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0개들이 달걀 한 판 가격이 다시 6천원이 넘는 등 연말연시를 앞두고 주요 식료품과 공산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 심화에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의 '올림픽 블루' 정책 등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다음주 정부 발표를 앞둔 도시가스와 전기 요금도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강한 인상 압력을 받고 있어 연말을 앞두고 서민경제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6일 기준 달걀 한 판(30개·특란) 평균 소매가격은 6천401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4.6% 오른 가격이다. 5천 원대를 간신히 유지하던 달걀 가격은 이달 9일 6천93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6천원대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AI가 확산 등의 여파로 수요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AI가 빠르게 번지면서 지난 11일 충남도와 세종시는 가금 농장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14일에는 전남 무안, 15일에는 충남 아산의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 청년일보 】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와 수출 호조 등으로 11월 취업자가 50만명 넘게 늘어 9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작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79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55만3천명 증가했다. 다만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전월보다 줄었다. 증가 폭은 3월 31만4천명에서 4월 65만2천명으로 커졌다가 5월(61만9천명), 6월(58만2천명), 7월(54만2천명), 8월(51만8천명)에는 둔화했다. 9월(67만1천명)과 10월(65만2천명)에는 다시 60만명대로 올라섰으나 지난달은 50만명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1월 취업자 수 감소 폭(-27만3천명)이 다른 달보다 비교적 양호했던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실업자 수는 73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23만3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6%로 0.8%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2.6%)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65만3천명으로 2만3천명 줄면서 3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최근 비대면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의 여파가 청년층에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자리 질의 하락으로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직장으로 1년 이하 계약직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활동 등에 제약이 생기면서 지난해 결혼과 출산은 2019년보다 10%가량 감소했다. 통계청은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한국의 사회동향 2021'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각계 전문가가 우리 사회의 변화 양상을 통계에 기반해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졸업한 후 갖게 되는 첫 직장 47% 1년 이하 계약직...일자리 질 저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고용시장에서도 청년층의 타격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고용률 감소는 졸업 1년 이내 구직자들에게서 두드러져 전문대졸 이상 남성(지난해 8∼9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1%포인트)과 여성(지난해 10∼11월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9%포인트)의 고용률 감소가 크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들이 졸업한 후 갖게 되는 첫 직장으로 1년 이하 계약직 비율이 올해 47.1%로 2019년과 2020년의 각각 41.9%에 비해 큰 폭(5.2
【 청년일보 】 올해 10월 경상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상수지는 69억5천만달러(약 8조2천149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지만, 작년 같은 달(115억5천만달러)보다 흑자 규모는 46억1천만달러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56억4천만달러)가 전년대비 45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상품 수지를 구성하는 수출(559억7천만달러)은 20.1%(93억8천만달러) 늘었지만, 수입(503억4천만달러) 증가폭(38.2%·139억1천만달러)이 더 컸다. 서비스수지는 6억3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8억3천만달러 적자에서 1년 사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특히 1년 전 4억8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22억2천만달러로 크게 뛰었다. 10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와 항공화물운임지수(TAC·홍콩-미국)가 전년 동월대비 각 212.6%, 64.7% 급등하면서 운송수입(47억7천만달러)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까닭이다. 하지만 여행수지 적자 규모(4억5천만달러)는 작년 10월(4억달러)
【 청년일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00달러에 불과했던 1962년 상법 제정 당시와 달리 급변한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회사법제와 관련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사법을 별도로 분리한 '모범회사법'을 제정해 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경영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 "현행 상법의 회사법 관련 규정 비체계적" 전경련은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상법 관련 학계 권위자들과 함께 총 7편 678조로 구성된 별도의 회사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행 상법의 회사법 관련 규정은 성격이 다른 조문과 증권 거래 관련 특례 규정이 혼재돼 있어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전경련이 제안한 모범회사법은 먼저 기업이 발행할 수 있는 주식의 종류 확대를 통한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과 함께 경영권 방어에도 활용 가능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또 회사가 주주나 제3자에게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을 부여하고, 회사의 필요에 따라 차등의결권 등 다양한 종류의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3%룰 폐지...'경영판단의 원칙' 신설 제안 전경련은 3%룰은 기업
【 청년일보 】 11월 소비자물가가 3.7% 오르면서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통신비 기저효과는 대부분 사라졌으나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공업제품, 집세와 외식 등 서비스 물가가 일제히 올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4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7% 올랐다. 이는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최고치다.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것도 2012년 1월(3.3%)과 2월(3.0%) 이후 처음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2.3%),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 등으로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다가 10월 3.2%로 뛰어올랐다. 더욱이 11월에는 오름폭을 더욱 키웠다. 11월 물가 상승률 3.7% 중 2.9%포인트(p)는 석유류(1.32%p), 개인서비스(0.96%p), 농축수산물(0.64%p) 기여했다. 11월 물가 상승은 기름값, 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이 주도했다는 의미다. 석유류는 35.5% 상승해 2008년 7월(35.5%)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과 공급 병목현상 등의 여파로 민간소비와 투자가 주춤하면서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0.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올해 4% 수준의 성장 전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26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이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작년 1분기(-1.3%)와 2분기(-3.2%)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2.2%), 4분기(1.1%), 올해 1분기(1.7%), 2분기(0.8%), 3분기(0.3%)까지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성장률은 앞선 1분기, 2분기와 비교해 크게 하락한 데다 0.5% 안팎을 기대했던 시장 전망치도 밑돌았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 하지만 3분기 성장률이 0.3%에 그치면서 산술적으로 4분기 성장률이 1.0%를 넘어야 연 4.0% 성장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서비스(음식숙박, 오
【 청년일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9월의 559억2천만달러(확정치)로, 2개월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11월 수출입 동향 발표'를 통해 11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간 수출액은 2013년 10월 500억달러에 처음 진입한 후 8년 1개월 만에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월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43.6% 증가한 573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억9천만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년 1분기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연 1.00%로 인상된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며, 내년 1분기 추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6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가 내년 1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가 인상 1월 유력...기준금리 연 1.75%까지 오를 것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내년 1분기에 또 인상돼 연 1.25%에 도달한 이후 추가 인상 허들이 높아지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추가 인상 시점은 2월보다 1월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준금리가 내년 1월 연 1.25%, 같은 해 3분기 연 1.50%, 2023년 연 1.75%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선 하나금투 연구원은 "2% 물가상승률과 3%의 경제성장률이 이어진다는 전제에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최종적으로 연 1.75%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조종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한은 총재가 원론적으로 정치 이벤트와 선 긋기를 했지만 (추가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의 경제충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 이는 수출 호조와 더불어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소비 회복, 정부의 지원금 등 재정 정책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한은은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 소비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3%, 2.0%로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와 동일하다. 3.0%였던 내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에도 변화가 없었다. 7월 초 이후 다섯 달 가까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은은 경제 회복세에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는 모양새다. 관련 최신 지표들을 보면, 10월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3.4% 늘어 4월(14.3%) 이후 6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의 효과로 추정된다. 또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 청년일보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연 0.75%인 기준금리를 1%로 올렸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9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기업 종사자 대비 약 44% 수준을 기록했다. 1개 업체당 종사자는 감소 추세에 놓여 사업체가 영세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소상공인 사업체의 종사자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92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가 처음으로 9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기업 종사자의 43.7%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16년 42.0%, 2017년 42.5%, 2018년 43.6%, 2019년 43.7%로 지속해서 상승했다. 소상공인 사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전체 644만2천개 중 도소매업이 155만1천개(2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숙박·음식점업(75만2천개), 운수·창고업(61만4천개), 제조업(50만4천개), 건설업(45만2천개)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를 보면 2019년 말 현재 도소매업이 218만5천명으로 전체의 2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숙박·음식점업(126만8천명), 부동산업(123만1천명), 제조업(119만9천명), 건설업(80만명) 등의 순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31만3천명(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