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진투자증권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미국 전기차(EV) 월간 판매량 감소 추이, 대규모 계약 취소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황성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전사 가동률의 전반적인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 연결 기준으로 2025년 4분기 1천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2천255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줄었지만, 전 분기(영업이익 6천13억원) 대비로는 적자로 돌아섰다. 2024년 4분기 이후 1년 만의 적자 전환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6조1천415억원으로 집계됐다.
황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잔고가 120GWh를 넘어섰으나 라인·제품 전환 초기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라인 전환이 지속됨을 고려할 때 초기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로 EV향 파우치 물량이 감소 영향을 받았고, 포드·푸르덴베르크(FBPS) 등 13조5천억원 규모의 계약이 취소된 점을 반영해 2026∼2027년 실적이 기존 전망치에 못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7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9조6천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달 29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2024년 4월 맺은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황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29% 내린 41만원으로 수정해 제시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