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블랙록자산운용은 31일 국내 공모펀드 사업 부문을 분할해 DGB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블랙록자산운용이 국내에 설정한 공모펀드로, 총 26개다. 전체 설정액 및 자산 규모는 약 7천억원 수준이다. 블랙록자산운용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8년 설립한 한국 법인이다. 출시된 공모펀드들은 주로 역외에 설정된 블랙록 글로벌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재간접형 펀드들이다. 재간접형 상품 특성상 펀드가 이관되더라도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블랙록 펀드가 투자 대상으로 삼는 역외 펀드의 운용은 여전히 블랙록이 담당하기 때문이다. 한편 블랙록은 국내 공모펀드 사업 매각 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블랙록자산운용은 "블랙록은 국내 사업 재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내 기관의 투자수요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일임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 인덱스, 대체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수잔 챈 블랙록 아시아 대표는 "여
【 청년일보 】 최근 시중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초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23일(현지시간) 블랙록이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록 채권 담당 전략가인 스콧 티얼은 "국채 수익률 반등이 역사적인 맥락에서 보면 특별히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는 여전히 마이너스의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랙록 전략가들은 지난 22일 투자자 메모에서 국채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제시하면서 주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런 의견은 최근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불안감에 뉴욕 증시의 기술주 등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이와 관련해 스콧 티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진행된 온라인 산업 영역의 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흐름이지만 경기 순환주와 신흥시장 주식 비중을 늘릴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채권 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오전 한때 1.389%로 치솟았고 금리 불안감에 뉴욕 증시를 선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