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연루 의혹과 관련 더불어 민주당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구을)이 21일 입장문을 내고 "라임 사건과 어떤 관계도 없고,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기동민 의원은 “지난 국회 임기 4년간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불리는 김봉현 씨와 단 한 번의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고 밝히며 자신이 검찰 소환 요청에 불응했다는 미래통합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21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최근 기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의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지난 5월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회장은 검찰에서 2016년 총선에 출마한 기 의원 측에 수천만원이 들어있는 현금 봉투를 건넸고, 당선 뒤에는 축하 명목으로 고급 양복을 선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동민 의원은 김 회장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 "분명한 사실은 라임 사건과는 어떤 관계도 없다"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결코 없고, 지난 국회 임기 4년간 김봉현 씨와 단 한 번의 연락도 만남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다만 김 회장에게 고급 양복을
【 청년일보 】 1조 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가량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힌 뒤 24일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수원여객 횡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전날 입감됐던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옮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 현관에 선 김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와 라임 사태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승합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김 회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빼돌린 경위와 함께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 자취를 감춘 전 수원여객 경리 총괄 임원의 행방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함께 라임 사태를 일으킨 핵심 인물이다. 이 전 부사장이 라임 펀드 설계·운용을 총괄했고, 김 회장은 라임 자금을 자기 돈인 양 끌어다 쓰며 코스닥 상장사 등에 대한 ‘기업사냥’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