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세의 월세화 가속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합리적인 임대료를 내세운 민간 임대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최대 임대보장 기간이 10년으로 임대료 상승률이 매년 5%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일반 월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롯데건설이 장기임대 형태로 공급한 '용인 수지구청역 롯데캐슬 하이브엘'은 715가구 모집에 16만2683명이 몰려 평균 227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청약 접수자가 많아 당첨자 발표 당일에는 분양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하기도 했다. 올해 초 청약을 진행했던 충남 아산시 신창면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2차'(186대 1)와 전남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모아엘가 비스타'(148대 1) 또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조기 마감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크게 오른 전셋값에 전세자금 대출까지 막히면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민간 임대아파트는 일반 월세보다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KB 아파트 월세
【 청년일보 】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차 기술 고도화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거대 기업들이 '플래포머'(Platformer)로서 시장 지배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내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발·협력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27일 공개한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고성능 제어기를 통한 통합화·플랫폼화 추세에 따라 미국 테슬라와 엔디비아, 퀼컴 등 미국 거대 기업들은 자동차 플래포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는 전장 아키텍처(구조) 고도화로 현재 차량에 장착된 수십 개의 제어기 수는 감소하고, 기능과 성능이 강화된 3∼4개의 제어기로 통합되면서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반도체 역량의 중요성이 커진 것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거대 반도체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자본이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와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라이선싱을 통한 시장 지배 구조를 실현한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개최한 'AI(인공지능) 데이'를 통해 차체 칩 'D1'을 공개했으며, 칩과 소프트웨어의 통합으로 새로운 차원의 성능
【 청년일보 】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외국인 주택 임대사업자는 2400명 가량이며, 이 가운데 중국 국적자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집주인 3명 중 1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외국인 임대사업자 관련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우리나라에 등록된 외국인 주택 임대사업자는 총 23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임대등록제 개편 이후 등록 정보를 정비 중이어서 지난해 6월 자료가 최신자료다. 외국인 주택 임대사업자는 국적별로 중국인이 885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했다. 뒤이어 미국인 702명(29.3%), 캐나다인 269명(11.2%), 대만인 179명(7.5%), 호주인 84명(3.5%)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주택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총 6650채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2.8채의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해 운영 중인 셈이다. 외국인 임대주택이 많은 곳은 서울로 절반 가량인 3262채(49.1%)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1787채(26.9%), 인천 426채(6.4%), 부산 349채(5.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재정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경남 최초로 ‘호스피스완화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신대 헬스케어연구소 산하 호스피스완화돌봄센터는 창원보건소와 연계해 말기환자를 대상으로 재가방문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경상남도 지역주민 중 호스피스완화돌봄 제공을 원하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창신대는 부산광역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와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 등의 교류를 협약했다. 창신대 이원근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남지역 생애말기 대상자를 위한 선도적인 호스피스완화돌봄에 관한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주말·공휴일 관광곤도라 사전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관광곤도라를 타고 15분이면 설천봉(해발 1520m)에 도착하며,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해발 1614m)까지는 도보로 20분정도 오르면 된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2016년부터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주말·공휴일에 한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관광곤도라 인터넷 예약은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서 탑승일 기준 14일 전부터 1인 5매까지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탑승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예약하면, 예약자 본인의 휴대전화로 예약확정 문자가 발송된다. 당일 탑승 예약시간 30분전까지 매표소에서 예약 문자를 제시 후 티켓을 구입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강풍이나 낙뢰등의 기상상황에 따라 당일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별도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협력회사에 스마트건설기술을 지원하거나 협력사와 안전한 현장조성 및 폐기물 저감활동을 추진하는 등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DL이앤씨는 지난 2019년부터 ‘머신 가이던스(MG)’ 장비 10대를 협력업체에 무상으로 대여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MG는 굴삭기와 불도저 같은 건설중장비에 정밀 GPS와 경사 센서, 디지털 제어기기 등을 탑재해 작업자가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측량 작업 없이도 굴착 작업이 가능하고 정밀한 시공도 가능해져 생산효율성이 기존방식보다 25% 이상 높다는 것이 DL 이앤씨의 설명이다. 또한, DL이앤씨는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고중량 반복 작업이 많은 현장에서 시험적용 중이다. 근력-보조 웨어러블 슈트를 활용하면 작업자 피로도 및 근골격계 신체 부담을 줄여 안전사고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스마트기술의 정착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최신 건설기술 접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장비 활용도가 우수한 협력회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협력회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가 내주 중으로 제4차 고용안정위원회를 열고 전주공장 물량 문제 부족 해결과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 증산을 위해 전주공장과 울산 공장의 생산 차종 조정 방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를 위해 현재 울산4공장에서 생산중인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물량을 전주공장으로 이관해 전주공장의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해당 물량만큼 울산4공장에서 팰리세이드를 추가 생산, 미국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0만여대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는 전주공장은 현재 버스, 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량 감소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은 3만6천대에 그쳤다. 반면 울산4공장에서 생산중인 팰리세이드는 매달 6천대 이상 미국으로 수출 중이지만 미 현지에서 8천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연간 2만대 가량의 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이러한 사측의 계획에 대해 울산공장 노조는 전주공장에 스타리아 물량을 넘겨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으며, 전주공장 노조는 스타리아 생산물량 이관 결단을 촉구하고 있어 ‘노노갈등’까지 일고 있다. 한편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에서 팰리세이드
【 청년일보 】 무주택인 30·40대의 주택 구매 욕구는 여전하나 LTV등 대출 규제로 매매시장 진입은 어려운 상태며, 특히 서울 무주택자들의 괴리감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CERIK, 이하 건산연)은 23일 신용평가기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CERIK·KCB 하우징 마켓 인사이트’ 3호 보고서를 발간하고 수도권 30·40대의 잔여 주택 구매여력을 분석했다. 이는 지난 2호 보고서에서 최근 수도권 30·40대 주택 공황구매가 ‘영끌’이 아닌 ‘능력’이라는 분석결과를 도출한 것에 이어, 무주택자인 30·40대의 주택 구매여력을 확인하고 시장 기회요인과 위험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택시장의 주요 수요자는 30·40대며 이들은 정부의 공급 신호에 구애받지 않고 자산·금융 등을 활용해 주택을 매입하는 특성을 보였다. 보고서는 그간 수도권 30·40대 무주택자가 주택매입에 나선 것은 크게 청약경쟁 과열, 높은 경쟁률 및 소득제한에 따른 가점제 및 특별공급 청약 포기와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추격매수, 무주택으로 인한 ‘벼락거지’ 회피 심리가 주요인으로 추정하는 한편, 남아있는 주택 구매 가능한 금융여력
【 청년일보 】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장기화로 소폭 감소했다. 23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증권사 17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조7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며, 매출 컨센서스는 29조3054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5758억원) 대비 6.2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3개월간 보고서를 낸 증권사 20곳의 전망치 평균이 영업익 1조8003억원, 매출액 29조3379억원으로 집계된 것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기아의 경우 최근 2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의 영업익 컨센서스는 1조3737억원으로, 품질 비용을 반영한 작년 3분기(1952억원) 대비 603.7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17조7228억원이다. 다만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2곳의 전망치 평균은 영업익 1조3273억원, 매출액 16조9216억원으로 2개월 평균보다 다소 감소했다. 이는 특히 말레이시아 기반 대형 반도체 칩 조립 업체인 ‘유니셈’의 셧다운으로 세타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
【 청년일보 】이스타항공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이 법원에 제출된다. 이스타항공은 12월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하고, 내년 초 국내선부터 운항을 재개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사 정상화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안에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취합한 채권 신고액을 명시했다. 공익채권인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은 700억원 이상이며, 리스사와 카드사 등에 지급해야 하는 회생채권은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인수자인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대금 1천87억원을 채권 변제에 활용한다. 공익채권은 100% 지급해야 하므로 회생채권 변제 등에 나머지 300억원가량만 활용될 수 있다. ◆회생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진행시 관계인 집회는 11월께 전망 법원이 채권자들의 이의 신청을 받아 회생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진행하면서 이스타항공과 주요 채권단이 만나는 관계인 집회는 11월께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낮은 변제 비율 때문에 부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관계인
【 청년일보 】 종합부동산세는 국세로써 개인별로 합산 과세한다. 이에 따라 부부 공동으로 1주택만 소유해도 개인별 지분 비율에 해당하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 종부세법 개정으로 올해 납세분부터는 부부 공동명의자도 개인별 합산 과세 방식으로 계산하지 않고 부부 중 한 명이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과세 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과세 특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부부 공동명의자는 공동명의, 단독명의 과세 방식 중에서 좀 더 유리한 방법으로 종부세 과세 방식을 선택해 납부할 수 있다. 세무업계에서는 주택을 처음 구입했을 때는 기본공제가 큰 부부 공동명의가 더 유리하지만 시간이 흘러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 효과가 커질수록 단독명의가 더 유리해진다고 보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10년 이상 보유 요건을 충족할 때를 단독명의가 더 유리해지는 분기점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세청은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과세 특례 신청을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자들은 부부 공동명의와 단독명의 중 어떤 방식이 본인에게 더 유리한지 비교해본 후 신청해야 한다. 종부세는 납세 의무자별로 주택 공시가격을 합산한 금액에
【 청년일보 】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과 관련 완성차 업계와 중고차 업계가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종 협상이 결렬되면서 공은 중소벤처기업부로 넘어가게 된다. 10일 완성차 업계 등에 따르면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각 업계와 함께 구성한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는 전날 열린 최종 협상에서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이로써 안건은 중소기업부로 넘어갔다. 지난 6월 출범한 중고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는 당시 완성차·중고차 업계 간 집중 협상을 통해 3개월 안에 합의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결국 지난달까지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고, 일주일간 이어진 추가 협상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협의회에서는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완성차 업계에 5년·10만㎞ 이하의 중고차 판매를 허용하는 방안에 중고차 업계가 동의하는 등 몇몇 합의가 이루어지기도 했으나 거래 물량, 중고차 매집 방식 등 세부 쟁점에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중기부가 빠른 시일 내에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규모 20조원에 달하는 중고차 매매업은 앞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신규 진출·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