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12일간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전국 85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일선 고등학교에서에서 이뤄진다. 수험생 본인이 직접 원서를 접수해야 하지만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해외 거주자 등 '시험 편의 제공 대상자'로 지정된 경우 직계 가족이 대리 접수할 수 있다. 현 고등학교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일괄 접수가 진행되며,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에서 접수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가 다른 졸업생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장기 입원 환자, 군 복무자, 수형자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수험생은 출신 고등학교나 주민등록상 주소지, 또는 실제 거주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 고교 졸업자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수험생 중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 시험을 준비
【 청년일보 】 음주 상태로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김호중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면서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후 내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도 받있다.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오던 김호중은 수사망이 좁혀지자 결국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이후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에서 정확한 음주 수치가 특정돼야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데, 김호중이 사고 직후 음주 측정을 회피해 사고 시점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정하기
【 청년일보 】 국내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72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2천명 줄었다. 이에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처럼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자영업자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줄어들다가 이후로는 대체로 증가해 왔다. 자영업자 감소세는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이 견인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달 427만3천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명 급감했는데,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줄었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4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천명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한 것은 영세 자영업자가 소비 부진, 인건비, 고금리 등으로 위기를 겪으며 폐업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나 홀로 사장은 경기가 좋을 때 직원을 뽑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로 전환되면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줄기도 하나 최근 상황은 이와는 다른 모양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폐업을 이유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
【 청년일보 】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코레일은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의 운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사고 복구 작업은 오전 5시 8분에 마무리됐으며, 사고 열차는 오전 7시 5분에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전날 오후 4시 3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과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하나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열차는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으며, 탑승해 있던 384명의 승객들은 후속 열차로 환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동대구역과 부산역 사이를 오가는 KTX 열차들은 한 개의 선로를 이용해 운행해야 했고, 일부 열차는 일반선을 통해 우회하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몇 시간씩 지연됐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대형버스를 동대구역에 배치했으나,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인해 KTX와 SRT 등 총 153개의 열차가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관련 내용과 신청 방법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코레
【 청년일보 】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에 이어 여름철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에어컨 및 실외기로 인한 화재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년 8월 15일~2024년 8월 15일) 계절용 기기인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총 842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에어컨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273건, 2023년은 293건이었지만 올해는 지난 15일까지 222건이 발생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에어컨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9건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에어컨과 실외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7시 45분께 서울 마포구 도화동 37층짜리 아파트 2층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35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완전히 꺼졌다. 당시 이 불로 이곳에 살던 여성이 연기를 마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날 경북 경주시 외동읍 아파트 발코니에 설치돼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집주인 5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는 대구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9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0~24도, 최고 27~31도)보다 조금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그 밖의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충남과 전북은 이른 새벽까지, 오후부터 밤 사이 강원내륙·산지와 충남,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5~40㎜,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남 5~3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 청년일보 】 1990년대 후반 남녀가 분리된 '남녀별학'이 주를 이루던 고등학교가 최근에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양성평등 인식의 확산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전국 고등학교 중 65.8%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만 해도 고등학교의 남녀공학 비율은 40.1%에 불과했다. 당시에는 남녀 단성 학교가 60%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25년간 이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왔고, 2023년에는 65.8%에 달했다. 이는 2022년(65.2%)보다 0.6%포인트, 2013년(63.6%)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와 같은 남녀공학 비율의 상승은 양성평등 교육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정책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1990년대 말부터 정부는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는 중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됐다. 지난해 기준, 중학교의 남녀공학 비율은 79.7%로, 1999년의 60.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학령인구 감소는 남녀 단성 학교의 폐교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학교들
【 청년일보 】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재확산이 가시화되면서 전국 생활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천명을 훌쩍 넘어서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의 국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KOWAS) 웹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32주 차(8월 4∼10일)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측정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1㎖ 당 4만7천640 카피에 달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의 하수처리장 84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인구 분포를 고려해 추정된 값이다. 질병청은 다양한 자연 환경 요소들이 측정 정확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3주간의 평균치를 계산해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올해 초 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한때 1㎖ 당 1만 카피 아래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7월 말부터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30주 차(7월 21∼27일)에는 1㎖ 당 1만3천336 카피로 증가했고, 31주 차(7월 28일∼8월 3일)에는 2만4천602 카피로, 이어 32주 차에는 4만7천640 카피로 한 주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질병청은 작년 4월부터 하수 속 바이러스양을 분석하여
【 청년일보 】 MZ세대가 국민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로 '향후 연금을 받을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서'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세대가 연금 수령에 대한 불확실성에 큰 우려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연금 개혁안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개혁안은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보험료율 차등 인상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향후 개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18일 한국통계연구소가 국민연금공단의 의뢰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 응답자 중 각각 38.3%와 37.8%가 국민연금 개혁의 이유로 '장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높이기 위해'를 꼽았다. 이는 이들 세대가 국민연금의 재정 안정성보다 향후 연금 수령 가능성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반영한다. 반면, 50대 응답자는 '향후 국민연금 재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에'(40.6%)를 개혁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20대 응답자 중에서는 이 답변이 최하위(28.2%)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러한 젊은 세대의 요구를 반영해 보험료율 인상에 세대 간 차이를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에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8일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이른 새벽까지, 충남과 전라권은 늦은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에, 오후에는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5~60㎜,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40㎜로 예보됐다. 이 밖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까지 제주도에는 5~40㎜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1.5m
【 청년일보 】 올여름 전국 해역에서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해역 곳곳에서 고수온, 해파리, 적조, 냉수대, 산소부족 물덩어리 등 6개 자연재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수온의 경우 지난 15일 기준 서해 함평만이 31도로 가장 높았으며, 서해 연안이 30도, 천수만이 29.1도를 기록했다. 남해 여자만과 득량만 등을 비롯해 동해 연안과 제주 연안도 30도 안팎을 기록했다. 현재 고수온 현상이 나타나는 각 해역은 평년 수온과 비교했을 때 2∼3도가량 높다. 최근 해수온 상승과 중국의 집중호우 등 기후 영향에 해파리도 급증했다. 강독성의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전국 연안에 지속해 출현해 지난달 부산, 울산, 경북. 강원, 전남 해역에 주의 특보가 발령됐다. 올해 중국에서 국내 연안에 유입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바다 1ha(1만㎡)당 108마리로, 관찰을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통상 20∼40마리 수준이며 작년에는 같은 면적당 0.3마리에 그쳤다. 서해안 천수만에는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함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27.2도, 인천 27.4도, 수원 26.8도, 청주 27.3도, 여수 26.7도, 부산 26.6도, 제주 26.6도, 서귀포 27.1도 등 전국 곳곳에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열대야가 연일 나타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27일로 늘렸다.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한 번도 없었던 장기간 열대야다. 인천도 지난달 23일부터 2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 열대야 연속일수가 최장 기록(2018년 26일)과 하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오는 18일 밤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인천도 역대 최장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부산도 지난달 25일부터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후 가장 긴 열대야 연속일수 기록이다. 부산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되다가 비 예보가 있는 19일 오후부터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33일 연속 열대야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