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신증권[003540]은 2일 한진칼[180640]의 현 경영진이 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과 지분 확보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한진칼은 공모 형태의 BW 발행을 통해 대한항공[003490]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재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분리형 신주인수권을 현 경영진이 인수할 경우 3자 주주연합과의 지분 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7월 16일 상장되는 신주인수권의 가치는 이론상 가격(1만 369원)보다 급등할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가 BW를 배정받게 될 경우 2%의 표면이자 및 3.75%의 만기 이자 이외에 신주인수권 분리 매각에 따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한진칼은 30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BW를 일반 공모 방식으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에 참여해 BW를 배정받은 채권자의 경우 사채는 보유하고 신주인수권은 분리해 매도할 수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주인수권이 100% 행사될 경우 발행되는 신주는 총 331만 1258주로, 현재 발행 주식 총수의 약
【 청년일보 】 한진칼[180640]이 대한항공[003490]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 사채(BW) 3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한진칼은 1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방식의 BW 3000억원 발행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3.75%이고 만기일은 2023년 7월 3일이다. 이는 한진칼 자회사인 대한항공이 자구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한진칼 이사회는 지난달 14일 대한항공의 지분 가치 유지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의했다. 이중 1000억원은 이미 단기차입으로 마련했다. 한진칼은 유상증자 참여에 필요한 나머지 자금은 신주인수권이 부여돼 있고 주관사 총액 인수가 가능한 BW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W 발행으로 마련될 자금 3000억원과 기존 차입금 1000억원 중 3000억원은 계획대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투입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유동성 확보와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BW 발행은 주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