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아담대) 업그레이드에 나서면서 고객 접근성이 증가될 전망이다. 17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본인의 아파트 주소와 연소득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별다른 서류 없이도 누구나 예상 금리와 한도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아담대 금리·한도 조회 기능'이 최근 새롭게 도입됐다. 누구나 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아담대 예상 금리와 한도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 가능 여부와 금리를 알아보기 위해 은행 창구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앤 점이 특징이다. 금리와 한도 계산에는 약 2분이 걸리며, 36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그동안 추첨제로 운영했던 아담대 상품에 '일일 선착순제'를 도입해 상시 판매하기로 했다. 매일(주말·공휴일 제외) 오전 10시에 선착순 70명에게 아담대 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케이뱅크는 총 5차례에 걸쳐 추첨 및 선착순으로 아담대 신청을 받았다. 금리와 한도 조회도 이때 선정된 고객 외에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의 접근성을 증가시켰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아담대 신청
【 청년일보 】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내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에 나선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내달 1일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새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달리 한 가지 입출금통장만 운영하는 만큼 케이뱅크가 그동안 준비해온 실탄을 장착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일찌감치 준비해 놓은 새 상품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KT 등 ‘대주주 문제’에 발이 묶여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문제없이 유상증자를 마치면 총자본금이 1조 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케이뱅크 설립을 주도했던 KT가 지난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금융당국이 KT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KT는 결국 ‘플랜B’로 자회사인 BC카드를 내세워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을 택하고 관련 절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인 비씨카드가 17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다음달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회사채 신용등급 중 두번째로 높은 'AA+' 등급이다. 비씨카드의 회사채 발행은 2003년 이후 17년만인 데다 케이뱅크 지분 인수를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 업계는 주목한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34%를 인수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비씨카드가 케이뱅크 지분 인수 등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비씨카드는 그러나 회사채 발행은 케이뱅크 지분 인수와 직접 관련이 없으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은 케이뱅크 지분 인수계획 발표 전부터 추진된 사안"이라며, "케이뱅크 지분 인수는 앞서 밝힌대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KT가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행법상 KT는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어 금융회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으나, 국회가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KT에 길을 터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을 지난 29일 찬반 격론 끝에 처리했다.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벌금형 이상) 전력을 삭제,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맞붙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5일에도 동일한 내용의 법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민주당, 정의당 일부 의원 등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여야 합의로 다시 본회의에 오른 개정안의 표결을 앞두고도 찬반 의견은 팽팽하게 맞섰다. 가장 먼저 반대 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 법안이 목표로 하는 케이뱅크는 박근혜 정부 금융관료들이 각종 꼼수와 편법을 통해 완성한 인터넷전문은행”이라며 “왜 우리 20대 국회가 박
【 청년일보 】 최근 핀테크 업체와 은행에 이어 카드사까지 앞다퉈 '해외송금' 시장에 뛰어들면서 이 시장 규모가 연간 1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금융권의 해외진출이 용이해 진 것도 시장 안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반면 국가별 송금 가능여부가 달라 사업 안정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 운영 중이다. 또한 KB국민카드도 이달부터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 공식 운영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당초 복잡하고 어려웠던 해외송금 절차를 3단계로 대폭 간소화 하는등 저렴한 수수료와 송금 기간 단축 등을 내세워 고객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송금 과정시 입력한 해외 계좌가 해당 국가의 계좌 체계에 맞는지 시스템에서 자체적으로 확인돼 해외송금의 '안정성' 문제도 한 차례 해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해외송금시장 규모는 2015년 87억 2000만달러(약 10조 1003억원)에서 2018년 134억달러(약 15조 5185억원)로 3년 만에 50% 이상 증가했다. 이어 지난해 1월 개정된 외국환거래법에 따라 카드사도 건당 5000달러, 연간
【 청년일보 】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을지는 오는 26일 국회 일정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26일 열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항은 인터넷은행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KT가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지 못하는 요인이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기반이 마련된다.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탓에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KT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로서 적합하다는 승인을 받아야 그에 따라 유상증자를 진행할 수 있고, 케이뱅크는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대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했을 때만 해도 무난하게 본회의까지 갈 것으로 전망됐으나 법사위에서 일부 의원이 반대하며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개정안이 법사위라는 문턱을 넘어서면 27일 또는 3월 5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열린다
【 청년일보 】 ◆조국 "큰 실망 안겨 죄송…"과분한 이 자리 외에 어떠한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모두발언을 통해 "과분한 기대를 받았는데도 큰 실망을 안겨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무엇보다 크게 느낀 건 현재 논란이 다름 아닌 제 말과 행동으로 생겼다는 뉘우침"이라며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철저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줬다"며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을 받았다"며 "아마도 그 뜻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의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文대통령, 내일 '조국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청와대가 오는 3일 국회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인 가운데 요청기한을 며칠로 지정할지 주목
【 청년일보 】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최근 1%포인트(p) 넘게 하락하며 건전성 지표에 '빨간불'이 커졌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각각 10.62%와 11.74%로, 전체 19개 은행 가운데 나란히 하위 1, 2위를 기록했다. 3월 말과 비교했을 때 케이뱅크는 1.86%포인트, 카카오뱅크는 1.66%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은 자본이 확충되지 않는 상태에서 영업이 잘돼 대출 자산이 늘다 보니까 자본비율이 많이 떨어졌다"며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지주와 지분 정리만 되면 증자를 통해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의 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15.34%였다. 3월 말(15.42%)과 비교하면 0.07%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의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28%, 12.71%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2.3%)이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1.8%)을 소폭 웃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