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권 노사정(노동자·사측·정부)이 간담회를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극복방안과 최근 금융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권 노사정은 4일 오전 금융위원회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박홍배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사정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언택트 근무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금융지원책이 일선 금융기관에서 민생·고용 안정이란 본래 목적에 맞게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은 금융정책 수립과정에서 양대 금융산업 노조의 의견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정례적인 협의채널을 통해 사회적 대화를 지속하기로 결의했다. 최근 금융권 현안과 관련해서도 노사정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관련해서는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금융사고와 관련, 피해 최소화 및 재발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자고 다짐했다. 또한 금융권 노사정은 그린
【 청년일보 】 금융업계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콜센터 상담인력을 축소한다며 서비스 응대가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를 바란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협회에 따르면 금융업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과 금융위원회의 감염 위험 예방 관련 회의 결과에 따라 각종 예방 관리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융업계는 "상담원의 마스크 착용으로 발음이 불명확해 불가피하게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해를 부탁"한다며 "코로나 예방기간 동안 가급적 콜센터 전화보다는 인터넷·모바일·ARS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업계는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에 따라 콜센터 상담인력의 교대근무와 시차출근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이번주 후반부터 시작하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요 금융업계 상장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장사들은 주총장 앞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열이 있는 주주들을 다른 장소에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거나 회사 측 인사에 위임하는 것을 권유할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삼성생명, 삼성카드, 한화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주요 금융 상장사가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20일에는 KB·하나금융, 삼성화재,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이, 23일 한화생명, 25일 우리금융, 26일에는 신한금융과 동양생명이 각각 주총을 연다.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사태로 예년과 달라진 풍경이 연출된 전망이다. 금융권 상장사들은 주총장에 열화상 카메라, 또는 디지털 온도계를 설치해 주총장을 찾는 주주들의 발열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주주개최 일정을 공시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발열이 있으면 주총장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기까지 했다. 신한금융, 하나금융,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대부분 금융 상장사가 발열 주주의 출입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단, 실제로 상장사가 발열을 이유로
【 청년일보 】 본격 금융업계 인사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주요 증권사 10곳의 CEO(최고경영자)들이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SK증권 등의 CEO 임기 만료가 임박해 올해 '인사 태풍이' 불어칠지 최대 관건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현만 수석부회장·조웅기 부회장(미래에셋대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 고원종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등은 내년 주주총회 시즌에 임기가 만료된다. 대표의 연임 여부는 실적과 연관이 큰 만큼 한국투자증권, 현대차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먼저,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의 최현만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대표이사 부회장도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점 쳐진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016년 미래에셋 대우증권 합병 이후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조 부회장은 지난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업계의 금융상품 판매방식과 투자위험 및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도 평가가 낙제점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달 하순 국내 만 25∼69세의 직·간접 투자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금융투자자보호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의 투자 권유 행태와 투자자 보호 체계 등에 대한 질문 대부분에서 신뢰도 점수가 100점 만점에 50점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각 문항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5점 리커트 척도(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보통이다,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답하게 하고 그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평균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투자 권유 관련 문항 12개 가운데 10개의 점수가 50점 미만이었다. "금융회사는 금융투자상품의 모든 투자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밝힌다"는 문항(43.2점)과 "현재 금융회사의 광고와 마케팅에 대한 법적 책임은 충분한 수준이다"라는 문항(39.9점)의 점수가 특히 낮았다. 또 "금융회사는 투자자들에게 금융투자상품 및 투자서비스 가입에 따른 위험 및 결과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는 문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