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금까지 상호금융권에만 적용됐던 토지·오피스텔·상가 등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 규제가 17일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이 땅 투기에 비주담대를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국민적인 공분이 일자 금융당국이 전체 금융권 비주담대에 LTV 70%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비주담대 규제 강화 대책을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넣어 발표했다. 다만 농협 등 상호금융권에는 행정지도로 LTV 70% 규제를 적용했고, 은행 등 다른 업종은 내규를 통해 통상 LTV 60% 안팎을 적용했으며, 지난 16일까지 입주자모집 공고가 이뤄진 사업장의 이주비·중도금·잔금 대출에 대해서는 LTV 한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종전 규정을 적용하는 대상은 16일을 기준으로 ▲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사실을 증명한 대출자 ▲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 등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한 대출자 ▲ 금융회사로부터 대출 만기 연장 통보를 받은 대출자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로 현대차와 기아가 잇따라 공장 휴업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서 우려했던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가 현실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에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투싼과 수소전기차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 2라인을 휴업하기로 했다. 기아도 동 기간 스토닉과 프라이드를 생산하는 광명 2공장 휴업을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6~7일 ‘포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고 지난달에는 구동 모터와 반도체 수급 문제로 아이오닉 5와 코나 생산라인을 휴업한 데 이어 그랜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도 4일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22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부족에 따른 위기를 예고했다. 컨퍼런스 콜에서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반도체 공급 이슈의 가장 어려운 시점은 5월이 될 것 같다"며 "4월까지는 기존에 쌓아둔 재고로 대응했으나 이제는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며 누구도 어느 정도 물량이 부족하다고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잇따른 공장 휴업으로 인기 모델 출고 지연도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출고기간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우아한형제들과 배송로봇 기술 및 서비스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이르면 6월부터 배송로봇의 기술·활용성 검증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의 실내 자율주행과 층간이동이 가능한 배달로봇인 ‘딜리타워’를 D타워 광화문에 시범 도입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D타워 광화문 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어플리케이션으로 D타워 광화문 입점 업체에 주문 시 배달로봇이 식음료를 전달해 준다. 우선 지하에 위치한 카페부터 시작해 점차 참여 업장을 확대해 D타워 광화문 전체를 비대면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 상업 공간에 자율주행 로봇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MOU로 로봇과 건축물 내 게이트, 엘리베이터와의 연동 기술과 출입 동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배경으로 로봇 활용에 최적화된 건축물 설계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택배 배송 및 배송라이더 출입과 같은 문제를 해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에 나서는 등 2025년까지 5년간 미국에 약 8조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서명한 현지 생산품 우대 정책인 ‘바이 아메리칸’ 행정 명령과 전기차 정책 기조에 맞춰 현지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아메리칸 행정 명령은 미국 정부 기관이 외국산 제품·서비스 구매 시,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의 허가를 받도록 해 연간 6천억달러(약 661조원)에 달하는 정부 조달을 자국 기업에 집중할 심산이다. 더불어 정부 기관의 44만대의 공용차량도 미국산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13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수소인프라 등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미국에 총 74억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2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로 투자계획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전기차 모델 현지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며, 먼저 현대차가 내년 중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올해 가을부터 미국에서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본격 판매할 예정인 가운
【 청년일보 】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창범 전 양구군수가 구속됐다. 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중 첫 구속사례다. 강원경찰청 부동산투기전담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13일 춘천지법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범 전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진영 춘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군수 재직 당시 ‘퇴직(2016년 7월) 후 집 지어 거주하겠다’며 땅 1400㎡를 여동생을 통해 1억6천여만원에 매입했다. 이 부지는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역사가 들어설 곳에서 직선거리로 100∼200여m 떨어진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부지 매입 이후 땅은 전씨의 아내 명의로 최종 등기 이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전씨가 미공개된 개발 사업 정보 이용해 땅 매입한 것으로 보고 지난달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4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전씨는 "해당 토지 매입 당
【 청년일보 】 한국부동산원은 12일 하남시와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과 하남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지원’ 및 ‘지역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자율주택정비사업 상담·접수, 사업성 분석, 인허가 지원, 착공 및 준공, 청산 등 자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통합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인 한국부동산원은 앞서 체결한 안양시와의 MOU를 통해 자율주택정비사업 전문가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 하남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건축법률교실, 원도심 환경개선 건축교실 등의 교육을 하남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부동산원 한숙렬 부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노후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역전문가 양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하남시민의 안정된 주거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13일 오전 9시 30분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고려한 탄소중립 전략 및 과제'를 주제로 ‘제 15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을 KAMA 그랜져볼룸에서 개최했다. KAMA 정만기 협회장은 "최근 세계 전기차 업계에 리비안, 루시드 등 스타트업까지 뛰어들면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어 현재 완성차 강자로 꼽히는 업체 중 일부는 경쟁에 밀려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기동력차 보급을 서두른 나머지 국내 전기차 생산 기반은 위축시키면서 수입을 유발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정책은 국내 산업기반 형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AMA 권은경 실장은 포럼 주제발표에서 전기동력차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 정상적으로 이윤을 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동력계 부품 비용을 낮추고 과잉 인력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기동력차 가격이 동급 내연기관차의 1.8배에서 4.1배로 나타나고 있다며 차량가격에서 비중이 높은 동력계 부품 가격은 전기동력차가 내연기관차보다 2.6∼3.7배 높지만, 생산 규모는 전기차가 3만대, 수소전기차가 5천대에 불과해 규모의 경제
【 청년일보 】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95.7로,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과 입주 물량 감소 현실화로 입주 실적의 양호한 흐름이 지속돼 수도권·지방광역시 중심으로 낙관적 전망이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 예정이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 미만일 시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하며, 매월 지난달 실적과 이달 전망을 동시에 조사해 활용한다. 지난달 HOSI 실적치는 전달 대비 4.5 오른 97.2로 조사돼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은 전달 대비 3.2 오른 107.5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 실적치를 갱신했다. 지방에서도 부산(116.6), 인천(108.1), 대전(104.1)에서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달 전망치는 대구(106.2), 경남(104.7), 경기(104.1), 강원(93.3)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국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1만8767가구가 예정돼 있으며 이는 최근 3년간 월 평균 입주 물량(
【 청년일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엔진 정비 분야에서 손을 맞잡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프랫앤휘트니 PW4090 엔진 22대에 대한 정비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정비 계약 규모는 2억6천만달러(한화 약 2천941억원)로 국내 항공사 간 정비 계약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경기도 부천 소재 엔진정비 공장을 기반으로 이달부터 향후 5년 동안 정비를 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여년간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에 엔진 정비를 맡겨왔으나 계약 종료로 신규 입찰을 진행, 대한항공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PW4090 엔진을 정비하면서 양사간 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엔진 운영·정비에 대해 양사의 기술을 제휴·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정비(MRO) 경쟁력을 높이고 20여년간 해외 정비에 의존하던 PW4090 엔진 정비를 국내로 전환, 외화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고용 안정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기종의 엔진 뿐 아니라 항공기 정비를 포함한 다방면의 기술 부문에서 양사가 윈윈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 청년일보 】에어부산은 몽골 교민과 외국인 근로자를 수송하기 위해 15일 부산발 울란바토르행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부산과 몽골을 왕래하는 기업체 승객과 교민, 외국인 근로자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부정기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정기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출발해 울란바토르 현지 공항에 오후 9시 도착한다.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5시10분 도착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선 운항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노선별 필수 이동 수요를 파악해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체계로 승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의 매출은 58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79.3% 증가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글로벌은 "하이테크 부문과 물류·데이터센터의 매출 증가,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의 확대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신장으로 2분기에도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제1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00만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기념식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 7위에서 세계 5위로 자동차 생산순위 상승에 기여한 업계 유공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축사에서 "작년 우리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 수출 비중이 10.8%에서 14.7%로 확대되고, 대당 평균 수출단가가 1만6146달러에서 1만7901달러로 늘며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증가하는 등 질적 고도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디지털·그린 전환을 더욱 가속해 나가야 한다"며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대적 과제인 미래차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세부 대책으로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구조 전환 지원·'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종합대책' 상반기 수립·미래차 전환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의 일자리 유지·확대 지원·산업 현장과의 소통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기념사에서 차량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