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9일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를 찾아 "국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물 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며 상황 및 대책 등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관련 정세와 시장 동향을 냉철히 주시해 차분하게 그러나 필요하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회장이 이날부터 중동과 유럽 지역에서, 이달 중순에는 북미 지역에서 잇따라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해외 IR에는 북미 지역 연기금을 비롯한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과 유럽, 중동지역 국부펀드와 면담 일정이 잡혔다. 손태승 회장은 이들과 만나 올해 우리금융그룹이 자산운용사와 부동산 신탁사를 인수하고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비(非)은행부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행했던 인수·합병(M&A) 실적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한 견조한 실적 기대감과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손 회장은 올 5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 지역인 홍콩과 일본 지역에서 IR을 벌여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끌어내며 외국인 지분율을 2%포인트 이상 높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316140] 지분 4.0%를 대만 푸본금융그룹에 매각,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를 해소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본비율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