 달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된다. 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수도권 주민에게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형태로 받을 수 있으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를 제외한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저출생·고령화로 건강보험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보험료를 낼 생산연령 인구는 줄고,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현재의 근로소득 중심 보험료 체계로는 재정 지속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원 안정화 방안' 보고서에서 2022년 기준 건강보험 총수입(88조7천773억원) 중 86.2%가 보험료 수입에서 나왔다. 하지만 보험료 기반이 되는 생산연령 인구는 빠르게 감소 중이다. 반면 고령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며 의료비 지출은 급증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8년이면 건강보험 적립금이 완전히 소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정 안정을 위해선 현행 7.09%인 보험료율을 2032년엔 최대 10.06%까지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고 지원이 법으로 규정돼 있음에도 정부의 지원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현행법은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를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있지만, '예산 범위 내'라는 단서 조항 때문에 실제 지원율은 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보고서는 해
【 청년일보 】 지난해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청소년 가운데 가장 많은 이들이 일한 장소는 음식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단지 배포나 편의점 등 전통적인 일자리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근로 실태 및 권리보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근로 경험이 있는 청소년 915명 중 39.3%가 음식점에서 일했다고 답했다. 이는 뷔페·웨딩홀(13.6%), 카페·베이커리(7.2%)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음식점 아르바이트는 2014년 같은 조사에서도 3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10년 사이 청소년 아르바이트 업종에는 뚜렷한 변화도 관찰됐다. 2014년 당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던 전단지 배포(22.4%)는 지난해 2.3%로 급감했다. 편의점도 같은 기간 9.3%에서 4.1%로 줄었다. 반면, 플랫폼 기반 아르바이트(5.8%), 배달(3.3%), 콘텐츠 크리에이터(3.3%)는 새로운 선택지로 떠올랐다. 이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디지털 생태계 변화가 청소년 노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근로 경험 자체는 감소했다. 일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3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아울러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후에는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북부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동내륙·산지 5~30㎜로 예보됐다. 이 밖에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천사대교, 거가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