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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찬, 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 우승

역대 최연소 우승...강렬한 연주 평가

 

【 청년일보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인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부상한 미국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는 대회다.

 

1962년 시작해 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의 역대 우승자를 보면 라두 루푸(1966년), 알렉세이 술타노프(1989년), 올가 케른(2001년) 등 거장들이 많다. 임윤찬은 대회 60년 역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1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라운드에서 임윤찬은 5명의 경쟁자를 누르고 최고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출전 제한 연령(만 18~31세) 하한선인 만 18세로, 이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의 기록까지 세웠다.

 

지난 14~18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임윤찬은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마린 앨솝의 지휘로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했다. 

 

결선 두 번째 곡인 지난 17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무대에서는 신들린 듯한 강렬한 연주라는 평가와 함께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로 꼽히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버금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의 대표 피아노 콩쿠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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