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탄핵 이후 계속되고 있는 페루의 정국 불안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전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사회적 혼란이 심화하고 있는 페루에서 대선을 앞당겨 실시하려는 계획이 무산되면서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이다. 의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과 카스티요 탄핵 이후 구성된 새 정부에 대한 반감이 조기 선거(총선 및 대선) 촉구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헌법개정안 부결로 인해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조기 대선은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발하는 시위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해 추진한 사안이다. 16일(현지시간) 안디나 등 페루 주요 일간지 등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제출한 헌법개정안을 부결했다. 표결 결과 찬성은 49표·반대 33표·기권25표로 의결정족수인 87표에 미치지 못했다. 부결된 법안은 당초 오는 2026년에 치러질 예정인 대선을 내년 12월로 2년 이상 앞당겨 치르자는 내용이 담겼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수도 리마를 비롯한 전국에서 탄핵 반대 시위를 벌이고, 조기 총선·대선을 요구해왔다. 특히 시위가 거칠어지면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사망자가 발생하기
【 청년일보 】최근 FTX 몰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 거래 중단 영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가격은 다시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마자르는 "가상화폐 부문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자르는 중단 이유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대중에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자르는 최근 FTX 몰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커지자, 이들 거래소가 고객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공해왔다. FTX가 몰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거래소들은 글로벌 회계법인에 의뢰해 이 보고서를 작성, 재무 건전성을 입증하려 해왔다. 이 보고서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고객들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일종의 입증서 역할을 해온 것이다. 지난 7일에는 바이낸스가, 지난 9일에는 크립토닷컴이 각각 마자르가 작성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 청년일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근 보유 주식 처분은 트위터의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전날 테슬라 주식 35억8천만 달러(4조7천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고 공시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거래가 트위터의 재정 압박 심화에 따른 것이라고 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테슬라 주식 2천200만 주를 매각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처분이 끝났다고 거듭 확언한 뒤에도 끈질기게 주식을 팔고 있다"며 "이것은 트위터의 재정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 주식 추가 매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고, 8월에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돌연 파기한 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주식 매각은 끝났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법적 다툼 끝에 트위터를 인수하게 되자 테슬라 주식을 팔아 현금 154억 달러를 마련했고, 인수 계약서에 사인한 지 불과 며칠 후인 지난 11월 초에는 39억5천만 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
【 청년일보 】 미국의 시티그룹이 작년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이 중국 소매금융 사업 부문 매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티티 콜 시티그룹 프랜차이즈 부문 대표는 "최근 몇 달간 중국 소매금융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시티그룹은 중국에서 기업금융 분야의 영업은 계속할 계획이다. 매각이 결정된 소매금융 사업에는 일반 은행뿐 아니라 보험과 투자, 대출, 신용카드 사업 등이 포함된다. 현재 시티그룹은 중국에서 1천2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앞서 씨티그룹은 지난해 4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단순화 등을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 제인 프레지어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소비자금융업체들에 비해 규모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가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은 소비자금융을 폐지하기로 한 국가 중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매각 합의가 이뤄졌고, 필리핀은 이미 매각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이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이 보이자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는 기존 0.50∼0.75%포인트에서 1.00~1.25%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연준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4.25∼4.50%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재 금리인 3.75∼4.00%보다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이 됐다. 연준은 지난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제로 금리 시대'를 끝낸 뒤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7차례 걸쳐 공격적으로 올려왔다. 특히 지난 6월을 시작으로 7월, 9월, 11월에는 사상 유례없이 4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씩 올렸다. 이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대비 7.1%로, 10월의 상승률(7.7%)은 물론 시장 전망치(7.3%)를 모두 하회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진
【 청년일보 】지난달 미국의 재정적자가 30% 늘어나면서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재무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재무부는 지난달 재정적자가 2천490억달러(약 324조98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30%, 570억달러(약 74조1천228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세출은 11월 기준 최고치인 5천10억달러(약 651조5천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 280억달러(약 36조4천56억원) 늘어난 반면 세입은 2천520억달러(약 327조7천8억원)로 10%, 290억달러(약 37조7천116억원) 감소했다. 재무부는 세입이 줄어든 가운데 교육과 보건, 국채 이자 비용 등이 많이 늘어나면서 세출 규모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세입에서는 개인 세금환급액이 64%나 늘어난 반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수익이 98%나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세출에서는 메디케어 비용이 18%, 140억달러(18조2천56억원) 증가했으며 학자금융자 사업의 변화 등에 따라 교육 관련 지출이 110억달러(약 14조3천66억원), 94%나 급증했다. 국채 이자 비용도 190억달러(약 24조7천114억원)로 53%나 늘어났으나 170억달러
【 청년일보 】바하마 당국이 바하마에 은신하고 있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를 체포했다. 글로벌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지 한 달 여만이다. 바하마 검찰은 성명에서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이 그에 대해 형사 고발을 했다는 통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도 성명을 내고 이번 체포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뱅크먼-프리드는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물러 왔다. 그는 13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FTX 붕괴 원인에 관한 청문회에서 원격으로 증언할 예정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 백악관이 단기적 해결이 가능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며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와 관련, "이 법안은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모든 문제가 하루나 한 주, 한 달 내에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는 말에 대해 "우리는 궁극적으로 미국 노동자와 사업자 및 동맹인 한국의 수요와 경제적 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양국 정상을 포함해서 다양한 레벨에서 한국과 광범위하게 IRA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기차 관련 조항에 대해서 논의했으며 건설적 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양국의 경제적 이해가 고려되는 이해의 장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수일 내지 수주 내에 이런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미국의 내년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1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상승 기대가 누그러진 것이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11월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앞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이 4.7%, 식료품 가격이 8.3% 각각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10월 조사 결과(휘발유 5.3%, 식료품 9.1%)보다는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1년 후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1.0%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향후 1년간 임금상승률 전망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2.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3년 기대인플레이션율과 5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3.0%, 2.3%로 10월 조사 때보다 0.1%포인트
【 청년일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서방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FP·AP 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을 언급,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협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장해제 타격이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등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의 이 같은 개념을 (러시아가) 채택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잠재적인 적이 선제타격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고 있다면, 이런 타국의 방어태세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미칠지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제타격이란 지휘 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조폐국(BEP) 공장을 방문한 옐런 장관이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답은 '예스'(피할 수 있다)라고 믿는다"면서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근거로 지금까지 급여 감소가 발생하지 않고 임금 물가의 순환 상승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공급망 병목현상 역시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었다. 옐런 장관은 "기업체들이 성장 전망치를 낮추고 고용 계획을 축소하면서 퇴직도 약간 감소했다"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순 정리해고가 없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주택 임대료가 정점을 찍고 내리기 시작했고 달러 가치의 최근 움직임도 대체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달러 가치가 정점을 찍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옐런 장관은 또 중국 방문에 대한 물음에는 "명확한 방문 계획은 없지만 중국 방문에 확실
【 청년일보 】미국 CNBC방송이 미국인을 대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은 10명 중 1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CNBC방송은 지난달 26∼30일 미국인 800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 설문조사(오차범위 ±3.5%)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는 8%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는 긍정적인 답변이 19%였다. 이같은 답변은 FTX를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의 연쇄 파산과 부패 스캔들이 가상화폐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답변은 3월 25%에서 11월 43%로 급증했고, '중립적'이라는 응답자도 18%에서 31%로 늘었다. 다만 가상화폐에 투자했거나 가상화폐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3월 16%에서 지난달 24%로 증가했다. 그러나 가상화폐 투자자의 42%가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변해 전체 응답자 대상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공정거래 당국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다수 가상화폐 업체의 기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