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학 드라마에서 “아나필락시스 온 것 같습니다”와 같은 대사를 종종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나필락시스’는 대체 무엇일까? 특정 음식이나 약물을 먹었을 때 피부에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혀가 붓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심한 기침 등 신체 부위에 이상 반응이 생긴 적이 있거나, 생긴 사람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아나필락시스란 화학 물질의 영향으로 심한 전신 반응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다. 첫 번째로 ‘음식’이다. 모든 종류의 음식물은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대중적으로 밀가루, 메밀, 땅콩, 갑각류 등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음식이다. 두 번째로 ‘약물’이다. 약물도 모든 약물이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페니실린, 소염, 진통, 해열 작물을 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위한 조영제 등이 있다. 세 번째로 ‘곤충’이다. 흔히 벌에 쏘이거나 개미에 물렸을 때 생길 수 있다. 네 번째는 ‘운동’이다. 음식 섭취 후 달리기와 같은 체력 소모가 심한 운동을 했을
【 청년일보 】 ‘자식이 못하는 효도를 국가가 대신한다’는 ‘제5의 사회 보험’을 모토로 출범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2022년 기준으로 13년이 되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한 가족들의 간병으로 경제적,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내용의 뉴스를 심상치 않게 들을 수 있다. 한국은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와 뇌 혈관성 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즉, 부양의무자들의 경우에는 노인 수발 비용과 같은 경제적 부담과 심리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국가적 측면에서의 노인의료비 증가도 한국이 직면한 문제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국의 급격한 고령화와 노인성 질병의 증가,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 심리적 부담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보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08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도입하였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란,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울 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 요양 급여를 제공하여 노후의 건강검진 및
【 청년일보 】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사명감으로 버텨왔던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보건소 공무원 휴직 및 사직 현황을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사직한 공무원이 468명으로 이전 3년(2017~2019년) 평균 311명보다 1.5배로 늘었다. 이처럼 인구 천 명당 간호사 수는 2016년 기준 3.5명으로 OECD 평균 6.5명의 절반 수준인데 현재 활동 중인 간호사 수는 더 적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앞으로 주기적으로 올 거라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 인력을 확충해서 국민의 생명을 잘 지킬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간호사의 인력과 간호사의 근로환경 등을 다 같이 볼 수 있는 간호법 제정이 우선이다. 특히, OECD 38개국 중 간호법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33개국으로 가입국의 86.8%가 간호법을 갖고 있다. 전 세계 총 96개국이 간호법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간호법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지 않다. 간호법 제정안의 내용에는 무엇이 있을까? 간호법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 둘째 간호종
【 청년일보 】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월 27일 기준 1만6096명으로 전날보다 1578명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되고 있어 해당 변이가 우세종화 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로 기존 우세 형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2배 정도 심한 돌연변이 양상을 보인다. 또한 델타보다 높은 감염력을 지니고 있어, 돌파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입 확진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PCR 검사를 우선순위 대상에 따라 진행하는 등 진단검사 체계를 변화시켰으며, 60살 이상 고령자 및 신속 항원검사 양성자 등이 우선 검사 대상이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체계를 변화해 나가는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개인 방역 수칙으로는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하루 2~3번 실내 환기와 손이 자주 닿는 곳에는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청년 디자이너들의 경력 형성과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연계 K디자인 파워업 사업'을 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우수한 청년 디자인 인력 300명과 수요기업(기업당 최대 3명 지원)을 발굴·연계해 인턴 디자이너로 일하도록 하고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수요기업은 산업디자인전문회사 또는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있거나 최근 2년 이내 디자인 외주 용역 의뢰 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피보험자 5인 이상)이다. 청년 디자이너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디자인 전공 대학(원) 졸업(예정)자나 디자인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가 지원대상이다. '산업디자인전문회사 신고요령' 제2조3항의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도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산업부는 이 사업을 계기로 청년 디자이너들의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대상 기업 선정 단계부터 정규직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이 인턴 디자이너를 활용하는 기간 중 정규직으로 조기 전환할 경우 잔여기간의 인건비를 일괄 지급하는 한편, 추후 디자인 분야 정부사업에 참여할 때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디자인 분야
【 청년일보 】 네이버웹툰이 2022년 대규모 개발자 채용의 첫 시작을 알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대급 규모의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훌륭한 개발 인재를 확보한다. 네이버웹툰은 '2022년 상반기 네이버웹툰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채용 인력은 총 두 자릿수 규모이며, 최소 3년 이상의 실무 개발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류 접수는 2월 6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웹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SW 개발 직무에서 ▲백앤드(BE) ▲프론트엔드(FE) ▲안드로이드 앱 ▲iOS 앱 ▲빅데이터 플랫폼 5개 부문, AI/ML 직무에서 ▲인공지능(AI) 연구원&인공지능(AI) 연구 엔지니어 ▲MLOps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불법 콘텐츠 엔지니어 ▲콘텐츠 보안 AI 엔지니어 ▲추천 시스템 AI 엔지니어 6개 부문으로 총 11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프리 인터뷰, 실무 기술 면접, 최종 임원 면접(온라인 인성 검사 포함) 순으로 진행되며, 면접 전형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 면접 진행을 예정하고 있다. 입사 일정은 합격자별 협의 후 확정되며, 합격자는 입사 후 세계 각국의
【 청년일보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달 11일까지 '2022년 부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구직 청년, 청년 창업가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창업 청년에게 창업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청년 고용기업 950여 개사(1,600여명)에 2년간 최대 4,8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창업 청년 200여 명에는 임대료 등 간접비용을 1년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작년 10월 행정안전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인 동구, 서구, 영도구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에는 창업비용을 1년간 최대 1,500만 원 지원하고, 추가로 다음 연도 창업 성공 시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구직 또는 창업을 원하는 청년은 내달 11일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기업별, 사업별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업창학국장은 “이번 청년일자리 사업에 역대 최대규모인 482억 원을 확보하여 보다 많은 지역 기업과 청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선 기업모집에서 우수한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한 만큼 구직을 희망하는 청
【 청년일보 】 코로나19 이전에 한국에 상륙했던 감염병이 있다. 바로 사스(SARS)와 메르스(MERS)가 대표적이다. 사스는 2002년 11월 중국 광동성에서 처음 발생했고 2003년 4월 국내 최초 발생했다. 메르스는 2012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됐고 2015년 본격 확산되며 그해 5월 국내 최초 발생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WHO가 질병 발생을 처음 발표하며 코로나19라는 공식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사스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19의 공통점은 동물에서 유래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비말로 전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사스, 메르스와는 달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앞선 두 감염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코로나19는 이전에 한국에 상륙한 감염병과는 달리 약 2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생활에 침투해 있다. 예상치 못한 오랜 시간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며 일상 면에서도, 정책 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일상이 되었고 코로나19 대응, 백신과 관련한 여러 이슈도 지난 2년간 많이 접할 수
【 청년일보 】코로나19의 확산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전 세계 하루 확진자 수는 계속해서 역대 최고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감염자, 해외입국자, 밀접접촉자의 격리 기간이 그간 조금씩 변해왔다. 2021년 7월,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일부 나라의 입국자들은 백신 완료했을 경우 별도의 자가격리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 후, 11월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며 기존의 14일이었던 격리 기간이 10일로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나게 되며 다시 해외입국자들은 10일간 격리, 밀접접촉자들은 10일이 아닌 14일간 격리하게 되었다. 이처럼 계속해서 격리를 단축하려는 추세에서 여러 공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계속되는 바이러스 전파로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격리 기간을 줄이려는 것은 사회 인프라와 관련되어 있다. 격리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경제 활동을 이어 나갈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기에 단순히 개인의 경제 상황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넘어 전체 사회의 경제 상황을 악화할
【 청년일보 】지난 11월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를 홀로 돌보던 20대 초반의 아들 A 씨가 아버지 B 씨를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B씨가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B씨를 병원에서 퇴원시키고 집에서 혼자 돌보게 되었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던 A씨는 홀로 B씨를 돌보기 어려웠다. 결국, 병원에서 퇴원한 후 A씨는 B씨에게 처방 약을 주지 않고 B씨를 방에 방치하여 숨지게 하였다. 이 사건은 사회가 ‘영 케어러(Young Carer)’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 케어러(Young Carer)’란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홀로 부양해야 하는 10대, 20대의 청소년 및 청년을 말한다. ◆ 영 케어러(Young Carer)의 현실 고작 10대, 20대밖에 되지 않은 이들은 어떠한 준비도 없이 영 케어러가 된다.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부모 혹은 조부모가 투병으로 인해 소득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치료비는 물론 당장 생활비도 없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 앞서 말한 A 씨 역시 월세가 밀리고 가스와 인터넷이 끊겼으며 당장 먹을 쌀도 없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영 케어러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기 쉽다. 따라서
【 청년일보 】 14일부터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국내 코로나 19 환자들에게 투여된다. 팍스로비드는 주사제 형태인 기존 코로나 19 치료제와 달리, 먹는 약 형태로 개발되어 환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팍스로비드는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약물이 많은 까다로운 약으로 알려져 복용 시 유의해야 한다. 팍스로비드의 작용기전은 기존 항체 치료제와는 완전히 다르다. 항체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지만,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필요한 ‘단백질 효소’를 표적으로 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을 스스로 만들어서 이용하는데, 먼저 큰 덩어리의 단백질을 만들고 이를 작게 잘라서 이용한다. 바이러스가 작게 단백질을 자르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것이 단백질 효소이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이 단백질 효소를 차단한다. 즉,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증식할 때 필요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아직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이러한 작용기전을 근거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
【 청년일보 】비의료인이 입회한 의료행위에 대한 찬성, 반대의 의견은 의료인들과 환자 사이에서 꾸준히 나누어져 왔다. 이른바 ‘가족 입회’, 이는 전통적으론 허용되어 오고 있지 않았으나, 근래에는 허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6년 세간을 뒤흔들었던 '권대희 사건'을 화두로 하여 폐쇄적인 수술실 안이 자칫 무법지대로 변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등장하였고, 이어 ‘알 권리’가 크게 강조됨에 따라 가족 입회 허용 요청이 상당히 늘었기 때문이다. 대체로 가벼운 수준의 의료행위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입회는 쌍방에게 반발이 적고, 중대한 수준의 의료행위의 경우엔 의료인들이 꺼리는 경향이 압도적으로 크다. 우선 가벼운 수준의 의료행위의 경우 의료진이 스트레스나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드물기에 가족 입회에 대한 의료진의 반발이 적으며, 오히려 경직되고 낯선 공간에서 환자가 느낄 막연한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의료인들이 최선을 다해 치료했는지를 가족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기에 의료인들에 대한 불신은 적어지고, 유대감이 형성된다. 이런 경우, 가족의 입장에선 치료 과정에 대한 입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