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발생한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풍수해 피해가 급증해 작년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손해보험업계의 지난3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와 낙하물 피해는 3041건에 달하며 추정 손해액은 335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이들 4개사 자동차보험의 손해액만도 작년 7∼10월 장마와 태풍(다나스, 링링, 타파, 미탁)에 따른 전체 추정 손해액 343억원에 근접했다. 주요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작년 말 기준으로 82%임을 감안할 때 올해 자동차 풍수해 피해가 이미 작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이 최소 오는 12일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이라 예측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차량 풍수해 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풍 북상 가능성도 있어 차량 풍수해 피해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우려가 나온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차량을 옮길 여유도 없이 물이 불어나는 형태가 반복돼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은 23일 행정안전부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진,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풍수해공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풍수해는 태풍, 싸이클, 푄등의 강풍에 의한 재해와 홍수 등 물에 의한 재해를 일컫는 말이다. 바람에 의한 재해로 가옥, 나무, 선박, 전기통신시설 파괴 등의 강풍에 의한 직접적 재해가 있다. 또한, 푄 현상에 의한 화재, 해풍에 의한 염해 등의 간접적 재해도 있다. 이번 3자 간 업무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는 풍수해공제 사업 운영 업무 전체를 총괄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계약체결 ▲증권발행 ▲가입안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KB손해보험은 ▲공제계약 인수 ▲사고접수 ▲보상처리 업무를 도맡는다. 소상공인 풍수해공제는 상가 , 공장 등 사업장 건물 뿐만 아니라 각종 시설 기계, 재고자산 등에 대해 풍수해로 인한 손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공제료나 보험료를 59~92% 범위 내에서 지원해준다. 이번 공제상품의 출시로 전국의 소상공인들이 태풍, 홍수, 지진 등 풍수해 및 지진재해의 위험을 대비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가 또는 공장의 소유자 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