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아직 진정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금일 유통업계에도 코로나19로 인하여 휴점한 일이 생겼다.

 

먼저 한샘 본사가 위치한 한샘 상암사옥이 입주사 삼성화재 지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돼 폐쇄 하였으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휴점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쿠팡이츠가 배달파트너들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 하였으며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버거 매장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오픈한다는 소식이 이목을 집중 시킨 하루였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누적판매량 5천만개 돌파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업계 최초로 상온 파우치죽을 선보인 지 1년 9개월 만의 성과라고. 국민 1인당 1개씩은 비비고 죽을 경험한 셈.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고.
 

비비고 죽은 이처럼 ‘일상식’과 ‘간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시장 지위도 더 탄탄하게 구축했다고. 닐슨 코리아 통계에 의하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비비고 죽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1위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함.

 

◆ 한샘,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에 상암사옥 폐쇄

 

한샘 본사가 위치한 한샘 상암사옥이 입주사 삼성화재 지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확인돼 폐쇄했다고.

 

17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상암사옥 13층에 입주한 삼성화재 지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이 이날 오전 확인됐다고.

 

이에 한샘은 신속한 방역조치와 안전을 위해 이날 하루 동안 상암사옥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함.

 

한샘은 선제적 방역 조치 차원에서 사옥 폐쇄를 진행한다고 내일부터는 사옥을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 함.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서 협력사 직원 코로나 확진… "휴점 조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7일 하루 휴점.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보세실 근무 협력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함.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의 휴점을 결정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1일 1회 방역을 실시 중이며 추가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필요한 추가 조치사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 '노브랜드버거' 부산 상륙…"전국 매장 확대"

 

신세계푸드는 부산에 노브랜드버거 매장을 오픈한다고. 부산 매장을 오픈하게 될 경우 수도권 외 지역에 노브랜드 버거가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첫 사례.

 

부산 대연점이 자리 잡은 대연동은 부경대·경성대를 포함해 10~30대 소비자가 밀집한 대표 상권이라고함.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열풍을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부산지역에 첫 매장을 열었다"며 "다음 달 오픈 예정인 대구 매장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국내 대표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함.
 

◆ 쿠팡이츠, 배달종사자에게 '산재보험' 전면 도입

 

쿠팡이츠가 배달파트너들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쿠팡이츠는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 16일 배달종사자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는 합의문을 체결한 데 맞춰 배달파트너의 산재보험 가입을 전면 추진.

 

산재보험은 업무로 인해 발생한 사고·질병 등을 치료해 주고 보상해 주는 보험. 이번 적용 대상은 고용노동 부가 인정하는 산재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하고, 그에 따라 가입하는 모든 배달파트너.

 

쿠팡이츠는 다른 업체들이 여러 개의 음식을 수거해 배달하는 관행을 깨고, 한 음식을 한 집에 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배달 종사자들의 사고 위험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여기에 노사정 합의를 계기로 배달파트너들의 산재보험도 한발 먼저 적용하기로. 쿠팡이츠의 산재보험 도입은 개인 사업주로서 사고의 위험을 안고 일을 하는 배달 라이더들에게 안전한 배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함.

 

◆ 한국콜마, 비건 색조 화장품 시대 연다…"프랑스 EVE社 인증"

 

글로벌 화장품R&D 제조전문 기업 한국콜마가 비건(vegan) 색조화장품 시대를 열게 됐다고. 한국콜마는 최근 색조화장품 품목 10종에 대해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기관인 EVE 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

 

특히 제조 과정에서의 동물 실험 배제는 물론,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엄격한 기준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한국콜마의 이번 인증은 비건화장품 대부분이 기초화장품에 집중되어 있는 시장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라는 분석. 한국콜마는 국내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나갈 방침이다고 설명.

 

◆ 오뚜기, 추석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221억원 조기 지급

 

오뚜기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결제대금 221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선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210곳이며 1~15일까지 공급분에 대해 23일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20여일 앞당겨 지급하는 것.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동반성장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하여 개선하고 있다고.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함.

 

◆ 택배기사  '분류작업 거부' 결의…추석 배송 차질 우려

 

전국택배노조가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택배 분류작업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택배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둔 시점이라 배송 차질이 우려.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000여명 택배 기사들이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대책위는 “연이은 과로사에 택배노동자는 두렵기만 하다”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하루하루 늘어가는 택배물량을 보면서 오늘도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이어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호소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