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작년 전세계 중산층 인구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사연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보도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수입이 10∼50달러 사이인 전세계 중산층 인구는 25억명으로 전년보다 9천만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루 수입이 50달러 이상인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떨어진 인구는 6천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퓨리서치센터는 실제로 중산층에서 탈락한 인구는 1억5천만명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이 기관은 하루 수입이 2달러에 못 미치는 빈곤층이 1억3천100만명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는 퓨리서치센터의 추정치가 맞다면 1990년대이후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매년 증가세를 보여온 전세계 중산층의 확대 추이가 일단 마침표를 찍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뤄진 퓨리서치센터의 다른 분석에서 하루 10∼20달러를 버는 계층은 2011년 전세계 인구의 13%였으나 매년 5천만명가량씩 늘어 2019년에는 세계 인구의 18%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한편 세계은행이 34개 개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교역 위축에도 중국의 한국산 수입은 거의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산 화장품, 마스크, 의류 등 소비재 수입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입 감소율을 일부 방어했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중국의 대(對)한국 수입은 1천735억달러로 전년 대비 0.03% 소폭 감소했다. 2019년 15.1%였던 수입 감소율이 크게 완화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중국의 5대 수입국 순위에서 한국은 대만(2천21억달러), 일본(1천761억달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4, 5위는 미국(1천350억달러)과 호주(1천148억달러)였다. 중국의 한국산 수입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난해 한국산 소비재 수입 중 수입 규모가 1천만달러 이상인 품목은 총 59개다. 이 가운데 22개 품목은 3천만달러를 상회했으며, 1∼6위 품목은 1억달러를 넘겼다. 1위 품목인 기초 화장품(스킨케어 용품, 마스크 팩 등)은 작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7.6% 증가한 31억3천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재 중 압도적인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중국의 한국산 기초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고 내년에는 신흥국의 회복세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보급과 글로벌 경기회복 향방'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해소, 정부의 적극적 접종 등에 힘입어 올해 말께 대부분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흥국의 경우 백신 계약물량 자체가 부족한데다 공급 시기도 선진국 보급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 내년 중반 이후에나 집단면역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올해 2분기 이후 빨라지고, 신흥국은 올해 말부터 회복 궤도에 올라 내년에 글로벌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다만 충분하지 않은 백신 생산규모(세계인구의 0.5∼0.9배 수준), 백신 접종에 대한 저항, 신흥국의 미비한 접종 인프라(의료·보건시스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 등을 고려할 때 백신 접종과 그에 따른 경기 회복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한은은 특히 세계 교역의 경우,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한 상품 교역과 달리 인
【 청년일보 】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2일 서울 본원에서 근무하는 용역 직원 1명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검사 대상자를 선별 중이며 이후 직원들을 귀가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흘간 청사를 폐쇄하고 재택근무로 전환한 바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보령제약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보령제약은 29일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61%(3750원) 상승한 2만3900원에 거래됐다. 이에 장 마감까지 급등세가 유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령제약 급등의 원인으로는 아플리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가 꼽힌다. 학술지 'Science'에는 아플리딘(성분명 플리티뎁신·plitidepsin)이 코로나19 등에 강력한 효과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보령제약은 아플리딘 독점판매 계약을 스페인 파마마사와 체결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의 폐에 아플리딘을 사용하자 코로나19 양이 99% 감소했다. 아플리딘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보령제약은 이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1963년 설립된 회사로, 의약품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무역업, 무역대리업,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의약품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 원료의약품, 의약부외품 등의 제조, 매매 및 소분업등을 영위함으로서 의약품 및 생명공학과 관련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당초 증권가에서 예측한 상단치 3000선을 훌쩍 뛰어넘은 코스피가 최근 쉬어가기 장세를 보이는 등 예측 불허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급락 이후 증시에 뛰어든 동학 개미들의 조정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4년만에 2000선에서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지난달 증권가가 상향조정한 상단치를 대부분 돌파했다. 지난달 대신증권(3080), 카카오페이증권(3035), 현대차증권(3000), 한화투자증권(3000), 하이투자증권(3000)이 3000선으로 상단치를 올렸으나 코스피를 멈추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8일 무려 3151.18(종가 기준)이 되서야 급등세를 멈춘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동안 횡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급락을 계기로 증시에 뛰어든 동학개미들이 동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3월부터 증시에 큰 조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19일 1457.64(종가 기준)으로 저점을 찍은 코스피는 이후 순풍에 돛을 단 듯 우상향했다. 향후 코스피의 추이에 영
【 청년일보 】 정부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고용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동시에 필요 시 추가 고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임서정 일자리수석 등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된 2020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서 고용 충격이 재차 확대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감소 폭은 21만8000명을 기록했다. 1998년(-127만6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월 취업자 수 감소 폭은 62만8000명으로 IMF 외환위기 영향권이었던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가장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로 봐도 최악 수준이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가 격상되면서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의 고용 상황이 급속히 악화한 데 따른 것이다. 참석자들은 다만 12월 취업자 수 급감은 비교 대상인 1년 전 같은 시점의 고용상황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피해 지원금 90%를 설 명절 전까지 지급하기로 하면서 재확산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민생 경제에 숨통이 틔일 전망이다.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 등 백신구입비 1조원은 계획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9조3천억원에 달하는 맞춤형 피해지원대책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3차 확산 맞춤형 피해지원대책과 백신 구입 선급금 등 지출 목적으로 총 5조6천억원 상당의 목적예비비 지출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상황 논의다. 정부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과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경우 기존 수혜자는 이날 사업공고를 거쳐 11일부터 지급 개시하기로 했다. 설 명절 전까지 90%를 지급 완료한다는 목표다. 신규 지원자 선별 작업은 이후에 진행한다. 또한 집합금지업종에 대한 1조원 상당의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은 온라인 신청 방식으로 이달 중 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는 집합제한업종 대출(3조원)과 소상공인
【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지원금 집행 준비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마지막 화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내년 1월 초중순부터 (3차 지원금이) 현장에 지급되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이 내일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우리 경제의 회복과 반등을 꼭 이뤄내야 한다"며 기재부 직원들에게 '강한 돌파력'과 '빠른 속도전'도 주문했다. 또 "내년 시작과 함께 고용대책 등 2021년 경제정책방향 주요정책과제 추진 및 예산 집행이 즉각 착수되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금년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국민이 힘들었고 고군분투했던 1년이었다"며 "기재부 직원 모두가 경제방역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준 결과 엄중한 방역 상황, 경제 상황 속에서도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어 "기재부와 직원은 우리 경제를 지키고 혁신해 나가는 전위대로서 늘 소명감과 자긍심을 가져달라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은행권에도 방역 대책의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정부의 연말연시 방역 대책에 맞춰 오는 28일부터 '은행 영업점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각 은행은 영업점 대기 공간(객장)의 고객을 가급적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입장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영업점 출입구 등에 고객 대기선을 표시하고 고객 간 거리를 2m 이상 유지하도록 안내한다. 객장 안에서는 한 칸 띄워 앉기, 직원과 상담고객 간 거리 2m(최소 1.5m) 등의 지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영업점 공간이 좁아 상담 거리를 1.5m까지 늘이지 못할 경우에는 일부 창구를 폐쇄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예를 들어 5개 창구 가운데 2·4번을 닫고 1·3번만 남겨두는 식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객장 인원 제한 등으로 불편이 있더라도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 일상적 은행 업무는 인터넷 등 비대면 채널을 최대한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코로나19)의 여파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마포구 소재 합정빌딩 1개 층에서 코로나19 감염자 10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빌딩 전체를 폐쇄했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이달 18일 합정빌딩 근무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 12시에 긴급 방역을 시행하고, 같은 층 근무자들에게 전원 자가격리를 하고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전달했다. 후속 검사에서 현재까지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손해보험은 "합정빌딩 폐쇄에 따른 고객 불편이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합정 빌딩 임시 폐쇄 사실을 고객들에게 공지하고 해당 기간 방문 고객에 대해서는 문자메세지로 추가 안내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을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달 중순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 경제의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 ◆ 실물 경제 악화 진단 수위 높여…"코로나19 재확산 후폭풍" 이번 경제동향 발표로 기재부는 실물 경제 악화에 대한 진단 수위를 높였다. 기재부는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경제 회복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주요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봉쇄조치 강화 등으로 실물지표 개선세가 다소 약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나 최근 백신 승인·접종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 주요 소비지표 타격…온라인 매출액·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 기재부의 진단대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로 지난달 주요 소비지표가 꺾이는 등 내수가 흔들리고 있다.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