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강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970선에 안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2,933.63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98억원, 1천307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4천306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9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에 미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천38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증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7원 오른 1천369.4원에 마감됐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네이버는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정책 수혜 기대와 JP모건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17
【 청년일보 】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실손의료보험의 만성질환자 약값 보장 한계를 지적하며, 장기 처방 조제비를 별도 보장하는 개선안을 금융당국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18일 발표한 권고안을 통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물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실질적인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실손보험은 통원치료 시 진료비·주사료·검사료·약값 등을 하루 한도(10만~30만원) 내에서 통합 보장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처방 기간이 길고 약값이 높은 만성질환자의 경우, 약제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박종민 권익위 고충처리부위원장은 이날 e브리핑에서 "장기 처방으로 조제비가 하루 보장 한도를 초과할 경우 사실상 실손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구조"라며 "30일 초과 장기 처방 조제비는 별도 항목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권익위는 건강보험 적용 질환에 한해 장기 처방 조제비를 실손보험 보장 항목에서 분리해 운영할 것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권고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노후·병력자 전용 실손보험의 설계 기준 부재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현재 이들 상품은 당국의 표준약관이 없어 보험사별로 보장
【 청년일보 】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식품 수급 및 유통구조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품목별 수급대책을 논의하고 식품 가격 인상 품목과 인상률 최소화 방안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TF를 구성해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기획재정부의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논의된 물가 대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TF를 통해 유통 구조에 경쟁 제한적인 요소가 있는지 보고, 개선이 필요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제도가 있는지 전문가와 관계 기관이 모여 논의할 것"이라며 "농가나 생산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 있는지도 TF에서 같이 논의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산란계협회의 고시가격 인상과 소비 증가로 가격이 오른 계란에 대해서는 생산 확대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농식품부는 계란 가격은 휴가철 소비 감소와 병아리 입식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안정을 위해 산란계 생산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한은) 총재는 18일 "재정 효율성 면에서 볼 때 선택적인 지원이 보편적인 지원보다 어려운 자영업자와 영세 사업자를 돕는 데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열린 물가안정 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아직 당정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세부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신중한 기조 속에서도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이 성장 기여가 크고 물가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라고도 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도 추경 규모를 20조원 안팎으로 전제하며 "올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내년 물가 상승률을 0.1%포인트(p) 정도 높이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성장 기여도는 추경의 구체적인 구성에 따라 달라지므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7월에 다시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총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기대심리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를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은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실질적인 공급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 기대, 공급 부족 전망 등이 기대를 키우고 있다"며 "기대심리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 청년일보 】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되면서 여행자보험 계약 건수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보상받은 항목은 해외 실손의료비였다. 18일 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10곳(메리츠·한화·흥국·삼성·현대·KB·AXA·농협·카카오·캐롯)의 올해 1∼4월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114만2천468건으로 작년 동기(82만2천545건) 대비 38.9% 늘었다.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63만7천560건에서 2023년 174만6천614건, 2024년 275만4천652건 등으로 매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4월까지 신계약 114만2천468건 중 해외 여행자보험 신계약은 111만6천375건, 국내 여행자보험 신계약은 2만6천93건으로 해외 신계약 증가율(39.6%)이 국내 신계약 증가율(15.3%)보다 더욱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44.7%), 40대(42.3%), 20대(40.0%), 50대(37.1%), 60대(23.5%)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증가율을 보였다. 담보별로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은 항목은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질병으로 해외 체류 중 받은 치료비(해외 실손의료비)였다. 올해 1∼
【 청년일보 】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함께 선제적으로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한지 9개월 만에 대출액 1조 원을 돌파한 데 힘입어 경남은행과도 공동상품 개발에 나선다. 이는 최근 디지털 금융 확산과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 변화, 그리고 지역경제 침체가 맞물리면서 존립 위기에 내몰린 지방은행과의 상생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4일 금융권 최초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말 상품을 출시한 뒤 9개월 만에 대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 기간 누적 대출 실행 건수는 3만2천여 건에 달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해 7월 광주은행과 함께 공동대출 상품 출시 및 운영을 앞두고 양사의 성장과 발전 도모, 은행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함께대출'은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공동 신용대출 모델이다. 공동대출이란 서로 다른 두 은행이 절반씩 자금을 조달해 소비자에게 대출을 내주는 금융상품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함께대출'은 급여소득자
【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향후 추가 인하 여부는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결정하겠다는 신중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17일 공개한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이 전원 기준금리 인하에 찬성했다. 위원들은 내수 및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를 공통된 배경으로 지목했다. 한 위원은 "경기 하락 폭을 줄이기 위해 추가적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 심리와 성장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다른 위원 역시 "내수 위축과 수출 환경 악화가 겹치며 경제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1.5%)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지적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부 위원은 미국 연준(Fed)의 정책 기조와는 달리, 한국 경제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의 부정적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 위원은 "관망 기조는 우리 상황에 적절치 않다"며 동결론에 선을 그었다. 다만, 금리 인하가 자칫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자극하고, 안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16일 서울시 중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정상혁 은행장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07년 대한적십자사와 맺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재해·재난 구호, 취약계층 지원, 임직원 헌혈 및 봉사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현재까지 총 64억원의 기부금 및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으며, 이번 후원금은 ▲산불·집중호우 피해 지원 ▲재난취약계층 냉·난방물품 지원 ▲위기가정 대상 생계·의료·교육 지원 등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및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 주요 부동산금융상품 이용 고객의 거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대출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항목을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부동산금융상품 이용 고객은 은행거래 실적에 따른 금리우대를 받기 위해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 ▲적립식 예금 납입 등 총 6개의 부수거래 항목을 충족해야 했다. 이번 간소화를 통해 ▲청약통장 보유 ▲우리WON뱅킹 로그인 ▲공과금 자동이체 등 3개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항목만으로도 동일한 수준의 대출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부동산 관련 대출거래 시 은행거래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복잡하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3개 금리우대 항목을 삭제하여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거래 실적에 따른 금리인하 혜택이 적용되는 조건은 줄었지만,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대출금리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금융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오는 2050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금과 의료비 지출 비중이 현재의 2배 수준인 20%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고용시장에도 중장기적 충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7일 발표한 '인구 및 노동시장 구조를 고려한 취업자 수 추세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경제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실제 취업자 수는 점차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경기 중립적인 '추세 취업자 수'를 추정해 고용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올해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추세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0만명대 후반에 그칠 것으로 봤다. 특히 상반기(1~5월) 실제 취업자 수가 추세치를 약간 밑돌았고, 하반기에는 미국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고용 증가세가 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더 암울한 전망이 제시됐다. 한은은 2032년께부터 추세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음수로 전환되며, 2050년에는 전체 취업자 수가 2023년 대비 약 90%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호 한은 조사국 고용동향팀 과장은
【 청년일보 】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은 지난 13일 장애인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브라보비버(Bravo Beaver)’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다사랑공동체’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사랑공동체’는 장애인, 노인 및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호시설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단법인으로,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복지서비스를 통해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 물품은 쇼콜라, 견과류, 허브티 세트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사랑공동체 산하 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다문화 가정 및 지역 아동∙청소년들에게 선물로 전달될 예정이다. KB증권 정대교 인사지원부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으로 지역복지 향상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웃에게 전달되는 선물 속에 KB증권의 진심과 국민행복을 향한 마음이 담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KB증권은 2023년부터 브라보비버 제품을 구매해 복지기관에 꾸준히 기부해 왔다. 2023년에는 2개 복지기관에 약 8,300만원, 2024년에는 4개 복지기관에 약 2억600만원 상
【 청년일보 】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과 제휴해, 토스뱅크 앱에서 4대 사회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주요 사회보험료도 이제 세금이나 공공요금처럼 토스뱅크 앱에서 개별 조회 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토스뱅크는 국세, 지방세, 국고금, 공공요금에 이어 사회보험료까지 납부 항목을 넓히며, 생활 납부 채널로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부터 종합소득세·양도소득세 등 국세, 주민세·자동차세 같은 지방세, 경찰청 범칙금과 과태료 등 국고금, 그리고 상하수도요금 등 공공요금까지 단계적으로 납부 항목을 넓혀 왔다. 납부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토스 앱의 [전체] 탭 > [세금·공과금 내기] 메뉴에서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4대 사회보험료를 즉시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고지서에 인쇄된 QR 코드를 스캔해 바로 납부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고객이 별도로 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토스뱅크 앱에서 보험료 납부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어, 고객 납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