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느 순간서부터 새로운 식재료가 우리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 사천성에서 유래 된 '마라(麻辣)'는 향신료의 하나로 마(麻)는 마비, 라(辣)는 매운맛으로 이름 그대로 '얼얼하게 매운맛'을 가진 식재료다.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도전'의 의미로 SNS 상에서 매운맛을 주도했던 삼양의 '붉닭볶음면'의 인기가 이젠 마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마라는 외식업계을 비롯해 제과, 라면,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모두 장악했다. 마라 전문음식점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것은 물론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에 마라를 활용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기준이 되는 치킨업계에서도 맥주와 어울린다해서 마라 양념을 입힌 '마라맛 치킨'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4월 마라 소스를 입힌 '마라칸치킨'을 출시해 1개월만에 15만개 이상을 판매했고 굽네치킨도 베스트셀러 제품인 '볼케이노'에 마라 소스를 넣은 '마라 볼케이노'를 내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팔도와 협업한 '꼬꼬면'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방송인 이경규가 돈치킨에서 '허니마라치킨'을 출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마도 예능대부라 불리는 방송인 이경규만큼 대중의
【 청년일보 】 "1억원 투자했다 500만원 돌려 받습니다" 최근 독일 국채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와 파생결합증권(DLS) 판매를 둔 수천억원대 대규모 손실 사태가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DLS는 금리 등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며 DLF는 파생결합펀드다. 일반예금은 일정한 금리의 이자만 지급하지만, 주가나 금리 변화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상품은 사실상 대부분 '파생상품'이라 설명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금손실이 우려되는 DLF와 DLS 판매액은 총 8224억원이다. 이중 개인투자자 몫이 7326억원(3654명)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법인 188개사가 898억원을 투자했으며 전체 판매액의 99.1%(8150억원)가 은행에서 펀드(사모 DLF)로 판매됐으며 나머지 74억원은 증권사가 사모 DLS로 팔았다. 이 가운데 손실액이 가장 많은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연계 DLS의 경우 판매금이 1266억원에 달한다. 오는 9~11월 만기까지 현재 금리가 유지될 경우 예상 손실액은 1204억원이다. 평균 예상손실률이 95.1%에 달하는 셈이다. 해당 상품은 우리은행이 1255억원, NH
【 청년일보 】"청년의 순수한 열정으로 모인 인연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지난 1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개최된 전국 산업공학도 모임 'FIELD(Future Industrial Engineering Leaders and Dreamers)'의김주현 총기획단장은 이같이 강조하며 행사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올해 12회째를 맞이한 FIELD는 2008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전국 24개 대학 산업공학과 학생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교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 곳에서는 'FIELD CAMP'라는 인적·학술행사를 개최해산업공학 대학생들끼리 팀을 이뤄 학술적 지식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적정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골목상권 살리기'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는'사회적 약자를 위한 UX디자인'과 '드론 물류 시스템 모델링 및 최적화'를 주제로학술대회가 펼쳐졌다. 특히, 전공 과목에서 학습한 내용을 응용해 현실문제에 대입해보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그룹 활동이 펼쳐진다. 김 총기획단장은 FIELD CAMP의 주제 선정 기준에 대해서"주로 산업공학과와 관련성이
사진 국립극장 제공[퓨처타임즈=최영란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의 두 번째 명절기획시리즈 ‘설·바람’이 2월 5일(화)부터 6일(수)까지 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 추석에 공연된 ‘추석·만월’에 이어 설 명절에 선보이는 ‘설·바람’은 새해 기원의 마음을 담아내는 풍성한 한국춤 잔치로 펼쳐진다.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작품들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전통 쓰기’ 작업을 통해 우리 춤이 지닌 흥과 멋을 이 시대의 감각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빠른 호흡과 장단으로 공연의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상덕이 안무한 ‘북의 시나위’가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설·바람’에서는 섬세하고 우아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신작 4편과 지난 ‘추석·만월’을 통해 선보인 2편의 소품을 한데모아 다채로운 우리 춤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채운다. 공연의 시작을 여는 ‘신일(愼日)&r
추천 여행지, 2월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 [청년일보=포항] 정승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ㆍ발표했다. 이번 농촌여행지는 전국을 5개 권역(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으로 나누어 겨울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했다. ‘이천 서경들마을’은 전통 장류체험에 특화한 마을이다. 품질 좋은 메주콩이 나는 곳으로 마을 내에 전통장숙성실을 갖추고 있으며 따뜻한 두부와 장을 곁들인 마을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음식의 역사, 효능 등 설명을 들으며 꼬마메주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등 전통 장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평창 눈꽃마을’은 대관령에 위치한 마을로 겨울이면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러 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직선코스가 아닌 구불구불한 슬로프를 따라 속도감 있게 내려가는 눈썰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한다. 또한 고랭지배추로 만든 김치로 만두를 빚어 만들어 먹는 만둣국은 눈꽃마을의 겨울철 별미다. 활쏘기,
새해첫완독한책이다.<시시한역사,아버지>(우일문,2019,유리창)가주문후도착하자마자단숨에읽었다.착잡하다.폭압적인한국의현대사가보통의한국인들에게어떤수난과고통을가했는지작가아버지가겪은개인사를통해생생하게들여다볼수있다.6.25는끝나지않았다. 이념에가윌눌린아버지의개인사를통해한국현대샤의아픔을복원해낸우일문 저'시시한아버지'표지.(사진=남궁은기자) 작가의아버지는6.25당시인민군치하의상황에서인민의용군으로입대해야만했다.18세의고등학교1학년생이었다.가족회의에서‘징발’을결정하는과정은가화만사성을앞세우는대가족제하의가부장제가힘없는한개인에게어떤굴레가되는지를보여준다(‘네가가라,인민의용군’pp.116-122). 이후그는전쟁의와중에서미군에게포로가되었고거제도포로수용소를거쳐천신만고끝에자유의몸이되었다.그러나그를따라다닌것은‘민간인억류자’라는타이틀.즉‘부역자’였다.이후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1957년에다시한국군에자원입대해36개월을복무했으나그전력은상쇄되지않았다.그의‘국가는원칙도상식도없었다’. 이후공무원도은행원도다른무엇도될수없던,명문도상(道商,경기공립상업중학교.경기상고의전신)
www.yeep.kr[청년일보=포항]정승은기자=교육부(부총리겸교육부장관유은혜)는1월15일(화)서울aT센터제2전시장에서17개시·도교육청및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황철주)과함께2018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의본선행사를개최한다. 2015년부터매년개최되어올해4회째를맞이한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는전국중고교학생창업동아리의우수사례를발굴하고상호교류및공유를통한청소년의창의적진로개발문화확산을위해추진해왔으며,작년까지진로교육페스티벌등의행사와공동개최하였으나,청소년의도전정신을장려하고,창업체험교육활성화를위해올해부터처음으로단독행사로열린다. 이번대회본선에는지난9월까지창업체험교육누리집(www.yeep.kr)을통해접수된122개팀중예선을통과한60개팀이참가하며,학생창업동아리의활동결과물과함께활동에대한공개설명이이루어지고,동아리상호간모바일가상투자방식(크라우드펀딩형식)의평가를실시간으로진행한다. 본선참가동아리에대해멘토링등의지원으로활동결과물의완성도를높일수있도록하였으며,최종점수를합산하여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및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상을시상한다. 이번행사는청소년창업동아리마당,생태계구축마당,체험마당과정책홍보마당의4개마당으로운영되며,청소년창업동아리마당은본선에진출한중고교창업동아리별홍보부스와2개의발표무대가
얼마전영화관에서「박열」이라는영화를본적이있다.일제강점기시절,22세의젊은나이인그는일본천황제의부당한권력에맞서저항하는깨어있는인물이다.1923년,관동대지진이발생하자사건을은폐하기위해,관심을돌릴화젯거리가필요했던일본내각은조선인이우물에독을탔다는소문을퍼트려6천여무고한조선인을학살하고'불령사'를조직해항일운동을하던조선청년'박열'을대역사건의배후로지목한다.하지만주인공은이러한누명을벗어내고자노력하지않고오히려국제사회의관심이집중될수있도록자신을‘대역죄인’이라자백하며스스로재판에나선다. 어렵고암담했던시기임에도,부당한권력의희생양이,생존을위해비굴하게타협하는모습이아니라자신의순수한신념을지키고,조국독립을위한민족애를보여주는그의모습에서,일제치하수많은우리민족들의뜨거운‘청춘(靑春)’을투영해볼수있었다.‘조국의독립’이라는단하나의희망을위해맞서저항했던청춘의‘열정(熱情)’을느낄수있었다. 부끄럽게도영화를보기전에는알지못했던박열선생님의삶을느끼며,교과서와매스컴에서알려진인물들이외에‘알려지지않은’영웅들의이야기를밝혀내고온국민에게공유하는일이야말로남은시대를살아가는우리의과제이자의무라는책임이들었다.엔딩크레딧
오는7월27일은6·25전쟁정전64주년이되는날인동시에유엔군참전의날이다. 북한의공산군이1950년6월25일일요일새벽기습남침을감행한이후유엔은안전보장이사회결의에따라같은해7월1일미국지상군의필두로16개국에서전투병력을파견하고5개국에서의료지원병력을파견하게되었다.약3년간의전쟁참화속에서정전협정을맺기까지1,129일간유엔군196만명이참전하여북한군을38선이북으로격퇴시키는데기여함으로서우리나라의평화를수호하였다. 그리고1953년7월27일UN군,북한군,중공인민지원군의사령관들이모여정전협정에서명함으로써6.25전쟁은휴전되고한반도에군사분계선이설치되고비무장지대가조성되어현재에이르고있다. 한편북한에서는휴전협정체결일을'전승기념일'로정해놓고,당시참전했던미국과대한민국의정부와체제를6·25상황에서타도대상으로삼고,인민들에게선동하고있다.이렇듯6.25전쟁곧동족상잔의전쟁이아직은종전이아닌휴전상태라는것을상기하고,휴전선과해상분계선일대에서늘대남무력도발이자행되고있는냉혹한현실을인식하면서국방의완벽한태세와함께유엔과평화를사랑하는국가와의공조체제를그어느때보다더욱공고히해나가야한다. 6.25전쟁에참전한국군과유엔군과희생으로자유대한민국을수호할수있었으며,오늘날세계속의자랑스러운나라를만드는데초석이되었다.7월27
서울용산전쟁기념관에는누구나한번쯤은직접,또는매스컴을통해서보았을유명한‘형제의상’이있다.영화‘태극기휘날리며’의실제주인공이기도한박규철,박용철형제를나타내는듯한이조형물은국군장교와인민군병사가갈라진돔의양단을딛고서서포옹하고있는군인조각상이한덩어리가되어서로를안고있다. 이둘은각기남과북진영에서총을겨누다형과동생이었음을확인하고쏟아지는총탄을아랑곳하지않고뛰어가서로의가슴에얼굴을묻고눈물을쏟는다.이들의모습은화해와사랑,용서의정신이응축된평화의분신이다.하지만,또다른한편으로는형제에게총을겨눈다는사실도모른채싸워야했던전쟁의아픔이었던비극의분신이기도하다. 한민족끼리총부리를겨누어야했던,급작스런북한의도발이우리남한에미친상처는물질적으로정신적으로엄청났다.어린아이까지전쟁을경험하게되며미군들이키가너무작아서총을땅에질질끌고다니는우리학도의용군들에게‘베이비솔져’라고불렀다는일화는당시우리의안타까운상황의단면을보여준다. 당시독일에서는빵을남기는아이들에게엄마들이“한국전쟁으로밥을굶는아이들이많으니이빵을절대로남기지말라‘고했다는말이유행할정도였다고한다.전쟁중200만명가량의국민이희생되었으며전쟁으로가족을잃어야했던남은이들은지워지지않는흉터처럼깊이남아있다. 6.25전쟁은올해
국가보훈처에서는국가유공자고령화에따른노후복지정책으로이동보훈복지서비스를실시하고있다.이동보훈복지서비스란나라를위해공헌하고희생하신고령의국가유공자분들을위해재가복지서비스,민간노인장기요양급여이용지원,노인용품지원,이동보훈서비스등지역사회와연계한다양한복지지원을지원하는것을말한다. 경기도남부지역의10개시를관할하는경기남부보훈지청의이동보훈복지사업으로는고령,만성질환등으로일상생활을하는데어려움을겪고있으나가족으로부터적절한수발을받지못하는분들의댁(600가구)을보훈섬김이가주1~2회찾아가맞춤형재가서비스를지원해드리고있으며,치매․중풍노인성질환등으로장기요양이필요하거나주간보호또는단기보호등이필요한분들께는시설이용에대한본인부담금일부를지원해드리고있다.또한우리지청과멀리떨어져있는보훈대상자분들을위해지역을정기적으로방문하여보훈민원을현장에서처리해드리는이동보훈서비스운영을기본사업으로하고있다. 이와더불어지역사회와연계한토탈보훈복지지원네트워크를더탄탄하게구축하여따뜻하고365일감동을주는촘촘한복지로발전되도록많은노력을기울이고있다. 이에우리지청관내지역에소재한기관․기업․협회․봉사단체등과의연계를통한전기안전지원,가스안심지키미,주거여건개선사업,찾아가는이․미용서비스,이불세탁서비스,장수사진제작지원,
공군에서33년여의군생활을마치고재취업에대한막연한기대와설렘으로나섰지만베이비붐세대의재취업은쉽지만은않은고행이었다.전역전에미리준비해야한다는선배들의조언을자주들었지만,복무중에는바쁘다는핑계로취업준비를제대로할수없었다. 전직지원교육중제대군인지원센터를알게되었고,담당상담사로부터전문적인직업상담을받을수있었다.평소시설관리분야에관심이있어교육훈련비를지원받아종합건물관리사,전기기능사,소방관리자2급,지게차운전기능사,사무자동화산업기사등관련자격증을취득하였다. 적극적인구직활동을하던중코스닥상장기업인(주)원익홀딩스의시설관리분야모집공고를보게되었다.아웃소싱을통한입사였지만좋은조건이었다.전역후10개월만인16년6월1일드디어5대1의경쟁을뚫고재취업에성공했다. 모든환경이낯설고두려웠지만군복무를통해체득한자신감을가지고근무한결과6개월동안‘회사시설관리원가절감3천여만원’이라는성과를낼수있었다.그결과용역직원으로는처음으로연말성과급지급대상이될수있었다. 하지만이에만족하지않고정규직전환이라는더큰목표를위해맘을다잡고더욱더열심히회사경비절감을위해노력하였다.3,700만원이소요되는기계실설비시설보수건을필자가도맡아처리한결과7분의1가격인500여만원에끝낼수있었다.회사에용역직원으로입사하게된지10개월째인2017년4월1일,회사로부터모든비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