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통계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인구 추계 정확도 제고에 나선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통계청은 지난달 'AI 활용 인구추계 방법론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 이 연구는 AI를 활용한 인구추계 방법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사례를 분석해, 궁극적으로 AI 기반 장래인구추계 모형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기본적인 인구변동 요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인까지 고려한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예컨대 결혼 건수와 추세를 반영해 미래 출생아 수를 예측하는 방식이다. 통계청은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 추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인구 변동을 전망하는 '장래인구추계'를 2∼3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합계출산율이 반등하고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대수명 감소, 내·외국인의 국제이동 변동 폭 확대 등 인구 변동 요인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AI를 활용해 전통적인 통계모형이 포착하지 못하는 변수까지 반영하고 추계 예측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내란 혐의 등으로 다시 구속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2시 7분께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이번 구속은 '계엄 사후 문서 작성 및 폐기'와 '내란 공범의 비화폰 기록 삭제' 등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핵심 근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법원은 관계자 진술과 물적 증거를 통해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된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이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고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계엄 심의권을 방해했으며, 사후 허위 계엄 선포문을 제작·폐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신에 허위 정부 입장을 전달하고,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체포를 방해한 정황도 수사에 포함됐다. 이번 구속으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또
【 청년일보 】 한국소비자원이 올여름 제주도로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들에게 항공권·숙박시설·렌터카 이용과 관련한 피해 발생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지역 항공·숙박·렌터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천523건이었다. 구체적으로 2022년 422건, 2023년 475건, 지난해 626건에 달했다. 이 중 항공 739건, 숙박 420건, 렌터카 364건 순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여름 휴가객이 집중되는 8월 접수 건수가 2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9월 158건, 10월 135건 순이었다. 항공 분야에서는 ‘항공권 취소 위약금’ 피해가 53.7%(397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운항 지연 및 불이행’ 19.8%(146건), ‘수하물 파손·분실’ 6.8%(50건) 등의 사례도 나타났다. 특히 환불이 제한되는 특가 항공권이나 탑승일이 임박한 항공권은 청약 철회가 어려워 소비자 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숙박 분야 피해는 ‘예약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사례가 71.7%(301건)로 가장 많았고, ‘시설 상태 불만’은 11.7%(49건)였다. 성수기 요금이나 일부 온라인 여행사
【 청년일보 】 목요일인 1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전남권 서부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40㎜(많은 곳 60㎜ 이상), 광주·전남 서부 5∼30㎜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강원 산지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기록적인 폭염에 맞서 가용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한 '현장 밀착형 폭염대책'을 즉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8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7.8도를 넘어서며 1907년 기상 관측 이래 7월 초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폭염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서울시는 9일 오전 '긴급 폭염대책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철저한 폭염 피해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해외 출장 중에도 행정1·2부시장에게 직접 전화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특단의 폭염 대책을 가동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시는 폭염을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규정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철저한 점검과 강화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밀착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소방·의료·구호 전 분야에 걸쳐 강화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70여 곳과 자치구 보건소와 협조해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구급대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집중 감시체계도 강화한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형 보호를 위해 취약 어르신 3만9천명에게 전화와 방문을 통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
【 청년일보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 8일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급증해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전국 516개 응급실에서 온열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238명(사망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가동 중인 온열질환 감시체계 기준으로 누적 환자 수는 1천228명에 이르렀으며,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는 1천212명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6명) 대비 약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급증했다. 올해 여름 들어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 전체 사망자 수(3명)의 약 3배 수준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2011년 감시체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사망자는 총 238명(남성 145명, 여성 93명)으로, 이 가운데 65.5%인 156명이 60세 이상 고령자였다. 한편,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9일 오후 시작됐다. 법조계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었다. 이번 심사에서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대해 구속 사유와 범죄 소명 여부를 놓고 양측이 맞붙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에서는 박억수 특별검사보를 비롯한 검사들이,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 변호사를 중심으로 한 6명의 변호인단이 법정에 참석했다. 윤 전 대통령도 이날 법정에 출석한 만큼 직접 본인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이 제시한 5개 혐의는 ▲국무위원 계엄 심의권 방해 ▲허위 계엄 선포문 작성 및 대통령기록물 파쇄 ▲허위 내용의 외신 대응자료 작성 지시 ▲비화폰 통신기록 삭제 지시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지시 등이다. 특검은 이들 혐의가 "법치주의와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라며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핵심 참고인의 진술 번복에 영향을 미친 정황을 근거로, 증거인멸
【 청년일보 】아동 우울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고, 남학생 일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최근 5년간 아동 우울증 진단 건수가 2.4배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노조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난 2020∼2024년 사이 진료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초등학교 연령대(만 6∼11세) 아동은 지난 2020년 2천66명에서 2024년 4천892명으로 2.4배로 급증했다. 또한 노조는 나이가 많고, 남학생일수록 우울증 진단율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만 6세 아동의 우울증 진단율은 인구 10만명 당 48명에 불과했으나, 만 11세 아동의 경우에는 309명으로 6.4배 높았다. 초등교사 노조는 이 같은 아동 우울증 진단 심화 현상에 대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정서적 부담과 스트레스 요인이 복합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동 우울증 노출 가능성은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남학생의 경우 우울증 진단율이 10만명 당 246명으로, 여학생 138명에 비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0만명 당 782명으로,
【 청년일보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땡볕 아래에서 농작업을 하던 고령층이 잇따라 숨져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망자는 총 23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이 145명, 여성이 93명이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약 65.5%(156명)를 차지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주로 농촌 등 야외에서 발생했다. 발생 장소별로는 논밭이 76명(31.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집(14.7%), 길가(13.9%) 순이었다.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에는 한 해 동안 48명이 목숨을 잃었고, 최근 202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32명,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여름에도 상황은 심각하다. 전날까지 집계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7명이다. 이 중 4명이 70대 이상 고령자였으며, 사망자 중 3명은 산에서, 나머지는 논밭·비닐하우스·운동장·길가 등에서 발견됐다. 경남 진주에서는 지난 2일 80대 여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5일엔 제주 서귀포시 한 밭에서도 또 다른 80대 여성이 숨진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핵심 혐의는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사모펀드를 활용한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이다. 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이 안건은 오는 16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정례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자조심 결정을 증선위가 뒤집는 경우는 드물어, 고발 조치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의 행위는 일반 투자자들을 속이고 큰 손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혐의가 가볍지 않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20년, 개인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하고 상장 후 약 4천억원을 정산받았다. 이들 사모펀드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로부터도 하이브 주식을 사들였는데, 금융당국은 방 의장 측이 이 시기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면서 이면으로는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 청년일보 】 수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당분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로 예보됐다. 늦은 오후 인천·경기서해안에, 밤에 경북남부동해안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이날 오후부터 10일 아침까지 이어지겠다. 9~10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서해안, 경북남부동해안 5~20㎜, 제주도 5~4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공공 서비스 플랫폼 '서울지갑'과 모바일 회원 카드 '서울시민카드'가 통합된 앱이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서울지갑'은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34종의 증명서 발급과 청년월세 등 27종의 복지서비스 신청 자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누적 가입자는 15만명이다. '서울시민카드'는 시립·구립 도서관, 체육시설, 청소년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837개 공공시설 이용에 사용 가능하며, 현재 34만명의 시민이 이용 중이다. 새로운 통합 앱은 증명서 발급 및 저장, 복지지원 자격 확인, 도서관 및 체육시설 이용 등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의 기능을 모두 제공하며, 연령별 맞춤 정보 서비스인 '나의 서울 플러스'가 추가돼 장학금, 취업 등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한다. 통합 앱은 시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스캔을 통한 간편 로그인 및 서비스 인증 기능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확장을 통해 정보 위변조 방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월 통합 앱 출시를 앞두고 기존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 이용자의 데이터 이관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