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체감온도 30도를 크게 웃도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이에 산업현장들은 근로자들의 건강과 현장 관리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야외 작업이 많은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대책마련이 분주하다. 현대중공업은 혹서기인 이달 1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낮 기온과 관계없이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해 휴식 여건을 개선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현장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옥외 작업장 블록·탱크 등에 ‘스폿쿨러’를 가동하고, 근로자 탈수 예방을 위해 제빙기와 식염포도당도 비치했다. 삼성중공업은 외부 온도가 28.5도, 32.5도를 넘어가면 점심시간을 각각 30분. 1시간씩 연장하며 뜨거운 철판 내에서 용접작업을 하는 작업자에게 압축 공기를 순환시켜 체온을 냉각시켜 주는 ‘에어 쿨링 재킷’을 제공한다. 또한 선박 내부에는 야외 에어컨 250대, 조선소 곳곳에 제빙기 114대와 냉·온 정수기 340대를 설치하는 등 근로자 근무 여건을 개선했다. 산업현장에서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보양식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내달 말까지 주 2회 정기 특식을, 초복·중복·말복에는 보양식인
[편집자주] 내연기관차의 미래차 전환을 진행해 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그간 내연기관차를 만들어 오던 생산 설비를 전기차 전용 설비로 전환하는 등 미래차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EU 집행위원회가 최근 신규 차량의 탄소배출을 오는 2030년까지 55%, 2035년까지 100% 감축해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2035년부터 EU 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지금까지 계획해 놓은 탄소중립 계획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선도적으로 전기차 전환에 나서고 있다. 다만 EU의 급진적 탄소정책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금까지 계획해 놓은 탄소중립 계획을 앞당겨야 하는 상황인 만큼 기술 제고는 물론 車 업계 전반에 나타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부품 수가 약 37% 적은데다가 구조도 단순하기 때문에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물론이고 완성차 업체 인력 또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킨지는 향후 10년간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최대 25%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청년일보 】 현대중공업에서 또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들어 현대중공업의 3번째 산재 사망사고다. 지난 13일 5시 39분께 현대중공업 울산 도장1공장에서 지붕 슬레이트 작업 교체을 진행하던 외부 공사업체 직원인 40대 남성 정모씨가 25m 아래로 떨어져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숨진 직원은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추락하면서 날카로운 지붕 모서리에 안전줄이 걸려 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지붕 위에서 작업할때 폭 30cm 이상의 발판을 설치하거나 추락 방호망을 쳐야 하지만 현장에 추락 방호망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추락 방호망 설치가 곤란한 경우 안전대를 착용하는 등 조치를 취하면 된다는 다른 조항을 근거로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지부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는 산업안전에 관한 규칙을 위반해 발생한 것”이라며 “회사의 안전관리 허점 때문에 발생한 중대재해”라고 밝혔다. ◆ 노조 “안전 보다 속도 중시...470번째 산재사망, 원청 책임”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번으로 470번째인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탑승 마일리지를 1 대 1 비율로 인정해주기 해 당초 합병 비용 과다로 부정적이던데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드 적립 마일리지는 일부만 인정해주기로 해 일부 비용 부담은 덜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 이후 통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6000억원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후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뒤라 주가에는 악재다. 하지만 양사 합병 후 중복 노선을 폐지하지 않고, 적자 노선도 운임 조정 없이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말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계획안(PMI)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한국경제가 19일 보도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 간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합병 후 남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항공기 탑승 마일리지에 한해서만 1 대 1 비율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합병 전까지 최대한 소진시키기 위해 마일리지 전용 쇼핑몰 ‘위클리 딜즈’에서 마일리지로 식음료, 물건 등을 구매할 수 있게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카드사를 통해 쌓은 마일리지는 일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지원금 9천만 유로(한화 약 1209억원)를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약 945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코마롬에 연간 생산능력 약 10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유럽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중 완공해 내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EU(유럽연합) 내에서 개별 국가가 특정 기업에 대규모 지원금을 지급할 때는 EU위원회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한다. EU위원회는 헝가리 정부가 SK이노베이션에 지급하려는 지원금의 타당성 여부를 지난해 9월부터 검토해 10개월 만에 지급을 승인했다. EU위원회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지원으로, 유럽연합 내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다고 판단했다. SK이노는 국내 기업이 까다로운 EU위원회로부터 이처럼 빠르게 대규모 지원금 승인을 받아낸 것은 이례적이며, 이를 통해 자사의 배터리사업이 EU의 경제 발전과 소비자 후생 증진뿐 아니라 친환경 정책의 파트너로 확실하게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주정부는, SK이노베이션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스바겐·다임러·베이징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
【 청년일보 】최근 수도권에서 10대가 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한 광역 시·도별 연령대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건수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 및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으로 작년 동기 7건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10대 갭투자 건수는 올 1월 12건, 2월 11건에서 정부 2·4대책 이후인 3월에는 7건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4월 18건, 5월 21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대 갭투자 증가는 최근 '패닉바잉' 열풍으로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높아져 전셋값도 치솟은 가운데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쉽지 않자 증여를 통해 저가 아파트나 빌라 등을 자녀 명의로 확보해 놓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 1~5월 서울의 10대 갭투자는 비아파트가 61건으로 전체의 88.4% 달했다. 이는 서울 내 집값이 청천부지 솟은데 이어 대출도 막혀, 아파트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빌라 등으로 10대 갭투자가 몰린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5월 10대 갭투자가 1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같은기간 98건에 달했으며, 서울과 달리
【 청년일보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서부, 지난달 미 동부를 각각 방문한 데 이어 올해 3번째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낸 것에 대해 현지 직원을 격려하고 북미 판매 전략과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현지 생산과 생산 설비 확충을 비롯해 수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5년간 미국에 총 74억달러(한화 약 8조1417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투자 계획을 한층 구체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앞서 작년 10월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올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대차 미국판매법인과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 등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아 미래 혁신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마친 뒤, 대한양
【 청년일보 】 전 세계에 걸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자동차 업계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자동차 구매 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 조사업체인 GfK 오토모빌리티가 신차를 구매·임대할 의사가 있는 미국 소비자와의 매달 약 2만 건의 인터뷰를 토대로 연구한 결과 18∼29세와 30∼44세 연령층 그룹에서 각각 45%가 반도체 품귀 사태로 당초 차량 구매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차량 구매 계획을 바꾼 이들은 11%, 45∼64세 연령층도 21%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차 구매 계획을 변경한 소비자의 대처 방식도 연령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65세 이상인 소비자의 69%는 기존 주문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구매 자체를 연기하는 등 본래 선택을 유지했다. 다른 신차 등으로 선택을 선회한 경우는 31%에 그쳤다. 반면 18∼29세 연령층의 경우 초기 선택을 고수하는 경우는 39%에 불과했고,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른 신차 또는 중고차로 바꾸는 경우가 61%에 달했다. 이에 줄리 케너 GfK 오토모빌리티 수석부회장은 "중년 이상은 반도체 품귀 사태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은 자사가 재정지원하는 창신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스마트융합공학부 항공정비전공)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전문 교육기관으로 인가받고 항공정비 전문 교육 진행을 위해 항공기술교육원을 설립해 전문 항공정비사를 양성한다고 16일 전했다. 항공기술교육원에 입과 한 학생 전원은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제 104조 별표 12’에 따라 항공정비사 자격 취득을 위해 2441시간 이상의 정비 이론·실습 강의를 이수해야 한다. 이는 3년간의 정규 및 학기 중 비교과 과정 외 방학 기간을 통한 추가 교육을 진행해야 모든 교육시간 이수가 가능하며, 이수 후 필기시험 합격 학생은 작업형 실기 시험을 면제받고 구술시험을 통해 항공정비사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이에 항공기계공학과 학생 27명은 항공기술교육원에 입과해 지난 6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주간 하루 평균 6시간의 항공정비 관련 학과 및 실습, 항공관련 전공영어 등 수업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계공학과는 5주간의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교육을 마치고 대한민국 공군에 항공정비병으로 입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항공기체정비기능사 자격증 특별반을 2주간 추가로 운영한다. 항공기술교육원
【 청년일보 】 부영주택은 이달 중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원에 위치한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 5·6단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신항 사랑으로 부영 5단지 상가는 1개동 지상 1층 4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6단지 상가는 1개동 지상 1층~2층 5개 점포(지상 1층 3개 점포, 지상 2층 2개 점포)로 2개 단지 총 9개 점포가 분양된다. 부영주택은 이 상가에 대해 총 841세대(5단지 302세대, 6단지 539세대) 입주민 고정 수요가 확보되며, 해당 아파트 대부분의 세대가 입주해 있고, 단지 근처 6500여 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라며,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944만㎡에 준하는 신항 배후단지가 조성되고, 서척 부지 개발 등 향후 글로벌 물류 기업 유치 등 물류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으로 미래가치가 충분하며 단지 내 상가로써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9주 연속 0.1%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체적인 매수세는 강하지 않지만, 여전히 재건축 단지 등 개발 호재 지역들 중심 매수세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은 7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1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5월 셋째 주 이후 9주 연속 0.1%대 상승률이며,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2주간 고 상승률이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3기 신도시 등 추가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이후 상승 폭이 둔화됐던 서울 아파트값은 4·7 보궐선거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다시 오름폭을 키워 'V'자 형태로 반등한 바 있다. ◆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 14주 연속 서울 1위...강남권 재건축도 강세 이번 주에도 노원구는 0.27% 올라 14주 연속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남
【 청년일보 】 내년까지 총 6만2천호가 예정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1차 물량으로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1050호, 남양주 진접2 1535호, 성남 복정1 1026호, 위례신도시 418호, 의왕 청계2 304호 등 총 4333호의 모집 공고를 16일 내고 28일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을 본 청약 1~2년 전 미리 청약하는 제도로, 이달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다만 정부가 분양가를 주변 시세 60~80%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밝혔으나 주변 시세가 워낙 많이 올라 서민층의 접근이 어렵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 인천 계양 사전청약 물량 1050호...분양가 3.3㎡당 1400만원 수준 인천 계양에서는 총 1만7천호(분양+임대) 중 1천50호가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A2 블록에서 59㎡ 512호, 74㎡ 169호, 84㎡ 28호 등 709호가 공공분양으로 나오고 A3 블록에서 55㎡ 341호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약 1400만원 수준이다. 59㎡는 3억5600만원,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