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해 미중 무역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진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보고서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 정부는 최근 트럼프가 추가 관세를 선언하자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 이어 중국은 위안화 가치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 선을 깨고(포치·破七) 하락하도록 용인했다. 트럼프 정부는 곧바로 중국에 '환율조작국'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그러나 IMF는 9일(현지시간) 중국 경제 연례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외환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해 위안화 환율에 대해 "현저히 고평가되지도 저평가되지도 않았다"면서 다른 통화에 대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대체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IMF는 진단했다. IMF는 다만 중국에 환율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IMF의 중국 책임자 제임스 대니얼은 무역전쟁 격화 속에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더 유연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P통신은 IMF가 중국이 고의로 통화 가치를 낮추려 한 증거는 거의 없다고
【 청년일보】 12일 민간택지내 분양가 상한제 도입 방안 발표를 앞두고 주말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한산한 분위기였다. 상한제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매수자들이 일제히 관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상한제와 무관한 기존 신축 아파트 단지는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지난달부터 본격화된 상승세가 주말까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범위와 강도에 따라 주택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은 상한제 발표를 앞두고 숨죽인 분위기다. 지난달 초 상한제 도입이 공론화된 이후 한차례 내려간 호가가 더이상 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매수 대기자들이 "정부 발표를 지켜보고 움직이겠다"며 관망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지난달 초 3천만원이 빠진 뒤로 추가 하락은 없었다"며 "실제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정말 상한제를 하는 게 맞냐며 의문을 갖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상한제 변수가 여전하다 보니 거래는 거의 없고 조용한 상황"이라며 "12일 상한제 도입 계획이 발표되면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도 상한제
【 청년일보】 원화 가치가 최근 한 달여 만에 5% 떨어졌다. 시장에선 달러당 1,250원까지 가파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늘(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원화 가치는 6월 말 대비 5.0% 하락했다. 환율이 달러당 1,154.7원에서 1,214.9원으로 60.2원 상승한 것이다. 원화가치 하락 폭은 경제 규모가 큰 신흥시장 10개국(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중 3번째로 컸다. 이 기간 한국 원화보다 하락 폭이 큰 통화는 아르헨티나 페소화(-6.6%)와 남아공 랜드화(-6.3%)였다. 미중 무역분쟁이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하락 배경이다.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 발표, 중국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포치(破七)', 중국에 대한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이 잇따른 결과다.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유독 원화 가치가 많이 떨어진 데는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의 수출규제 등 다른 악재까지 겹친 탓이다. 한국 경제는 무역 의존도가 37.5%로 주요 20개국(G20) 중 3번째로 높은 데다, 주요 교역국이 미국과 중국이다. 가뜩이나 수출이 부진한
【 청년일보】 전국 휘발윳값이 3주 연속상승하면서 1,500원선 턱밑까지 왔다. 오늘(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0원 오른 ℓ당 1,494.0원을 기록했다. 전국 경유 판매가격도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1.0원 오른 ℓ당 1천352.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유가가 오른 것은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유가가 하락하는 추세여서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계속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3원 오른 1천588.6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0.9원 오른 1천46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 1천467.6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 1천508.3원이었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천326.3원으로 가장 싸고 SK에너지가 1천367.5원으로 가장 비쌌다. 수입 비중이 가장 높은 중동산 석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58.3달러로 전주보다 4.5달러 떨어졌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중 무역갈등 심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
【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편집자주] 1980~1990년대 8~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우리 경제는 대내외 위기를 겪으면서 최근 2~3%대의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2010년 이후 0~2%대로 하락하였고 근원물가상승률도 1%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이에 국내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추정하고 낮아진 원인을 파악한 후 제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진행은 노동 투입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규모는 2018년의 3764만5000명의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19년부터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급속도로 진행 중인 고령화 현상은 노동 투입력 약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고령 인구의 증가는 생산성을 약화시키고 저축률 하락 및 투자 감소로 이어져 경제 저활력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경제가 성숙화 및 대내외 경제 충격 경험 등의 요인으로 투자 부진 및 자본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편집자주] 1980~1990년대 8~1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우리 경제는 대내외 위기를 겪으면서 최근 2~3%대의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2010년 이후 0~2%대로 하락하였고 근원물가상승률도 1% 초중반에 머물고 있다. 이에 국내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추정하고 낮아진 원인을 파악한 후 제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은 잠재성장률 하락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경제의 기초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5년을 전후로 해서 1%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이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한 국가에 존재하는 자본과 노동 등 생산요소를 최대로 활용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잠재성장률의 추정은 국내총생산을 노동, 자본, 총요소생산성 등 생산요소의 기여분으로 분해하는 생산함수법을 이용했다. 통계청 자료와 계량기법을 이용하여 노동투입을 전망했으며 생산가능인구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이용해 전망했다. 자본투입은 순자본스톡을 감가상각률과 투자의 관계로 전망했으며 총요소생산성은 OECD 선진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와 깻잎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기준, 광주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청상추(100g)와 적상추(100g) 소매가격은 15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각각 900원, 800원 뛰었다. 한 달 전 1000원이었던 깻잎(100g)은 170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은 1890원으로 단순 비교로 거의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 전국적으로 돼지고기 지육 가격(1㎏)은 3656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7.8% 하락했고, 평년보다는 17.5% 급락했다. at 관계자는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면서 상추, 깻잎뿐 아니라 미나리, 오이,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류 가격이 폭등했지만 돼지고기는 수입물량이 늘면서 하락세를 보인다"며 "당분간 채솟값이 금값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가입할 의무가 없는 60세 이후 국민연금을 스스로 선택해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임의계속가입자'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48만3326명에 달했다. 남자 16만9867명, 여자 31만3459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았다. 임의계속가입자는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60세)이 지났지만 계속 보험료를 내며 65세까지 가입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신청한 사람을 말한다. 국민연금법 제13조(임의계속가입자)는 국민연금 가입자 또는 가입자였던 자가 60세가 되어도 임의계속가입자로 가입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4만9381명에 그쳤던 임의계속가입자는 2011년 6만2846명, 2012년 8만8576명, 2013년 11만7018명, 2014년 16만8033명 등으로 계속 불어났다. 2015년에는 21만9111명으로 20만명을 돌파했고, 2016년 28만3132명, 2017년 34만5292명으로 2년 만에 30만명 선으로 올라섰다. 2018년에는 47만599명으로 40만명 선을 훌쩍 넘어섰다. 임의계속가입제도를 활용하면 노령연금을 탈 수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국내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가 17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에 대한 대출이 가계 대비 3배 빠르게 늘어났다. 8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부동산관련 대출 규모는3월 말 기준 1668조원(잠정치)로 집계 됐다. 가계의 부동산대출 잔액이 1002조원으로 기업부문에 대한 대출 667조원의 1.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대출에는 부동산담보대출, 집단대출, 전세자금대출 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포함된다. 다만,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대출 증가세는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 부동산대출 잔액은 3월 말 기준으로 1년 전보다 7.7% 불어나 2015년 말 증가율 13.2%를 크게 밑돌았다. 기업의 부동산대출 증가세가 가계를 크게 앞선 것도 특징이다. 3월 말 가계의 부동산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반면 기업은 13.9%나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전체 부동산대출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말 33.9%에서 올해 3월 말 40.0%로 증가했다. 기업 대출 증가세는 부동산 임대 사업자 증가와 은행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한화금융 계열사(생명, 손해보험, 투자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의 공동 브랜드 'LIFEPLUS'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LIFEPLUS 시네마위크 2019'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달 19일(금)부터 한 달간 진행중인 ‘2019 한강몽땅’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도 하다. 행사 시간은 평일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며 종료시간은 10시다. 영화는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상영된다. 리틀포레스트, 변산, 소공녀, 미드나잇 인 파리 등 여름 밤과 어울리는 영화들이 펼쳐진다. 무료로 상영되며, 누구나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영화 상영 외 시간에는 푸드, 스낵, 맥주, 음료 등이 마련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불꽃쇼가 진행된다. 음악 영화로 유명한 ‘비긴 어게인’의 주요 장면에 맞춰 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영화 속 유명 OST에 맞춰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싱어롱' 시간은 물론, 실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라이브 무대도 펼쳐진다. 특색 있는 다이닝 공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일본이 3대 수출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으로 허가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일본 정부는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3개 품목의 수출을 규제한 데 이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 즉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 세계 지도국가답지 않은 부당한 처사"라며 "다만, 어제 일본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기존 3개 품목 이외의 규제품목을 지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지난달 전국 택시료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택시료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5% 올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에 15.9% 오른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0.6%)과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높다. 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택시 요금 기본료가 줄줄이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택시료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인천(21.0%)으로 나타났다. 인천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3월 9일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19.5%)로, 지난 2월부터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세 번째는 경기도(19.3%)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5월부터 역시 3000원에서 3800원으로 기본요금을 올렸다. 수도권 세 지역이 택시 기본요금을 동일한 수준으로 올렸음에도 상승률이 다른 것은 택시료를 기본요금만으로 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역별 기본요금, 실제 주행 거리 만큼의 지역별 주행요금을 통해 월별 택시료를 산출한다. 이에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