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난달,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23살 간호사가 스스로 생명의 끈을 놓았다. 간호사의 자살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태움이다. 태움이란 “근무 중 누군가로부터 폭언, 폭행 등 괴롭힘을 당하여 나의 마음이 타들어 갔다”혹은 “근무 중 재가 되어 사라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괴롭힘을 심하게 당했다”라는 간호계의 은어이다. 그렇다면 태움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태움의 원인은 크게 병원 시스템 자체의 문제와 근로자의 태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중 첫 번째,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병원 문화이다. 우리나라는 의료진의 실수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하면 무조건 원인 제공자를 찾아 책임지게 한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흘러가는 분위기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사람에게 실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모토를 가진다.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간호사, 의사, 그 외의 의료종사자들이 한팀으로 공동 책임을 갖고 문제를 책임진다. 이와 상반되는 우리 나라의 시스템은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가득 찰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간호사당 돌보는 환자 수이다. 현재 간호사 한 명당 담당하는 평균 환자 수는 한국
【 청년일보】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폐배터리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치에 따르면 2030년 예상되는 폐배터리 발생량을 약 90GWh 가량으로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발생량의 추세가 심상치 않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8 톤이었던 폐배터리가 2025년엔 1,976톤, 2029년에는 1만 8,759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문제는 폐배터리의 경우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배터리를 산화코발트, 리튬, 망간, 니켈 등을 1% 이상 함유한 유독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폐배터리 회수 또는 처리에 관한 책임이 모호하며 창고에 방치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했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6월 29일에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약칭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일부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7월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회수, 보관, 재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설치하는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운영업무에 관한 내용 둥울 담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폐배터리에 관한 관심이 증가한
【 청년일보 】한국사회공헌협회(회장 국도형)는 지난 4일 잠실 종합운동장 부근 한강공원에서 국내 최초 ‘청년X인플루언서’ 합동으로 ‘김치 나루터’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전국 청년들이 중심으로 코로나19 속 어려운 청소년들을 직접 돕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공헌협회 사회공헌청년위원회 소속 청년챔프단과 KSCV 청년과 청년 인플루언서 100여명이 주축이 됐다. 또한 국내 청년단체가 다수 참여했다. 또한 한국사회공헌협회 임원진과 청년 인플루언서 및 청년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외에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과열된 정치권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하에 초당적으로 청년 정치인들이 뭉쳐 의미를 더했다. 이 날 행사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총 8개 팀으로 나누어 김치 담구기가 진행했으며, 청년들은 김치를 담구며 초청 인플루언서 및 청년인사들과 소통의 시간도 함께 가졌다. 이날 행사로 만든 김치는 동명아동복지센터, 관악지역아동복지센터, 관악이든아이빌, 강남드림빌 등 총 4곳의 보육원에 전달됐다. 김선오 사회공헌청년위원회 의장은 “나루터 캠페인은 농업법인 나루터 측에서 김치를 지원해주어 실시하게 됐다
【 청년일보 】 아이티센그룹은 신입 IT 엔지니어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202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자회사인 쌍용정보통신, 콤텍시스템, 씨플랫폼, 시큐센과 함께 진행된다. 모집 직군은 프로그래밍(JAVA) 부문이다. 지원 대상은 2022년 2월 졸업 예정인 학/석사(유관 전공자) 또는 총 경력 2년 미만의 기 졸업자로, 2022년 1월 입사 가능자다. 채용은 서류 전형과 면접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대상자에 한하여 인성 검사가 실시되며 이후 면접을 진행, 최종 합격자는 정규직으로 입사한다. 서류 마감은 오는 17일까지로 아이티센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진행된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최고의 I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티센그룹의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우수인재 채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과 디지털 뉴딜 선도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 청년일보 】심장 초음파 검사의 급여화의 결정을 앞두고 있을 때부터 나온 논란은 바로 심장 초음파 검사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지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주체는 반드시 의사여야 하며, 의사가 아닌 진료 보조인력이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심장 초음파는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서 CT나 MRI 등으로 대체하기 힘든 최종 진단 장비이며 관련 질환에 대한 진단 및 판독 행위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초음파 영상 획득 과정이 매우 중요한 의료 행위라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질환과 관련한 의학적 임상적 정보들을 얻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단을 내리는 것이 의사의 고유 업무라는 것을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의견과 동일하게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심장 초음파 검사의 주체는 의사임을 강조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환자의 안전”이라며 “현재까지 급여화된 초음파 시행주체는 환자안전을 위해 의사의 직접 시행을 원칙으로 진행되어 왔다. 부득이 의사가 초음파 장비를 직접 조작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한정적으로 초음파 장비의 정도 관리 권한이 있는 방사선사에게만 실시간으로 동
【 청년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홍석철 교수 연구팀(고려대학교 물리학과, 기초과학연구원 분자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이‘시스플라틴(Cisplatin)’의 작용원리를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시스플라틴은 핵산에 결합해 구조변화를 유발해, 암세포의 재생산 능력을 저해하는 물질로, 수십 년간 사용되어온 대표적 항암제이다. 시스플라틴이 핵 속의 DNA와 결합하여 DNA의 구조를 변형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었으나, 크로마틴(chromatin, 염색질) 구조에 대한 시스플라틴의 반응성과 구조 변형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였다. 세포 내의 DNA는 대부분 단백질과 함께 크로마틴이라는 형태로 고도로 압축되어 세포 내의 핵 속에 들어있다. 인체 내 세포의 성장과 사멸은 이러한 크로마틴 구조의 변화를 통해 조절된다. 그런데 시스플라틴이 접착제처럼 작용해 크로마틴의 변화를 막아 항암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크로마틴이 시스플라틴의 중요한 표적이라는 가설을 바탕으로, 시스플라틴과 결합했을 때 크로마틴의 물성 변화를 자성트위저 장비를 이용해 분자 수준에서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그 결과, 시스플라틴이 크로마틴과 비가역적으로 결합하여 크로마틴의
【 청년일보 】 피임법은 원하지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하는 여러 방법을 의미한다. 특히 연인이나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는 부부에게 피임은 필수이다.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할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어떤 다양한 피임법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콘돔은 피임이나 성병 예방의 목적으로 성관계시 남자의 음경에 씌워 사용하는 고무제품이다. 일시적인 피임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콘돔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도 있고 누구든 살 수 있으며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하지만 관계 도중 콘돔이 터지거나 찢어질 수도 있으니, 관계가 끝나고 콘돔 내에 물을 넣어서 콘돔이 찢어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콘돔이 찢어졌을 경우는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그 다음으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은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 생리 첫 날에 복용을 시작하면 된다. 피임약의 피임성공률은 99%로 매일 한 알씩 21일간 일정한 시간대에 복용해야 한다. 21일간 피임약을 먹었다면 일주일간의 휴약기를 가지고 그 후에
【 청년일보 】현재 항암치료가 많이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암환자는 국내외 불문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만 매년 25만명 이상이 암 진단판정을 받고 있다. 다행히도 암 발생 후 5년 생존율은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잦은 재발과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는 암환자들이 감내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굶겨 죽이는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가 의료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그 이전에도 각종 항암제는 있었지만 부작용을 막기 쉽지 않았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항암제로는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3세대 면역항암제가 있다. 화학항암제는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탈모, 골수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의 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암세포를 유발하는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표적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에 비해서 비교적 부작용이 줄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성을 유발하는 문제점을 지닌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는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함으로써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면역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될 경우 정상 세포까지 공격할 수 있으며 치료반응이 낮은 암종에 있
【 청년일보 】구강(oral cavity)은 입술에서 목구멍까지의 공간으로 신체 밖으로부터 음식을 받아들이는 첫번째 관문이다. 따라서 구강은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되며,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0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치주질환은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꾸준한 구강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구강질환은 다른 질환들에 비해 국민건강보험 보장률이 낮아 개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치료비 부담이 크며, 이는 구강건강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장애인, 노인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이다. 장애인의 경우 구석구석 칫솔질을 하는 등 혼자서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선천적 시각 장애, 뇌성마비와 같이 장애유형에 따라 선천적으로 구강질환에 취약한 이들도 있다.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도 치아 상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적절한 예방
【 청년일보 】201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에 평균 7시간 41분을 잤다. 이는 평균인 8시간 22분보다 41분 부족한 수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8개 국가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SM C&C 플랫폼 ‘틸리언 프로(Tillion Pro)’에서 2020년 3월 초에 20~60대 남녀 504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인 잠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라는 사람은 2480명(49%)에 달했고, 1865명(36%)은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6년의 자료를 보면 수면장애가 2배 이상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자료들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수면 부족은 선진국의 유행병”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경제 성장과 함께 사람들의 수면 부족이 증가하고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수면 부족과 낮은 질의 수면이 지속될 경우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일상의 어려움이 발생한다. 또한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이나 뇌혈관의 질환을 일으키며 고혈압, 당뇨, 우울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같은 수면
【 청년일보 】‘요소’란 아미노산의 탈아미노 과정으로 생성된 암모니아로부터 간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요소수는 이 물질을 넣은 액체를 말한다. 현재, 중국의 석탄 부족 문제는 중국 정부의 석탄 및 석탄 관련 물질의 생산, 수출 통제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에 요소 부족난이 발생했다. 요소수의 필요성이 증가한 이유부터 살펴보면, 2008년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이 새롭게 바뀜에 따라 점차적으로 강화된 환경 규제로 인한 요소수의 필요성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즉, 요소수 활용을 통한 자동차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 제거 규제가 대형화물차에서 중, 소형 화물차에도 확대된 것이다. 이러한 요소수 부족문제가 지속되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차량은 시동에 제한이 걸리고, 운행 시 정상속도를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지 못한 채 배출시키게 되어 대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유독 요소수 피해가 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요소 수입의 97% 가까이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음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다른 국가에 비해 중국의 요소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는 중국의 규제
【 청년일보 】2021년 7월부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서 7월 1일부터 8월 11일까지 어머니의 뇌사에 장기기증을 고민하고, 끝에 결심하기까지의 유가족들의 가슴 아픈 에피소드가 소개되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드라마를 통해 장기기증 에피소드가 방영된 약 6주 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은 16,231명으로 지난 해 동기간인 5,576명과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해당 드라마 뿐 아니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등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도 올바른 장기기증을 알리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장기기증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대부분이 사후 기증자 예우가 갖춰지지 않음을 얘기하는데, 장기기증 사후 기증자 예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대중에게 전해지지 않고 있다. 2017년, 기증 후 장기기증자 및 유가족이 병원으로부터 관리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기증자의 시신을 유족 스스로 수습하는 사례가 뉴스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