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저속노화' 열풍을 타고 식품업계 곳곳과 협업을 확대해 온 정희원 박사가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면서, 관련 기업들이 협업을 중단하는 등 파장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정 박사와의 협업을 중단했다. 회사는 정 박사의 레시피를 활용한 '렌틸콩현미밥', '파로통곡물밥' 등 '햇반 라이스플랜' 제품의 포장을 교체했으며, 웹사이트 내 관련 홍보물 역시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도 정 박사와 협업한 '매일두유 렌틸콩' 제품의 홍보물에서 관련 노출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일유업 측은 이는 계약 종료 시점과 겹치며 자연스럽게 노출이 내려간 것이라는 입장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두유 제품은 패키지에 정 박사 사진이 들어간 적이 없다"며 "홍보물 역시 삭제 조치가 아니라, 마침 계약 종료 시점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노출이 내려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 홍보물도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내년 재계약 여부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정 박사는 올해 CJ제일제당과 함께 프로틴바를 선보였으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저속노화' 간편식 5종에
【 청년일보 】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송용 수소 공급 능력을 연간 3만 4,000톤까지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정작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과 수요 절벽이라는 유례없는 엇박자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액체수소 플랜트 등 민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고 생산 능력(Supply) 확보에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소비해야 할 수소차 보급 속도(Demand)는 인프라 부족과 안전성 논란에 발목이 잡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대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수천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 시설을 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서 수소를 소화할 상용차 전환이 지연되면서 기업들이 막대한 적자를 떠안아야 하는 일종의 '정책적 함정'에 빠졌다는 지적이 거세다. 수소 경제의 핵심 축인 수송용 수소 공급은 이론적으로 이미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SK E&S와 효성중공업 등 주요 기업들이 연간 수만 톤 규모의 액체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3만 4,000톤이라는 수치는 산술적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문제는 이 막대한 물량을 누가 사용하느냐에 있다.
【 청년일보 】 정부가 발표한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연간 최대 약 3조6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 등을 제시하면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움직임에 대해 제약업계 일각에서 합리적인 대안이 함께 제시되지 않은 점과 대응 방식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협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40%대로 인하하고 계단식 인하 강화와 다품목 등재 관리 추진을 통해 약품비 지출 경감시키는 한편, 시장연동형 실거래가 인하 촉진 체계로 전환해 적정약가 구매를 독려하는 내용의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정부의 약가개편 강행에 따른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입장이 발표됐다. 이날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약가제도 개선안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비대위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 비대위는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40%대로 인하 시 연간 최대 약
【 청년일보 】 재계 총수들이 현장 경영과 신년 메시지를 통해 '기술 초격차'와 '혁신'을 향한 실행 의지를 드러내며 내년도 생존을 위한 새판 짜기에 본격 나섰다. 반도체 사업 현장을 직접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과감한 혁신으로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독려한 가운데,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넘어선 근본적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기흥과 화성 반도체 캠퍼스를 잇따라 방문했다. '반도체 성공 신화의 근원지'로 불리는 기흥캠퍼스는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1983년 2월 도쿄선언 이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이 회장은 기흥캠퍼스 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인 'NRD-K'를 찾아 ▲차세대 R&D 시설 현황 및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기술 경쟁력을 두루 살폈다. 오후에는 곧바로 화성캠퍼스를 방문, 디지털 트윈 및 로봇 등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 이 회장은 전영현 DS부문장, 송재혁 DS부문 CTO 등 반도체
【 청년일보 】 '반도체·첨단소재 그룹'을 향한 두산의 체질 개선 노력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최근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자금 확보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SK실트론을 인수할 경우 웨이퍼(소재), 후공정(테스트), 자동화(로봇)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밸류체인이 구축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산은 SK실트론 인수를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 SK실트론의 공식적인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SK가 두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두산과 SK의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내년 초에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을 처분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처분 예정 지분은 보통주 1천170만주로, PRS 기준가격은 주당 8만1천원이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026년 2월27일이다. 이를 통해 두산은 총 9천477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서는 'M&A 투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혹독한 건설 불황 속에서도 '내실 경영'의 진가를 발휘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진행 현장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전년보다 상승하며 '알짜 경영'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특히 정원주 회장이 직접 발로 뛰며 확보한 49조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와 대폭 개선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가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 한 해 경영 성적표는 '체질 개선'과 '미래 동력 확보'로 요약된다. ◆ 매출 줄었지만...영업이익률 4.6%로 '수익성 강화' 먼저 시장에서는 지난 3분기 단일 실적을 두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주택 현장의 착공 지연으로 매출 외형이 감소했고, 해외 현장의 원가율 조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며 단기 실적 부진을 지적했다. 하지만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실적을 뜯어보면 '질적 성장'의 흐름이 감지된다. 외형 확장을 멈
【 청년일보 】 아시아나항공이 연말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긴급 자금 수혈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영구채로 조달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보다는 '고금리 돌려막기'를 통한 시간 벌기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일 2천억원 규모의 제108회 무보증 사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했다. 자본확충과 유동성 확보 등 재무건전성 확보를 목적으로 발행된 채권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발행한 3천억 원(제107회)을 포함하면 최근 두 달 사이 5천억원의 자본을 확보했다. 영구채는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된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부채비율은 2분기 827.2%에서 3분기 1천106.0%로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영구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재무건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문제는 이자비용이다. 통상 영구채는 발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금리가 상승하는 금리상향조정(스텝 업, Step up)조건 등 이자율 조정 조건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자비용 증가를 막기
【 청년일보 】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가 도심을 수놓는 2025년 성탄절이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100년의 시간을 견딘 붉은 벽돌의 미학을 만날 수 있다. 건설·건축적 관점에서 이들 성당과 교회는 단순한 종교 시설을 넘어, 당대 최고의 시공 기술과 구조 역학이 집약된 '근대 건축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흥미로운 점은 서울 근대 건축의 양대 산맥인 정동제일교회(1897년)와 명동대성당(1898년)이 불과 1년 차이로 완공됐다는 사실이다. 대한제국 선포(1897년) 시기와 맞물려, 당시 서양 문물의 두 축이었던 미국(개신교)과 프랑스(가톨릭)가 각각 '왕궁 옆 평지'와 '도성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터를 잡으며 붉은 벽돌을 통해 서로 다른 근대화의 풍경을 그려냈다. 먼저 1898년 완공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은 한국 근대 건축사에서 붉은 벽돌조 건물의 표준을 제시했다. 건축 양식은 전형적인 '고딕(Gothic)'으로 핵심은 뾰족한 '첨두아치(Pointed Arch)'를 사용해 건물의 수직성을 강조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천장 구조다. 통상적인 서양 고딕 양식은 무거운 석조 리브 볼트를 사용하지만, 명동대성당은 하중을 줄이기 위해 '목조 리브 볼트(Wooden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2026'을 앞두고 삼성전자의 TV와 가전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맞아 제품의 혁신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영상에서 1980년 마이크로컴퓨터 칩 탑재 에어컨, 1982년 화면이 달린 다목적 전자레인지, 1985년 말하는 냉장고 등 삼성전자 가전 '최초 혁신'들을 소개했다. 이후 40여 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늘날 사용자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가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면서 "사용자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삶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차별화된 경험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티저 영상 공개에 이에 앞서 19일에는 TV 혁신의 역사를 조명하는 티저 영상을 뉴스룸과 유튜브에 게재했다. 티저 영상에서 1975년 '이코노 TV' 출시 이후부터 브라운관 컬러TV, LCD, LED, QLED, 마이크로 RGB 등 TV 기술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향후 10년간의 도심융합특구 정책 방향을 담은 '제1차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2026~2035)'을 확정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4월 시행된 도심융합특구법에 근거해 수립된 최초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정부는 지방 도심에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직·주·락(職·住·樂)' 융합 거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5개 광역시 도심융합특구에 대해서는 특구별 조성 목표와 추진 전략,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했다. 특구의 지정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 5개 광역시를 넘어 혁신 잠재력을 갖춘 인구 50만 명 이상의 비수도권 지방 대도시도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청년과 기업이 선호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심 내 보행 권역에 일상과 업무 공간을 집약하고, 특화 학교와 병원, 도서관 등 고품질 생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구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범부처 차원의 지원도 집중된다. 기회발전특구, 연구개발특구 등 다른 특구와의 중복 지정을 허용해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 기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산업 육성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전날 '2025년 하반기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총 1천2건의 위법 의심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지역의 주택 거래 이상 징후와 실거래가 띄우기, 미성년자의 다수 매입 등 특이동향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자산가들의 편법 증여와 기업 대출금 유용 행태가 다수 포착됐다. 서울 소재 아파트를 130억원에 매수한 A씨는 매수 대금의 대부분인 106억원을 부친으로부터 차용증 없이 무이자로 빌린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 통보 대상이 됐다. 경기도에서 17억5천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들인 B씨는 새마을금고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7억원을 대출받은 뒤 이를 사업이 아닌 주택 구입 자금으로 유용한 혐의로 행정안전부에 통보됐다. 미성년자가 갭투자 방식으로 다수의 주택을 사들인 사례도 있었다. 8세 이하의 미성년 남매는 부친의 대리 하에 경남 일대에서 연립·다세대 주택 등 총 25채(거래금액 16억7천550만원)를 매집했다. 소득이 없는 이들은 부친의 자금으로 집을 샀으나 증여 신고를 하지 않았고, 해당 물건들에 임차권 등기명령까지 확인되면서 편법 증여 및 전세 사기 의심으로 경찰 수사
【 청년일보 】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새로운 홈로봇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글로벌 SNS 계정을 통해 홈로봇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홈로봇 이름 'LG 클로이드(LG CLOiD)'를 소개했다. 다섯 손가락을 사용해 집안의 물건들을 들거나 집어올리는 모습, 사람과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과 교감하는 홈로봇임을 암시했다. 클로이드는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단어 Dynamic의 'D'를 합쳐 만들었다. 고객이 가사 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 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학습하는 능력은 물론 거주자의 스케줄·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다양한 AI가전을 제어해 고객을 케어하는 AI비서 역할도 보여 줄 계획이다.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