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최적 조명 기술을 융합한 '생활건강공간 전용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개발하고 창원, 남원, 통영 3개소에 시범 적용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만7천개소를 넘어선 산책로와 둘레길은 상당수 구간의 조명 불균일과 어둠으로 안전상 한계가 노출됐고, 과도한 조명으로 인한 빛공해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건설연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정준화 팀장)은 국내외 보행자 조명 기준 분석과 다양한 실증 실험을 거쳐 산책로에 최적화된 밝기 수준과 배광 방식(조명기구에서 빛이 공간에 퍼지는 형태와 방향)을 과학적으로 도출했다.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빛공해를 최소화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조명 시스템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다양한 지능형 안전관리 기술을 통합했다. 레이저 센서를 통해 보행자를 감지해 조명을 제어하고, AI 영상분석으로 이용자 사고 상황을 판단하여 사고 발생 즉시 관제센터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관리가 가능해 보다 체계적인 보행자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은 영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부츠(Boots)'와 협업해 마몽드, 프리메라, 일리윤 3개 브랜드를 현지에 공식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브랜드가 영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부츠가 직접 큐레이션한 K-뷰티의 핵심 브랜드로 입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부츠는 17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영국 최대 규모의 드럭스토어로 영국 전역에 약 1천800여 개의 헬스&뷰티 매장을 보유한 대표적인 리테일러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협업으로 'K-Beauty Edit by Boots(K-뷰티 에딧 바이 부츠)'라는 주제 아래, 자사의 3개 브랜드로만 구성한 'K-뷰티존'을 만들어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론칭에서 선보이는 대표 제품으로는 마몽드 '플로라 글로우 로즈 리퀴드 마스크',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 등이 있다. 마몽드, 프리메라, 일리윤으로 구성한 K-뷰티존은 런던 시내 주요 6개 매장을 포함한 영국 전역 47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향후 매장 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시에 부츠닷컴(Bo
【 청년일보 】 농심은 지난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푸드뱅크 나눔 페스티벌'에서 사회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과 생활용품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농심은 '이머전시 푸드팩' 등 식품 기업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심이 전국푸드뱅크와 함께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이머전시 푸드팩'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이나 공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에게 라면과 생수 등 즉시 섭취 가능한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6년간 농심이 이머전시 푸드팩을 통해 기부한 식품 수량은 630만 개에 달한다. 이날 수상과 함께 농심 임직원들도 현장에서 직접 농심 라면으로 구성된 나눔 꾸러미를 만들어 푸드뱅크에 기부해 따듯한 의미를 더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인 '이머전시 푸드팩'의 나눔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심은 식품기업의 본질인 먹거리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안심을 전하며 '인생을 맛있게'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한미 관세 협상에서 의약품이 최혜국 대우를 받고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은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하면서 그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제기되던 100%를 웃도는 초고율 관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29일 우리나라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협상의 세부내용에 합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합의 결과에 따르면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 중 의약품이 속한 품목관세의 경우 지난 7월 30일 합의에 더해 제네릭 의약품 등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인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 관세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됨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됨을 덧붙였다. 이번 합의 내용에 대해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미국과의 관세협상에서 의약품에 대해 최혜국 대우로 15% 관세를 적용
【 청년일보 】 코스맥스는 서울시립대학교 최용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합성 플랫폼 CFSS(Cell Free Synthetic System)를 활용한 비건 PDRN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개발한 비건 PDRN은 연어 PDRN과 99.9% 이상 동일한 서열을 갖는다. 코스맥스는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ROUND LAB)'을 전개하는 서린컴퍼니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원료의 생합성 및 응용 연구를 맡고 서린컴퍼니는 비건 PDRN을 활용한 제품화 및 시장 확대 전략을 담당한다.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진정 효과 등으로 잘 알려진 특화 원료다. 그동안은 연어의 정소에서 주로 추출해 원료 수급에 한계가 있었다. 코스맥스의 이번 연구 결과는 안정적인 PDRN 원료 합성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비건 PDRN 합성에 사용한 CFSS 기술은 세포 전체가 아닌 세포 내에 물질을 생합성하는 경로만 활용해 단시간 내에 고순도의 DNA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서 코스맥스는 중국에서 바이오 합성기술 기반 재조합 PDRN 원
【 청년일보 】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이하 2025 푸드위크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2025 푸드위크 코리아'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올해는 30개국 1천개의 회사가 1천800여개 부스에 참여했으며 국내외 6만5천000명의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람바이오는 올해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비알(Dr.BR)'과 한방 건강식품 브랜드 '보람천궁' 제품을 함께 소개한다. 두 브랜드 모두 보람바이오의 25년 바이오 연구 기술과 전통 원료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으며 현장에서는 주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인원 액상형 '멀티비타민 이뮨', 3중 복합 기능성 '루테인지아잔틴 알티지 오메가3', 칼슘·마그네슘·비타민D·K2를 균형 있게 배합한 '칼마디K2'는 고품질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에 관심 있는 여러 세대의 주목을 받는다. 이외에도 ▲리포좀 비타민C 프리미엄 ▲관절FAC 등 '닥터비알' 제품과, 한방브랜드 '보람천궁'의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6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86조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12조2천257억원으로 21% 늘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를 새롭게 공개하고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브라우저를 사용하도록 제공한 삼성 인터넷의 PC 버전으로 이제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환경을 넘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 인터넷은 모바일과 PC 간 북마크와 방문 기록 등 브라우저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지원하는 한편, 삼성패스(Samsung Pass)에 안전하게 저장된 개인 정보의 동기화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한 로그인 및 자동완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라우저에 기본 설정으로 제공되는 스마트 추적 방지 기능이 PC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쿠키 등을 활용한 제3자의 트래킹 행위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해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삼성 인터넷 PC 브라우저는 웹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 주는 갤럭시 AI '브라우징 어시스트(Browsing Assist)'가 탑재돼 보다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모바일과 PC 간 강화된 연결 경험을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타운 잠실 일대에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WORLD WEBTOON FESTIVA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웹툰 지식재산(IP)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행사다. 웹툰 창작자, 기업, 독자가 모두 참여하는 문화 축제로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관람객 약 21만여명이 방문해 K-웹툰의 산업적 성장과 세계화를 실감케 했다. ◆ 11일간 운영된 팝업스토어…1회 최고 결제금액 340만원, 웹툰 굿즈의 '사업성' 확인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해 참가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팝업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롯데월드몰에서 운영된 팝업전시에는 ▲네이버웹툰 ▲다온크리에이티브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디씨씨이엔티 ▲디앤씨미디어 ▲레드아이스스튜디오 ▲바이프로스트 ▲서울미디어코믹스 ▲씨앤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재담미디어 등 12개 기업이 참여해 35종의 웹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상품과 한정판 굿즈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고 전격 천명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면서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핵추진 잠수함을 바로 여기 훌륭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Big Comeback)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양국 조선산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일환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50억달러(7조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승인' 입장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
【 청년일보 】 삼성E&A가 미국에서 약 6천800억원 규모의 저탄소 암모니아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미국 플랜트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 삼성E&A는 미국 와바시 밸리 리소스(Wabash Valley Resources)와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제작(EPF)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회사 창립 이래 첫 저탄소 암모니아 플랜트 수주로 계약액은 약 6천800억원(4억7천500만달러)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30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테레호트(West Terre Haute) 지역에 연간 50만t의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167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친환경 암모니아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생산된 암모니아는 미국 중서부 지역 농지대의 비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미국 에너지부(DOE)와 한국의 국토교통부·기후에너지환경부가 펀드에 참여하는 국가적 사업이며, 미국 내 이산화탄소 영구 저장 허가도 받았다고 삼성E&A는 설명했다. 삼성E&A는 "이번 수주로 미국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미국 플랜트 시장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
【 청년일보 】 SK그룹이 기존 대비 약 한 달 가량 앞선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리밸런싱(구조조정)과 운영개선, 인공지능(AI) 전환 등 그룹의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그룹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SK텔레콤을 포함한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장단 인사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T의 경우 책임을 묻는 한편 분위기 쇄신 등을 목표로 유영상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유영상 현 대표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임명되면 SKT 사상 첫 법조인 출신 CEO가 된다. 유 대표는 4년 만에 CEO 자리를 내려놓게 되며,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이 거론된다. SKT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 사장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사장에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그룹 리밸런싱을 주도해 온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SK㈜ 대표이사 겸직을 계속 유지할지도 주목받는다. 장 사장이 에너지·화학 사업 실적 개선과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실적 반등에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