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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불황 국면"...현경연 “올해 ‘U자·L자형 경기 전망”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향방 따라 경기 추세 갈릴 것”

 

【청년일보】 올해 한국 경제가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향방에 따라 ‘U’자형 또는 ‘L’자형의 경기 추세를 가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023년 7대 국내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15일 이같이 밝혔다. 

 

현경연은 7대 트렌드 중 하나로 ‘(경기) 상저하고의 가능성은?’을 꼽으면서 2023년 한국 경제의 경기 추세는 ▲세계 경제 침체 강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 ▲중국의 리오프닝 정책의 향방 등 대부분 글로벌 요인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국내 인플레이션 추세와 이에 따르는 기준금리 변화 등도 중요한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생각되나, 서비스 요금 인상과 임금 상승이 제한되면 하반기엔 안정된 수준의 인플레이션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올해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2023년 한국 경제의 경기 추세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분명한 건 2023년에 들어서면서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며 불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후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향방에 따라 ‘U’자형 또는 ‘L’자형의 경기 추세를 가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립적 시나리오(U자형)는 2023년 상반기 중 대내외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게 작용하면서 경제의 침체 국면이 이어지나, 하반기에 들어 경기 전환의 계기가 마련되면서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는 경로를 의미한다. 

 

반면 비관적 시나리오(L자형)는 2023년 하반기에도 경기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하지 못해 침체가 2024년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가진다.

 

이와 관련해 현경연은 “대외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단계별 비상 계획 마련을 통한 글로벌 경제 위기 발생 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불황 국면에서 어려움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의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현경연이 선정한 트렌드는 각각 ▲(성장) 초미지(超未知)의 위기 ▲(정부정책) 추경과 피봇 ▲(산업) 업종별 경기의 이질성 ▲(기업) 투자의 시간과 공간 ▲(사회)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남북경협)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정교한 접근 등이 있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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