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에코플랜트가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서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이엔드 주거문화 공략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드파인 연희’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32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 수는 ▲59㎡ 172가구 ▲74㎡ 24가구 ▲75㎡ 23가구 ▲84㎡ 112가구 ▲115㎡PB 1가구 등이다. 이번 분양은 지난 2022년 런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드파인이 서울에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부산 수영구에서 ‘드파인 광안’을 공급하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최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전통적인 부촌인 연희동의 헤리티지에 현대적인 하이엔드 상품성을 접목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의중앙선 가좌역을 이용해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홍대입구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향후 대장홍대선과 서부선 경전철 등의 교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종로구 옥인동 일대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체육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시는 옥인동 47번지 일대에 90면 규모의 옥인제1공영주차장과 스포츠센터 조성을 마치고 오는 2026년 1월 12일 정식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복합시설은 휴먼타운 2.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2019년 7월 주거환경개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좁은 골목길로 인한 불법 주정차 문제와 소방차 진입 불가 등 안전상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전면 재개발 대신 기존 골목길과 경관을 보존하면서 부족한 기반 시설을 채우는 방식이 적용됐다. 시설은 2019년 정부 생활SOC 복합사업 공모 선정 이후 2022년 착공해 지하 4층에서 지상 2층, 연면적 4997㎡ 규모로 완공됐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이륜차 5면을 포함해 총 9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규모 필지가 많아 개별 주차장 확보가 어려웠던 인근 주민들의 주차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상 2층에는 주민들을 위한 옥인스포츠센터가 들어섰으며, 건물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공식 브랜드 팬덤 '현대모터클럽'의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동안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천시 중구 소재)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현대모터클럽 우수 활동 회원 가족 277명 및 현대모터클럽 재팬 소속의 회원 19명이 참가했으며, ▲10주년 기념 헤리티지 공모 사진 전시 ▲2025년 우수 활동 회원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대모터클럽은 지난 2015년 '현대차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는 약 12만 4천여 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터클럽은 아마추어 레이싱팀인 'TEAM HMC(팀 현대모터클럽)' 운영 등 자동차 관련 활동뿐 아니라 '교통 소외 지역 빌드 스테이션', '드라이브 인 무빙 씨어터' 등 교통 및 문화 소외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건전한 자동차 팬덤 문화를 선도 중이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클럽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현대차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파하도록 하는 한편, 자동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고객들의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선제적 안정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00조원 이상 규모로 운용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도 내년까지 연장해 ‘시장 안전판’ 역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월평균이 1,470원을 상회하며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국고채 금리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당국이 안정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국고채 금리 상승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로 경계감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 능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내년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1% 후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권이 양호한 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어 과거에 비해 심각한 금융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 청년일보 】 고려아연이 미국 남동부에 10조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립한다. 미국 정부와 기업도 직접 2조원 규모의 투자로 참여한다. 이번 투자는 중국의 전략광물 수출통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요구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외교·통상 당국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미국 제련소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는 고려아연과 미국 측이 합작법인(JV)을 만들어 추진한다. 총투자금은 약 1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금은 JV가 현지에서 차입하며, 미국의 국방부, 상무부, 방산 전략기업 등이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제련소는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략광물 품목 상당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려아연 울산 온산제련소는 습식·건식 공정을 결합해 아연은 물론 안티모니, 게르마늄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고 있는데, 미국 제련도 이 같은 통합 공정을 통해 핵심광물을 포함한 첨단산업 소재 공급 거점 역할로 활용될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제련소 위치를 놓고 미국 측과 60여곳을 후보지로 놓고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0.6%포인트(p) 내린 54.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4.3%였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0.1%포인트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부정 평가도 직전 조사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41.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연루 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쿠팡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 통일교 의혹 엄정 수사 지시,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 등 소통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1천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8%, 국민의힘이 34.6%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1.6%p 올랐고, 국민의힘은 2.4%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4%,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조직 개편이 일단락되면서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들이 새로운 사장 맞이에 분주하다. 에너지 정책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시점에서, 일부 공기업에는 두 자릿수가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인선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9일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해 16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주무 부처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절차를 통해 최종 선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김동섭 전 사장이 지난달 24일 퇴임하며 최문규 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석유공사의 새 수장에게는 특히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향방을 결정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가 부여될 전망이다. 사업이 한때 중단 위기에 놓였으나 BP, 엑손모빌 등 글로벌 오일 메이저들의 참여로 재추진 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2차 시추를 앞두고 BP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부가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승인 절차를 잠정 중단하면서 사업 불확실성은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액트지오 자문에 의존한 사업 자체에 불신을
【 청년일보 】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고 15일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1주당 4만8천120원으로, 이는 공개매수 개시일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와 비교해 20% 높은 수준이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의 지분 55.47%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신세계푸드의 자기 주식을 제외한 유통주식 전량인 보통주식 146만7천319주를 취득할 방침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총 22일간이다. 이마트는 공시목적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대상 회사의 유통주식 전량을 취득하고자 한다"며 "대상 회사를 공개매수자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후,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절차와 방법을 통해 대상 회사 주식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개매수는 신세계푸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를 해소해 소액주주에게 시장가 대비 높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 기조에 부응해 중복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과감한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것"
【 청년일보 】 무신사는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동안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2025 무신사 뷰티 어워즈'를 개최하고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 뷰티에 입점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거래액, 판매량, 후기 수 등 객관적인 고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획됐다. 어워즈에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 프래그런스, 헬스&디바이스 등 5개 카테고리의 총 45개 부문별 최고 인기 브랜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무신사는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한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해 고객 혜택을 더할 예정이다. 어워즈 기간 매일 특정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고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데이'도 열린다. 이번 브랜드데이에는 다슈,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비플레인, 바닐라코, 오드타입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 뷰티 아이템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 무신사 뷰티 어워즈에서는 각 부문 1위 수상 브랜드와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이 협업한 한정판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다슈, 셀렉스, 노더럽, 에스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에서 결제부터 충전은 물론, 포인트 적립과 포인트 사용까지 하나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일 앱 경험(All-in-One Experience)'을 제공한 것이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삼성월렛의 '혜택 탭'에 있는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일부가 포인트로 적립되는 혜택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포인트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 포인트는 현금처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적립한도에 제한이 없는 '무제한 적립 구조' ▲모든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와 포인트 적립/사용 가능 ▲다양한 프로모션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가입자 10
【 청년일보 】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최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 'AGF'가 불과 몇 주 간격으로 열리며 게임업계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두 행사 간 간극은 오히려 한국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둘 다 게임 행사인데 왜 이렇게 다르지?"라는 질문도 나온다. 답은 단순했다. 각 축제가 겨냥하는 시장과 생태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차이는 앞으로 한국 게임업계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올해 AGF는 확연했다. 주인공은 '기업'이 아니라 캐릭터와 팬덤이었다. 전시 공간 대부분을 점령한 것은 이용자들을 위한 문화와 2차원 콘텐츠, 그리고 이를 즐기기 위해 줄을 서는 이들의 열기였다. 특별한 신작 발표 없이도, 팬 굿즈·콜라보·현장 한정 이벤트만으로도 행사장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소비가 눈에 보이게 이어지는 구조가 완성됐다. 즉, AGF는 '마케팅 행사'가 아니라 '소비 시장 그 자체'였다. 게임업체들 입장에서도 AGF는 효율이 높다. 거대한 부스 디자인이나 대규모 무대 연출 대신, IP 중심 체험과 팬 커뮤니케이션
【 청년일보 】 풀무원식품의 '아임리얼'이 실온 음료로 확장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실온 음료 '아임리얼 100 고농축'은 출시 10개월 만에 700만팩 판매를 돌파했고, 전체 라인업 누적 판매량은 1천700만팩을 넘어섰다. 또한, 기존 '아임리얼' 냉장 주스의 최근 5년 평균 매출 절반을 단 1년 만에 달성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혁신의 중심에는 제품 기획부터 시장 분석, 패키징 전략까지 제품의 A to Z를 책임지는 최지선 PM(제품매니저·Product Manager)이 있다. 청년일보는 지난 12일 풀무원 강남 본사에서 최 PM을 만나 '아임리얼 100'의 기획 배경과 개발 과정, 그리고 글로벌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100% 과채 실온음료의 탄생"…'아임리얼 100' 만든 최지선 PM의 도전 외식경영을 전공한 최지선 PM은 처음부터 제품매니저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웃으며 "입사 전까지만 해도 바이어 정도를 떠올렸지, PM이라는 직무는 풀무원에 들어와서야 처음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최 PM은 "구매·소싱을 넘어서, 시장에 아직 없는 제품을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일이 바로 PM이었다"며 "존재하지 않던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