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유통업계가 할인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 제작 사례가 선정됐다. 납품업계의 상품 판매부진과 유동성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제41차 차관회의에서 ‘유통업계 위기를 할인행사 가이드라인과 상생협약으로 극복’ 등 3건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상반기 적극행정 주요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적극행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첫 번째 우수사례는 유통업계가 할인행사를 촉진할 수 있도록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이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 납품업체는 상품 판매확대 및 재고소진이 절실하나, 유통업계는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우려로 할인행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대규모유통업법 11조는 납품업체 보호를 위해 유통업자의 50% 이상 부담 등 할인행사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총 8회 납품-유통업계 현장간담회를 개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시급성을 감안해 법령 개정 없이
【 청년일보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유통업계는 '비건' 시장에 이어 '키토제닉'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 식음료 시장내 판도 변화를 야기할 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식음료 시장은 최근 '비건(Vegan·채식주의자)'인구를 노린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등 상품 출시에 팔 걷고 나선 가운데 '키토제닉'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다. '키토제닉'이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늘린 식단을 뜻하며, 해당 식습관을 유지하게 되면 몸 상태가 '키토시스(Ketosis)'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키토시스 체질이 되면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직접적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돼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축적 대상이었던 지방이 바로 연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체내에 불필요하게 쌓이지 않게끔 해주는 원리다. 당초, 뇌전증 환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권하는 식이요법으로 사용됐으나 최근 체중감량 효과가 부각되면서 다이어트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외부활동
【 청년일보 】 최근 유통기업들은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최근 급속하게 진행되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유망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2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SI)과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는 공동출자 형태로 내달 중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한다. CVC란 대기업이 벤처투자(지분인수)를 위해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는 금융회사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개발된 기술을 자사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CVC의 주요 역할이다. 자본금 규모는 총 200억원 정도로, SI와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가 각각 100억원, 60억원, 40억원을 투자한다. 법인명은 미정이다. 신세계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마트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영상·이미지 기술로 무인매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인터마인즈에 각각 5억원과 10억원을 투자했다. 물건만 들고나오면 AI가 구매 품목과 구매자를 인식해 자동 결제하는 인터마인즈 기술은 미국의 무인매장 '아마존 고'와 유사하다. 당시 신세계가 미래형 유통 매장 구축에 본격
【 청년일보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극복과 소비진작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한 첫 주말, 백화점과 마트에 소비자들이 몰리며 간만에 매장에 활기가 돌았다. 재고면세품 판매 매장에는 긴 줄이 여전했으며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은 패션상품들도 '코리안 패션 마켓' 등 행사에 힘입어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세일을 시작한 롯데백화점은 26∼27일 매출이 지난해 여름 세일기간 첫 이틀과 비교해 21% 증가했다. 롯데쇼핑의 교외형 아웃렛 6곳도 사람이 몰리면서 매출이 55%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같은 금∼토 매출 증가율은 올해 1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최대 폭"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여성패션 상품군 매출도 8% 증가했다. 여성패션 상품군 매출은 4월과 5월에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29% 감소하고 이달 들어서도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골프·아웃도어 상품군과 스포츠 상품군 매출도 각각 26%, 20% 증가하면서 전체 남성패션 상품군 매출도 역시 8% 늘었다. 이밖에 잡화 상
【 청년일보 】 환경부가 내달 시행을 앞둔 유통업계의 재포장 금지 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자 이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다음 달 1일 시행될 예정이던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다시 논의하기로 하고, 의견 수렴의 방법과 제도 시행 시기 등을 이날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2019년 1월 입법 예고된 후 10여 차례 이상 업계와의 간담회를 거쳐 올해 1월 개정됐다. 환경부는 이달 18일 업계 등에 할인 묶음 판매를 할 때 재포장을 하지 말라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했으나, 그 과정에서 할인 묶음 판매를 아예 하지 말라는 취지인 것처럼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환경부는 "기업이 소비자를 위한 할인 판촉행위 그 자체나 가격 할인 행위 자체를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1+1' 등 기획상품을 판촉하면서 해당 상품 전체를 비닐 등으로 다시 포장하는 등 불필요한 포장 행위만 금지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1+1' 등 안내 문구를 통해 판촉하거나 음료 입구를 고리로 연결하는 것, 띠지나 십자 형태의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 등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유
【 청년일보 】 본격적인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여름'하면 떠오르는 색상인 '블루(Blue)'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각적 효과는 물론 기분전환에도 도움을 줘 관련업계는 여름철을 대비한 이른바 '블루 색상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색채 전문기업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한 만큼 업계는 패키지에 블루 색상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에 나섰다. 20일 뷰티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VT GMP)의 화장품 사업 부문 브랜드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은 여름 시즌을 맞아 청량한 블루 패키지가 돋보이는 ‘슈퍼 히알론(SUPER HYALON)’을 선보였다. '슈퍼 히알론'은 히알루론산을 8중으로 배합한 VT만의 독자성분 G:H8™을 함유한 수분 라인으로 수분을 차곡차곡 레이어링해 수분감과 쿨링감을 전해준다. 특히, 제품 전 라인의 패키지를 청량한 블루 컬러로 디자인해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브이티 코스메틱은 '슈퍼 히알론' 출시를 기념해 인기 유튜브 채널 '딩고 프리스타일’과 뮤지션'그레이(GRAY)'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Moon Blue'음원을
【 청년일보 】 매달 정해진 구독료를 내면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주기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경제가 백화점을 포함한 유통업계를 강타하고 나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들은 20~30대 이용률이 높은 구독 서비스 범위를 속속 확대하며 젊은 고객 유입을 노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처음으로 이달부터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월 구독료 18만원을 내면 신세계백화점 청과 바이어가 직접 고른 제철 과일 3~5종을 매주 목요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총 20만원 상당으로, 매주 1회 5~10kg의 모듬 과일이 집으로 배송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 일부 VIP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는데 이용 고객 85%가 재구독을 신청하자 이달 강남점 전체 VIP 고객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과일 정기 구독 서비스의 대상 점포와 고객층을 곧 확대할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미과 메론'과 '데라웨어 포도' 등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제철 과일을 바이어가 직접 작성한 과일 설명서와 함께 배송한 것이 고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봤다. 설명서와 함께 과일 고르
【 청년일보 】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잇따라 부동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영업으로는 만회하기가 쉽지 않은 손익 개선을 위한 자구책이자 온라인 사업 등에 투자하기 위한 '실탄' 확보 차원으로, 주로 부동산을 매각 후 재임차(세일즈앤드리스백)해 매장 영업은 계속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올해 3월 초 개장한 백화점 '갤러리아 광교' 건물을 매각 후 재임차하기로 하고 최근 국내투자자문사들에 제안요청서를 보냈다.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에 문을 연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2010년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이후 10년 만에 여는 신규 백화점으로 관심을 모았다. 갤러리아는 개장 당시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은 '제2의 명품관'으로 광교점을 키우겠다며 개점 첫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제시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아직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제안요청서를 보낸 것은 유동성과 신규사업 투자금 확보를 위해 세일즈앤드리스백 검토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광교점의 자산가치를 평가받아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앞서 올해 2월
【 청년일보 】 최근 베스트셀러에 새로움을 더한 'UP리지널' 제품들이 인기다. 'UP리지널'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 맛과 사이즈를 개선한 '앙코르 제품'으로 신상품 출시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출시를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까지 구축하고 있어 식품업계의 필수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최근 2017년 여름 한정으로 선보였던 '붉은대게 와퍼'를 올해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붉은대게 와퍼의 크랩 케이크'는 붉은대게살과 연육, 마요네즈와 머스타드를 넣고 튀겨 속은 부드러우면서 겉은 더욱 바삭해졌으며, 소스도 업그레이드됐다. 버거킹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시즌 메뉴로 선보였던 붉은대게 와퍼는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버거킹만의 비프와 대게의 만남으로 끊임없이 재출시 요청을 받았다"며 "광고 컨셉 또한 2017년 붉은대게 와퍼 광고의 후속편 같은 분위기와 언어유희를 담아 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새로운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온은 지난달 하트모양 젤리로 사랑받고 있는 '젤리데이'를 가격변동 없이 기존 대비 29% 양을
【 청년일보 】 최근 아이스크림X운동화, 밀가루X맥주까지 업계를 넘나드는 이색 콜라보션 열풍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소비에서도 재미를 추구하며, 아무나 쉽게 가질 수 없는 '한정판' 일수록 소장욕이 불타오른다. 이에 유통업계는 MZ세대를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모양새다. ◆ 글로벌 1위 브랜드들의 '달콤 강렬'한 만남 ··· 벤앤제리스 X 나이키 '청키덩키' 벤앤제리스와 나이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나이키 SB 덩크 '청키덩키'는 최근 출시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중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지난달 26일 12만9000원에 발매돼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으며 여기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운동화는 발매 후 3일 만에 리셀 플랫폼 '엑스엑스블루'에서 약 190만원 오른 210만원에 판매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국내에서도 판매 중인 벤앤제리스 인기 플레이버 '청키몽키'에서 영감을 얻은 이 신발은 벤앤제리스의 상징인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젖소, 그리고 녹아 내리는 듯한 바나나 아이스크림의 형상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출시 직전부터 지금까지
【 청년일보 】 쿠팡·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주말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매출 증가 품목 상당수가 온라인에서 주로 구매가 많았던 제품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온라인 배송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쿠팡 사태 이후 주말을 낀 지난달 29∼31일(금∼일요일) 매출이 2주일 전 같은 요일인 5월 15∼17일 대비 5.6% 증가했다. 살충·제습제 매출은 57.2% 늘었고 물티슈, 분유 매출도 각각 68.7%, 73.5%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직전 주에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있어 2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보면 쿠팡 사태 이후 물티슈, 유아용품 등 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에서 많이 팔렸던 주요 품목 매출이 마트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별한 다른 요인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쿠팡 사태 이후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편의점 GS25에서도 지난달 29∼31일(금∼일요일) 기저귀 등 유
【 청년일보 】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본격화하면서 유통업계 희비가 갈리고 있다. 대형마트를 주로 이용하던 고객들이 정부 지원 후 재난지원금 사용을 쓸 수 있는 매장으로 대거 옮겨가면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울상을 짓는 반면 하나로마트와 식자재마트, 편의점 등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마트들은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후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0~15%가량 줄었다. 롯데마트는 지난 13~24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후 첫 주말이었던 16~17일은 12.7% 줄어 매출 감소 폭이 더 컸다. 특히 한우 판매가 13.5% 감소하는 등 축산 부문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부문별 매출이 소고기(-16%), 과일(-15%), 돈육(-12%), 채소(-10%), 통조림(-6%) 순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들은 매출이 증가했다. 농협유통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재난지원금 지급 첫 주말인 16~17일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편의점 GS25에서는 재난지원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