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테크 실험전문 유튜버 제이콥키보더가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의 폴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미지=제이콥키보더 유튜브 갈무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1939310364_9585db.jpg)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3'가 가혹한 폴딩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며 내구성을 인정받았다는 소식과 LG가 청년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상속세'와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한 규제로 지목된 가운데 기준국가제 도입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 밖에 삼성디스플레이가 TV용 LCD 패널 사업 종료와 함께 자사 인력 300여 명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로 전환 배치했다는 소식과 컴투스 그룹이 독자적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구축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삼성 '갤럭시 Z 플립3', 접기 테스트 41만 회 거쳐도 '멀쩡'
해외 테크 실험전문 유튜버 제이콥키보더는 지난 8일부터 갤럭시 Z 폴드3의 폴딩(접기) 테스트를 진행.
갤럭시 Z 폴드3는 14일까지 41만 8505회로 테스트가 종료될 때까지 힌지 고정력이 다소 헐거워진 것 외에는 화면과 스피커, 카메라 등 모든 기능이 정상 작동.
폴딩 테스트를 마친 후에도 16차례에 걸쳐 콘크리트 바닥에 제품을 낙하하는 드롭 테스트 진행. 이로 인해 제품 외관에 파손이 발생했지만, 폴더블 화면 자체에는 큰 이상 없어.
이번 실험으로 갤럭시 Z 플립3의 내구성 주목받아. 이번 실험은 사람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사용 환경에 가까웠고 스트레스 강도가 더 높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
◆ 청년 AI 인재 양성… LG, 'LG 에이머스' 프로그램 신설
LG는 전문가 수준의 AI 이론 교육과 실무 경험을 쌓는 기회를 원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반영해 'LG 에이머스' 신설.
에이머스는 AI와 조준(Aim)을 합성한 단어 'Aim'에 사람을 뜻하는 '–er'을 붙인 것으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AI 시대를 이끌어 가는 청년을 의미. LG는 LG 에이머스가 AI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에이머스는 AI 기초 교육이 아닌 AI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참여하는 청년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관계없이 원하는 곳에서 역량을 향상하도록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 이론 기반의 지식 습득을 넘어 실무 경험을 쌓는 'LG AI 해커톤' 참가도 가능.
◆ "새 정부 규제개혁 추진"… 경총, 기준국가제 도입 촉구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지난달 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 경제학과, 경영학과와 행정학과 교수 등 200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 규제개혁 정책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다수 전문가들은 새 정부에서 기업의 규제환경이 '개선될 것(68.5%)'으로 전망했으며 규제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5%에 불과.
향후 규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이유(복수응답)로 응답자 과반수가 '대통령의 강력한 규제개혁 의지(61.3%)'를 지목했고 이어 '시장친화적 전문가 내각 인선(42.3%)'을 선택.
전문가들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한 규제(복수응답)로 상속세(49.5%), 중대재해처벌법’(37.0%), 근로시간제도(34.5%)를 각각 지목.
![TV용 LCD 패널 사업을 완전히 접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인력 300여 명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로 전환 배치한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4/art_16551938465878_dc93f6.jpg)
◆ 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 철수… 300여 명 삼성 반도체 전환 배치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이 종료된 LCD 사업부의 인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인력 전환배치 추진.
예상 규모는 300여 명 안팎으로, 최종 선발된 인원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DS부문으로 이동.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동 희망자를 대상으로 면접 등 선발 절차를 거치는 중.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TV용 LCD 사업을 점진적으로 줄여 왔고, 이달로 아산캠퍼스 내 마지막 남은 LCD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사업을 완전히 철수.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 업체들이 각종 보조금과 세제 감면 혜택 등 자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빠르게 성장했고, 공격적인 증설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
◆ "C2X 경쟁력 강화"…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14일 컴투스 그룹은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메인넷 구축 발표. 컴투스 그룹은 테라 사태 이후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여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이전하는 방식과 독자적으로 메인넷을 구축하는 방식을 두고 검토 진행.
그 결과 이미 축적한 블록체인 기술력과 내재화한 노하우를 활용해 8월까지 독자적 메인넷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 외부적인 영향은 최소화하고 안정적이고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
C2X 메인넷 구축에는 여러 블록체인 메인넷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는 '텐더민트' 블록체인 엔진 사용. 오랜 기간 검증된 안정성과 다양한 분산 응용 프로그램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개별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는 인터 체인 특성도 갖췄다고 평가.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