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소비자 상담 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수강료 환급형 강의와 정수기 렌털 관련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상담건수는 4만5천543건으로 전달보다 11.3%(4천616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인터넷교육서비스'(57.8%)와 '정수기대여(렌트)'(51.8%), '항공여객운송서비스'(51.4%) 등이었다. 인터넷교육서비스는 조건부 수강료 환급형 강의에 대해 사업자의 환급이 지연되면서 소비자 불만이 늘었고 정수기대여(렌트)는 수리기사 파업으로 사후서비스(A/S)가 지연되면서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상담이 많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항공권 이용이 어려워져 위약금 없이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이 많았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서는 실손보험(173.6%), 각종 숙박시설(111.8%), 신유형상품권(69.6%) 등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 가계대출이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총여신)은 작년 말 기준 266조1천억원으로 2020년 말보다 13조1천억원(5.2%) 증가했다. 총여신 증가율은 2020년의 7.8%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채권은 128조5천억원으로 5조4천억원, 4.4% 늘었다. 2020년의 2조원(1.7%)에 비해 증가폭이 훨씬 컸다. 다만, 작년 초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협의를 거쳐 제시한 평균 4%대 총량 증가율이 대체로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은 5.3% 증가한 49조7천억원, 신용대출은 2.9% 늘어난 7조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63조5천억원에서 65조8천억원으로 3.6% 불었다. 기업대출 채권은 137조4천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은 9.5% 확대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잔액은 5조6천억원(15.4%) 증가한 42조원이다. 증가폭은 2020년(7조1천억원)보다 줄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메리츠화재 9.6%, 푸르덴셜생명 9.5%, 롯데손해보험 8.9%, DB생명보험 7.5% 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DGB생명(43.6%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소상공인 경기 전망이 지속해서 개선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4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전월 대비 6.9포인트(p) 오른 90.2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 전망치(95.9)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번 결과는 지난달 18~22일 5일 동안 소상공인 2천400명을 상대로 조사해 나온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정부는 앞서 2020년 11월 '위드 코로나' 조치를 시행했고, 그 영향으로 한 달 후인 12월 소상공인 전망 BSI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그해 연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닥치며 지난해 1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보여 작년 8월에는 45.4까지 떨어졌다. 그 뒤로 BSI는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1월(66.6) 이후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잇따라 완화된 데다 봄철 등 계절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 관
【 청년일보 】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30% 이상 오르면서 서민 살림살이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12.6(2015=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무려 31.7%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는 작년 12월(33.5%)과 올해 1월(31.5%)에 이어 3개월째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0.8%로 작년 12월(7.9%)과 올해 1월(1.6%)보다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33.3% 올랐다. 곡물류는 생두(68.1%), 제분용 밀(58.4%), 사료용 옥수수(52.4%), 가공용 옥수수(45.2%) 등을 중심으로 42.3% 올랐다. 밀과 옥수수 등은 가공식품의 원재료로 널리 쓰이는 품목이라 가격 상승시 소비자들의 체감도가 높다. 채소류는 양파(57.3%), 마늘(52.3%), 무(270.6%), 당근(61.8%) 등 9개 품목이 모두 올랐으며, 과일류도 파인애플(20.7%), 포도(19.1%), 레몬(13.6%) 등 6개 품목 모두 상승했다. 축산물 수입가격지수도 1년 전보다 36.7% 올랐다. 냉동 소고기가
【 청년일보 】경제와 외교·안보 분야에서 새 정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국가를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은 미국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4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바라는 새 정부의 경제와 외교·안보 정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8%는 최우선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국가로 미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북한(5.0%), 중국(3.2%), 유럽연합(2.1%), 일본(1.4%)이라는 응답은 5% 이하에 불과했다. 경제 분야에서 북한·중국·러시아와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4.3%인 반면 미국·일본과 협력해야 한다는 응답은 68.0%에 달했다.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7.7%였다. 외교·안보 분야 역시 미국·일본과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69.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철저한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4%, 북한·중국·러시아와 협력해야 한다는 답변은 6.1%였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주요 갈등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다 당당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84.9%는 한중 관계에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더라도 우리 정부가 주요
【 청년일보 】 지난해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의 남녀 임직원 임금 격차가 약 1.43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30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남녀 임직원 임금 현황을 공개한 기업 284곳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 임직원(미등기 임원 포함)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9천37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남성 임직원의 평균 임금은 1억140만원이었고, 여성 평균 임금은 7천110만원이었다. 약 3천30만원 차이로, 남성 임직원의 평균 임금이 여성의 1.43배에 달했다. 주요 대기업의 남녀 임금 격차는 임원·간부급 여성 인력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19년 1.5배에서 2020년 1.47배, 지난해 1.43배로 소폭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남녀 임금 격차가 전년보다 줄어든 기업은 173곳(60.9%)이었고, 반대로 임금 격차가 확대된 기업은 96곳(33.8%)이었다. 나머지 15곳은 전년과 동일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남녀 임직원 간의 임금 격차는 씨에스윈드가 3.15배로 가장 컸고 이어 이베스트투자증권(2.92배), 세종공업(2.70배)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의 남녀 임직원 임금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일부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는 높았으며,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에 예상하는 견해 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2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1.3포인트 떨어진 뒤 한 달 만의 반등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2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가운데 소비지출전망(114·+4p)이 올랐고 현재생활형편(90)과 가계수입전망(99)에는 변화가 없었다. 현재경기판단(71·-4p), 향후경기전망(87·-4p)은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 1월과 2월 시장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여파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연봉자와 일반직원 간의 연봉이 지난해 기준으로 21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 기준 국내 상위 500대 기업 중 2021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를 공개한 233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최고연봉자의 평균 연봉은 18억8천670만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의 미등기 임원 평균 연봉은 3억4천610만원이었고, 일반직원 평균 연봉은 9천60만원으로 조사됐다. 최고액 연봉자와 일반직원 간 연봉 차이는 평균 20.8배, 미등기 임원과 일반 직원 간 연봉 차이는 3.8배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주로 그룹의 총수가 대표로 있는 지주회사에서 최고연봉자와 직원 간의 임금 격차가 47.0배로 가장 컸고 이어 식음료(37.7배), 유통(36.9배), 석유화학(31.0배), IT 전기·전자(27.6배), 서비스(26.8배), 철강(26.3배) 등의 순이었다. 식음료와 유통 기업들에선 직원의 평균 급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적고, 오너 일가가 최고 연봉자로 잡혀 비교적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설명했다. 반대로 은행업종은 최고 연봉자와 직원
【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계약갱신청구권와 전월세 상한제 및 신고제의 이른바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등을 검토 중이다. 인수위는 시장 질서에 임대차 3법이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대차 3법이란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신고제를 도입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및 부동산거래신고법을 말한다. 2020년 7월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됐다. 법 시행 이후 오히려 전셋값이 폭등하는 등 전월세난을 가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수위는 28일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며 폐지·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경제2분과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임대차법 개선 검토가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임대차 3법 폐지부터 대상 축소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원 부대변인은 "임대차 3법이 시장의 혼란을 주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향은 맞고 시장 상황과 입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는 해당 분과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그는 "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첫 정식 업무보고를 한다. 윤석열 당선인의 '친기업', '최소 규제' 기조에 발맞춰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플랫폼 기업에 자율 중심의 규제 방안, 하도급 관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보고할 전망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24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경제1분과에 업무보고를 한다. 보고 자리에는 공정위 사건조사를 총괄하는 신봉삼 사무처장과 국장급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정위의 현안을 점검하고 새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주요 공약 이행 계획을 검토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보고에서 주요 관심은 공정위가 역점을 두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규율 방식이 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플랫폼 기업이 심판과 선수를 겸하는 이중적 지위를 이용해 자사 상품을 우대해 연관시장까지 독점화하고 시장의 경쟁을 왜곡한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윤 당선인이 플랫폼 분야의 혁신성을 강조하며 최소 규제 원칙을 견지하고 있어 공정위는 자율 규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업무 추진 방향을 재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인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 역시 손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청년일보 】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딸기와 토마토 품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23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4∼30일 '딸기 뮤지엄' 행사를 열고 딸기 품종 11종을 선보인다. 국내 딸기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설향 품종을 비롯해 금실, 비타베리, 죽향, 메리퀸, 장희, 킹스베리 등 10종의 '프리미엄 딸기'까지 300t(톤)의 물량을 판매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마트의 딸기 매출은 직전 1년(2020.11∼2021.2)보다 7% 늘었다. 이 기간 설향을 뺀 프리미엄 딸기 매출은 26% 늘었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딸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경남 산청과 전북 김제, 충남 논산 등지에서 일부 품종에 대해 이마트 전용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단짠'(달고 짠) 이색 토마토 판매 행사에 나선다. 꼭지가 없는 신품종 미니 토마토인 '스위텔 토마토', 단맛의 스테비오사이드 성분이 든 스테비아 주입 '대추방울 스윗마토', 건조 농법을 활용해 자연적으로 당도를 올린 '맛쟁이 미니 토마토', 강한 산미 뒤에 달콤한 맛이 나는 '스윗탱고 토마토' 등을 선보인다. 롯데마트
【 청년일보 】올해 1월과 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2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개선세가 확연해지는 분위기다. 올해 기업 10곳 중 8곳은 고용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302곳을 대상으로 '2022년 기업의 채용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9.8%가 올해 고용시장 전망에 대해 '고용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69.2%)되거나 '더 늘어날 것'(10.6%)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응답 기업의 80.1%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기업이 71.9%, 늘리겠다는 기업이 20.7%로 조사됐다. 줄일 것이라는 기업은 7.4%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통계청 집계 결과 올해 1월과 2월 취업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14만명, 104만명 각각 늘어나며 2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시장 개선세가 확연해지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