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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편의점주들, "배민·요기요, 유통 진출 중단 요구"...대형마트 폐점, 일자리 11만개 증발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최근 배달의 민족·요기요가 유통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편의점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배달플랫폼 업체들이 직접 서비스를 한다면 골목상권과 중간유통망의 붕괴를 가저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 현대백화점이 자동차 전용극장을 운영한다는 소식과 대형 마트 폐점시 일자리 11만개 증발한다는 소식이 그리고 비대면 확산에 고용이 줄어 들것이란 소식등이 주목을 이끌었다.

 

편의점주들 "배민·요기요, 유통 진출 중단 요구"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5일 배달플랫폼 업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상품을 매입해 직접 배달하는 유통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골목상권과 중간 유통망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고.

 

협의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들 업체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중소형 마트 등 전통적으로 소매 업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와 생활용품, 애견용품 등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골목상권의 붕괴가 필연적"이라고 주장.

 

이어 "슈퍼마켓과 중소형 마트 등에 상품을 공급하던 중간 도매상이 더는 설 자리가 없어 유통망 붕괴까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고 함.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최근 신선식품과 과자류,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등을 초소량으로 즉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통 사업에 진출.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부터 'B마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요기요는 이달 16일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내고 서비스에 나선 상태.
 

불매운동 경고' 부산 유니클로 범일점 개점…시민 반응 '팽팽'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온 유니클로 부산 범일점이 25일 개점한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일본정부를 향해 과거사 사죄를 촉구했다고.

 

이런 가운데 노노재팬 분위기 속 완공 9개월만에 문을 연 유니클로 범일점을 놓고 시민들의 반응은 불매운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쪽과 소비자 권리가 우선이라는 입장으로 나뉨.

 

이날 강제징용노동자상건립특위 등 지역 시민단체는 유니클로 범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는 과거 반성과 사죄보다는 범일점을 이용해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며 "불매운동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경고.

 

단체는 "유니클로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난해 불매운동이 한창일 때 불매운동에 대해 폄하하는 발언과 역사를 왜곡하는 광고방송으로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기업"이라며 "그 여파로 전국적으로 유니클로 불매운동이 벌어졌다"고 말함.

 

단체는 "동구는 항일거리와 소녀상, 노동자상이 있는 곳"이라며 "일본 기업이 들어선다는 것은 역사왜곡에 대한 반성의 의지가 없다고 본다. 진정한 사죄와 배상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

 

이날 시민단체의 기자회견과 1인 릴레이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10시 유니클로 범일점이 문을 열자 적지 않은 시민들이 방문을 위해 몰려 들었다고 함.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서 ‘자동차 극장’ 운영

 

현대백화점이 추석과 한글날을 맞아 압구정본점에서 ‘자동차 극장’을 연다고.

 

현대백화점은 서울시 강남구청과 함께 다음달 3~4일과 9~10일 나흘간 압구정본점 옆 압구정 공영주차장(압구정로 161)에서 '한가위 압구정 달빛극장'을 운영한다고.

 

상영 영화는 △3일 ‘오!문희’ △4일 ‘닥터두리틀(더빙)’ 9일 ‘리틀포레스트’ △10일 ‘비긴어게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신 개봉작과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힐링 영화로 구성됐다고.

 

이번에 진행하는 ‘한가위 압구정 달빛극장’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오늘(25일)부터 현대백화점 앱과 홈페이지 및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일자별 선착순 100대 한정으로 접수 가능하고, 접수비와 주차료는 무료라고 함.

 

"안심하고 관람하세요"…CGV, 추석 앞두고 코로나 방역 강화

 

CGV는 정부의 추석 특별 방역 대책에 맞춰 고객들이 안심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 방역 및 예방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29일까지 전문 방역 업체에 의뢰해 CGV 전국 직영 극장에 추가 방역을 완료할 방침.

 

현재 상영관 내부 좌석 팔걸이 등 고객의 손이 닿는 곳곳을 소독, 청소하는 일일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공조 시스템 가동으로 주기적인 상영관 내부 환기도 시행하고 있다고.

 

또 27일까지 직영 극장 모든 상영관에 좌석간 '거리 두기 띠' 부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함.

 

CGV는 현재 티켓 예매시 한 칸씩 띄어 앉을 수 있도록 조정해 50% 좌석만을 판매.

좌석간 거리 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판매되지 않은 좌석에는 앉을 수 없게 띠를 두른다고.

 

30일부터는 CGV 매점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일회용 티슈 타입 손 소독제를 제공할 계획.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서울·수도권의 18개 극장에는 추석 연휴 전까지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기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함.

 

대형마트 폐점, 일자리 11만개 증발…"규제 정책 완화해야"

 

대형마트 1개 폐점시 직간접 고용 감소 인력이 137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향후 폐점 계획을 고려하면 약 11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함.

 

소비 변화로 생존 위기에 몰린 오프라인 유통업의 도미노 폐점을 막기 위해서라도 규제 강화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유통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폐점은 직간접 고용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형마트 폐점에 따라 직접 고용인력과 입점 임대업체, 용역업체, 납품업체 등 1곳당 945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분석.

 

주변 상권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미쳐 반경 3㎞ 이내 범위에서 429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남.

마트 1개가 문 닫으면 총 1374명의 고용이 감소하는 셈이. 실제 지난달 기준 점포 8곳 폐점으로 1만992명의 고용이 감소했다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폐점 수와 유통업체에서 밝힌 향후 폐점 계획을 반영해 전체 폐점 점포수를 총 79개점으로 예상할 경우, 폐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근로자는 약 1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특히 유통 규제와 업황 부진에 따라 롯데마트 50여개 점포 폐점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6만8700개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고 함.

 

서비스업 10곳 중 6곳 "비대면 소비 확산에 고용 줄일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비접촉 소비가 급증하면서 서비스업 매출과 고용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9월)'에 실린 '비대면 소비행태 확산과 서비스업계의 대응전략'에 따르면 서비스업체 58.2%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서비스업 고용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지난달 12일~이달 2일까지 전국 291개 서비스업체(응답 205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고용 감소가 2년 이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보는 전망은 거의 대부분인 90.4%에 달했다. 고용 감소 규모는 현 고용수준 대비 10%~30%를 응답한 비중이 31.6%로 가장 많았다. 다만 고용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도 38.8% 가량 됐다고.

 

서비스업체의 86.7%는 자사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 중에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도·소매업체들이 53.1%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이들은 매출감소(46.5%)를 가장 크게 우려했고 사업 환경 불확실성 확대(25.4%), 시장점유율 저하(14.8%) 등을 경계. 비대면 소비가 긍정적일 것으로 본 업체 비중은 13.3% 정도였는데 이중 27.3%가 정보통신 업체였다고.

 

한편 온라인 쇼핑 거래를 통한 비대면 소비는 올해 2~7월중 전년동기대비 평균 30.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함.

 

추석대목 김치·오징어 등 수입가격 작년 추석보다 많이 올라

 

추석을 앞두고 김치와 오징어 등 일부 성수품 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축산물의 수입가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고 함.

 

관세청은 추석 대목에 소비가 증가하는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근 3주간(9월 2~22일) 수입가격과 작년 추석 연휴 전 3주간(8월 15~9월 4일) 수입가격을 비교해 25일 공개.

 

66개 품목 가운데 29개는 수입가격이 올랐고 33개는 내림. 대추, 배추, 호박, 가오리 등 4개 품목은 이 기간 수입 신고가 없었다고.

 

농산물(가공식품 포함) 중에는 김치(31.4%), 고추류(냉동·22.4%), 생강(신선, 냉장·45.5%), 무(건조·34.0%), 팥(건조·31.5%), 키위(신선·52.3%), 양파(냉동·22.5%), 포도(신선·10.9%), 설탕(24.1%) 등이 많이 올랐다고.

 

수산물 중에는 오징어(냉동·17.5%), 홍어(냉동·14.2%), 대게(산 것, 신선, 냉장·15.9%), 주꾸미(냉동·11.7%), 갈치(냉동·11.5%), 꽁치(냉동·33.7%) 등이 상승했다고 함.

 

축산물은 삼겹살(1.8%)과 소시지(4.2%)를 빼고 대체로 가격이 내리거나 비슷했다고 함.

 

아모레퍼시픽,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71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이번 대금 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0개 계열사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750여개 협력사.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9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710억 원 규모의 거래 대금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현금 지급된다고.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협력회사들의 부담을 해소하고자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장 14일 앞당겨 납품 대금을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여 협력사와의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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