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17일 "야권이 혁신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얻은 후에야 주자들의 행보가 의미가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의 측근인 권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안철수 대표는 지금 대권 후보가 되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故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 사적인 영역에서 크게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선 당시 박 전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한 바 있다. 다만 "공적인 부분에서 그런 상실감을 표현해선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추행 의혹의) 진상규명과 이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과) 공통의 정책과제와 관련해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공동교섭단체 구성은 생각해보지 않은 내용"이라며 "공동교섭단체다, 통합이다, 이렇게 단계를 설정해놓고 논의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기본소득 지급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한다. 만 19∼34세와 0∼2세 영아 양육가정 대상의 기본소득 지급을 함께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청년기본소득과 참여소득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며 "통합당 정책위와 함께 정기국회까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미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 전했다. 다만 '정책연대에 긍정적 반응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반응을 보일 단계는 아니라며 "서로 어떤 정책 과제를 생각하고 있는지 공유하고 있는 단계"라고 답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권 원내대표과 통합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통합당에서는 3선 유의동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 김성원 의원 등이 참여 중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포럼이 양당 정책연대 및 통합 논의의 창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낸 기본소득 등 의제에 공감을 표하자 정책 연대의 시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