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모아주택 및 모아타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현장 공정촉진회의’를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10개소에서 실시했던 시범 운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는 대상지를 3배 이상 늘려 사업 추진의 병목 현상을 적극적으로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마포구 성산동을 시작으로 오는 5월 22일까지 15개 자치구, 31개 모아타운 내 총 128개 사업 구역을 대상으로 현장 공정촉진회의를 집중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검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존 11년가량 소요되던 사업 기간을 9년으로 약 2년 단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장 공정촉진회의는 지난해 8월 발표된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의 핵심 과제다. 시가 직접 자치구를 방문해 공정 지연 요인을 사전에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회의에는 시와 자치구 관계자, 조합장 등 주민대표를 비롯해 법률, 회계, 감정평가, 도시,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별 쟁점에 맞는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주요 자문 내용은 단계별 일정 점검과 인허가 병행 절차 발굴 등 공정 촉진 방안을 포함한다. 또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틈을 노린 투자사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9일 최근 중동 상황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틈을 타 호재성 가짜뉴스를 유포하거나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는 불법업체의 유사수신 행위가 성행할 우려가 있다”며 최근 발생한 주요 피해 사례를 공개하고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체 제작한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방식이 있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변제기일 이전이라도 원리금을 청구하면 이의 없이 지급하겠다는 문구를 제시하는 등 사실상 원금 보장을 약정한다. 그러나 투자자가 배당금이나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면 지급을 거부하거나 잠적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 수소에너지, 드론, 아트테크 등 신기술 투자 사업을 가장해 가짜 투자 성공 인터뷰 영상 등을 제작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후 차명 계좌로 투자금을 모집한 뒤 투자금 회수를 요청하면 추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착용 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KS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함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운영 주체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첨단 로봇 제품의 안전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내 로봇 산업에서 착용 로봇 품질을 국가 공인 기준으로 확보한 첫 사례다. ‘엑스블 숄더’가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기아는 사람 중심의 로보틱스 기술인 ‘엑스블(X-ble)’ 시리즈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범위도 확장하고 있다. 또 허리 보조용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는
【 청년일보 】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자 울산시가 나선다. 울산시는 '2026년 신축 매입약정형 임대주택' 150가구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민간 사업자와 사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후 사업자가 주택 건축을 완료하면, 시가 해당 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시는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올해 공모 기준을 대폭 개선했다. 우선 가구당 매입 상한액을 기존 1억3천만원에서 1억3천500만원으로 증액했다. 또 매입 최소 규모는 기존 50가구보다 완화한 40가구 이상으로 하향 조정, 소규모 우수 주택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설계 기준을 강화했다. 전용면적을 넓히고 발코니를 의무 설치하도록 해 쾌적한 실내 공간과 서비스 면적을 확보한다. 각 세대 입구에 별도의 계절 창고 설치를 의무화해 주거 편의성을 높인다. 입지는 시내 중심가, 번화가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을 우선 고려한다. 직주근접이 용이한 도심 역세권과 이른바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위주로 매입해 청년들이 교통과 문화 편의를 동시에 누리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4월
【 청년일보 】 강병관 대표가 이끄는 신한EZ손해보험이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사회적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섰다. 신한EZ손해보험은 강병관 대표가 청소년을 노린 불법 사이버 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을 노리는 불법 사이버 도박, 절대 이길 수 없는 사기 범죄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 전반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범사회적 캠페인이다. 신한EZ손해보험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 등 유해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에 힘을 보태고,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회사는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버 금융 피해를 보장하는 ‘신한SOL 금융안심보험’ 등을 판매하며 온라인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은 “청소년 불법
【 청년일보 】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학년도 34기 국내학사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교 2학년 1학기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평점 3.0 이상(4.5점 만점 기준)의 성적이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장학생은 인문사회, 자연공학, 예체능 등 계열별로 심사∙선발하며, 올해는 음악·미술·체육 계열 선발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총 선발 인원은 60명 내외이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최대 5학기 동안 학기당 4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과 진로 탐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생활비 장학금 형태로 개편한다. 지원 기간은 오는 3월 30일까지며, 일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선발 전형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로 이뤄지며 지원 동기, 인성, 역량 및 비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장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장학생 여름캠프', '국내학사 동문모임', '장학생 소모임', '기자단 활동' 등 재학생과 졸업생 간 소통을 위한 교류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그룹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8.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6일 전국 18세 이상 2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8.2%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1.1%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1.1%p 떨어진 37.1%였고,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란 사태 속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미·이스라엘-이란 공습으로 환율 1천500원 돌파와 코스피 폭락 위기가 닥쳤으나 대통령의 100조원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지시,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1%, 국민의힘이 3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0%p 올랐고, 국민의힘은 1.4%p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2.8%, 개혁신당 2.6%, 진보당 1.3%로 각
【 청년일보 】 국내 금융권이 여성 리더 육성과 조직 내 다양성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여성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행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최하고 여성 인재 육성과 포용적 조직문화 강화에 나섰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최근 신임 여성 부점장들을 대상으로 ‘그룹 신임 여성 부점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양종희 회장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임된 여성 부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 내 여성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고 여성 리더로서의 역할과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선배 여성 임원들이 리더십 경험과 조직 내 성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선배와의 대화’와 최고경영자와 직접 소통하는 ‘그룹 CEO와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양종희 회장은 “여성 리더들은 성별이 아닌 능력과 성과로 검증된 존재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금융도 상품 판매 중심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사람 사이의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며 포용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금융그룹도 최근 ‘여성 리더 네트워킹 데이
【 청년일보 】 대상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도 해외 법인 실적은 부진한 가운데 차입금 규모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보다 투자와 비용으로 나가는 자금이 더 많은 상황을 두고 회사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 1월 말 발행한 2천950억원 규모의 회사채 가운데 2천2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75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750억원의 운영자금은 산업은행 등의 USANCE(기한부 어음·신용장 수입결제대금) 결제에 사용될 계획이다. USANCE는 은행이 먼저 수출업자에게 대금을 지급한 뒤 일정 기간 후 수입업자가 상환하는 기한부 수입신용장 결제 방식이다. 이 같은 차입금 상환 흐름을 두고 시장에서는 회사의 신사업 발굴 및 해외 진출 시도를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외부 차입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주호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곡물가격에 따른 운전자본 변동, 마곡 연구소 신축 및 해외 자회사 공장증설, 사업다각화를 위한 지분인수 및 출자 등으로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강정하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대상의 20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설탕 부담금'에 대한 도입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면서 이른바 '설탕세'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국회에서도 가당 음료에 별도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되며 제도 도입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설탕세 논의는 당류 과잉 섭취가 비만과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만큼 세금 부과를 통해 소비를 줄이고 국민 건강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멕시코 등 여러 국가가 이미 설탕세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각국 정부에 설탕세 도입을 권고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가당 음료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법안이 과거 발의된 적 있지만 실제 제도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당시 발의된 개정안에는 당 함량에 따라 100ℓ당 최소 1천원에서 최대 2만8천원의 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담겼다. 문제는 정책의 효과와 부작용을 둘러싼 논쟁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식음료업계 일각에서는 설탕 부담금이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으로 작용해 결국 제품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식음료업계은 이미 원가 상승과 소비 둔화 등으로
【 청년일보 】 5060세대가 주축을 이뤘던 패키지 여행 시장의 소비층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여행 업계가 단순 저비용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가치 중심형 여행 상품으로 구색을 차별화하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추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가성비'를 핵심 강점으로 내세우며 업계 3위까지 올라선 노랑풍선 역시 이와 같은 변화의 바람을 정면으로 맞이하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060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가성비 여행'을 넘어 '가심(心)비 여행'을 통해 2040 소비층으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게 노랑풍선의 포부다. 노랑풍선은 이러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테마여행' 상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실제 성과 역시 구체화하고 있다. 대대적인 변화를 위한 노랑풍선 테마여행 상품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희진 노랑풍선 테마상품팀장을 직접 만났다. ◆핵심 실무 전반 거친 '베테랑'…"여행 산업서 '가치·경험' 중요성 확산" 한 팀장은 지난 2010년부터 여행 업계에서 영업부터 상품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커리어를 쌓은 '실무 베테랑'이다. 한 팀장은 "2010년 여행업계에 입문해 기업 간 거래(B2B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은 오늘날의 청년에게 사치가 됐다. 청년이 마주한 일자리(Work)의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삶(Life)의 기본 조건인 주거 공간(House)은 만질 수 없는 신기루와 같이 어른거린다. 과거의 청년이 더 나은 삶을 위해 워라밸을 추구했다면, 이제 청년은 생존을 고민한다. 취업 관문 앞에서 ‘쉬었음’을 강요당한 청년들, 급여의 상당 부분을 주거비와 대출 이자로 쏟아부으며 독립을 미루는 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더 이상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이 아니다. 그것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셈법의 프로젝트로 변모했다. 이에 청년일보는 일(Work)과 삶(Life), 그리고 집(House)이 맞물린 교착 상태를 ‘워라하밸(Work·Life·House·Balance)’이라는 확장된 틀로 기록한다. 이를 통해 통계의 숫자 뒤에 숨어있던 청년들의 ‘조건부 포기’와 ‘강요된 선택’을 조명한다. 구직 현장에서 내뱉는 한숨부터 경력 단절의 공포, 그리고 부동산 계약서 앞에서 표류하는 미래 설계까지, 파편화된 청년 담론을 하나로 엮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을 선택했지만, 이후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됐다. 금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