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제로 수준인 기준금리 0.00~0.2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경제가 진전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아직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걷어 들일 정도로 회복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 자산 매입 축소 등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까지 제시하진 않았다. 연준은 2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로금리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낮춘 이후 1년 넘게 동결을 이어가게 됐다.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매달 국채 8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 1천200억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연준은 테이퍼링의 전제 조건으로 설정한 일정 기간 2% 이상의 물가와 완전 고용 목표와 관련해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작년 12월 위원회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 자산을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27.59포인트(0.36%) 하락한 34930.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포인트(0.02%) 떨어진 4400.64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01포인트(0.70%) 오른 14762.5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다만 다가올 회의에서 이러한 진전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SRF)를 도입했다. SRF는 국채와 기관채 등을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 청년일보 】 실질임금은 물가상승 효과를 제거한 실질적인 임금, 즉 실질적인 구매력으로 나타낸 임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누어 산출하는데, 인플레이션은 근로자의 실질임금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근로자들의 임금 역시 많이 올랐다. 하지만 이는 명목임금의 얘기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물가를 감안한 미국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은 오히려 1.7%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30.40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올랐다. 이는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의 집계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하지만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4% 올라 구매력에 해당하는 실질임금은 오히려 1.7% 줄었다. 다만 물가가 전 품목에 걸쳐 고르게 오른 것은 아닌 만큼 영향은 근로자별로 다를 수 있다. 예컨대 6월 중고차 가격은 1년 전보다 45% 급등했지만 중고차를 사지 않으면 이 같은 가격 상승의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 청년일보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들 3개 기업은 27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2분기(애플 자체 기준 3분기)에 814억1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월가 추정치 733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규모다.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서비스(33%)와 기타제품(40%), 맥 컴퓨터(16%), 아이패드 매출(12%)도 일제히 늘었다.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2분기(MS 자체 기준 4분기)에 46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추정치(442억4천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규모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액은 25% 증가한 146억9천만달러를, 윈도우와 게임, 검색 광고까지 포함하는 퍼스널 컴퓨팅 매출은 9% 늘어난 140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도 2.17달러로 시장 예상치(1.92달러)보다 높았다.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모회사 알파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중국 증시 하락 등으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85.79포인트(0.24%) 하락한 35058.5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84포인트(0.47%) 떨어진 4401.4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0.14포인트(1.21%) 밀린 14660.5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3대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영향을 받았다.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4% 이상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증시도 당국의 규제 여파로 2% 이상 떨어졌다. 특히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하락 압력을 크게 받았다.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과 다음 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도 높아졌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테슬라의 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을 모두 웃돌았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출발했다. 시장은 긍정적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이날 발표되는 대형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해 애플이 3월부터 6월까지 170억 달러(한화 약 19조6천2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한 730억 달러(약 84조2천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00포인트(0.42%) 하락한 34,998.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5포인트(0.35%) 떨어진 4,406.75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82포인트(0.52%) 밀린 14,763.8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1.5%가량 하락하고, 임의 소비재, 자재, 산업, 금융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매출과 순익 모두 월가의 예상을 모두
【 청년일보 】 치매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인지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 되면 겪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매는 뇌질환이며,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도 다양하다. 가장 많은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도 치매를 일으킨다. 치매는 고령화 사회를 위협하는 최대의 난치병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데다 한번 진행되면 일반 질병과는 다르게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초미세먼지가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논문 3편이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 역학과 연구팀은 처음에는 치매가 없었던 3000여명을 대상으로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Aβ1-40)의 혈중 수치를 측정하고, 그 이전 최장 20년간 이들이 거주한 곳의 평균 공기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오른 35144.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1포인트(0.24%) 상승한 4422.3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03%) 오른 14840.7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개장 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점차 미국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옮겨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정부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시장 전반에 규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 공업정보화기술부(MIIT)가 자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특정 반독점 관행과 데이터 보안 위협을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면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됐다. 이
【 청년일보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급감하면서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으로 백신 접종 횟수는 53만7000건으로 4월 13일 최고치인 338만건과 비교해 84% 급감했다. 또한 2차 접종까지 마친 완전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기지 못한 곳은 미국 전체 50개 주(州) 가운데 30개 주에 이른다. 이처럼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는 4만9300여명으로 한 달 전보다 300% 이상 증가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에는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8791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일의 3697명과 비교하면 20일 만에 32배나 증가한 것이다.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 사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에 지난 1월 취임 후 코로나 19 감염 급감으로 여타 국정 성과 홍보에 치중하려던 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국민들의 관심이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쏠리면서 정치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5일(현지시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중국과 홍콩 증시 급락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대 지수가 차익실현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기업 규제가 앞으로 어디까지 미칠지 모른다는 공포 심리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가 동반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시장은 대형 IT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며 중국의 규제 우려가 반영된 관련주들을 주시하고 있다. 26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30포인트(0.21%) 하락한 34,98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3포인트(0.08%) 떨어진 4,408.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92포인트(0.15%) 밀린 14,815.07을 기록했다. 중국은 주말 동안 의무교육 과정의 관련 과목에 대한 사교육 기관의 이윤 추구를 금지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도 막았다. '사교육 없애기' 규제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의 대표적 대형 학원 기업인 신둥팡교육(新東方敎育)이 47% 대폭락하는 등
【 청년일보 】 "디폴트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경제와 모든 미국인의 생계에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도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국가 부채가 한도에 직면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25일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부채가 오는 8월 1일로 법정 상한을 적용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8월이 되면 부채에 법정 상한이 적용돼 연방 정부가 민관에서 돈을 빌리는 규모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에 옐런 장관은 23일(현지 시간) 상하원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다음 주 사상 초유의 정부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막기 위해 비상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옐런 장관은 특히 2011년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했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공화당과 민주당은 부채 한도를 유예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으나 S&P는 디폴트 위기가 있었다는 이유로 미국에 사상 초유의 오명을 안겼다. 현재 미국 정부 부채 규모는 23조4천억 달러 정도인 가운데 양당은 부채 한도 확대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악관과 의회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지난 2019년 정부 부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5061.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39포인트(1.04%) 상승한 4411.7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39포인트(1.04%) 오른 14836.9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종가 기준 35000을 넘어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뉴스,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스냅 등 기술 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다. 트위터는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액이 11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20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7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스냅도 2분기 애널리스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