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비키정 와일드디아 대표가 지난달 말 서울 한남동 '더 브리크 한남'에서 열린 '그랜드 오픈 기념 웨딩 쇼케이스'의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이번 행사는 더 브리크 한남 주최로 진행됐으며, 하이엔드 하우스 웨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3일 새빛컴즈에 따르면, 이번 웨딩 쇼케이스는 더 브리크 한남이 추구하는 공간 철학과 비키정 대표의 공간 기획 노하우를 결합해, 커스텀 웨딩의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우스 웨딩 특유의 자유로움에 호텔 웨딩 수준의 완성도를 더한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빛의 방향과 밀도, 테이블 배치, 하객 동선 설계 등 웨딩 공간을 구성하는 세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설계된 공간이 공개됐다. 단순한 연출을 넘어, 예식 전 과정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Every Bloom Begins with a Bright Light'를 주제로 한 이번 쇼케이스는 신랑·신부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공간 연출을 통해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한 웨딩 형태를 제안했다. 공간 자체가 하나의 서사가 되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기존 웨딩 쇼케이스와는 결을 달리했다. 비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주관한 '오늘전통협업(기업 연계 전통문화상품 개발 사업)'의 협업 사례로, 전통 공예 창작자들과 함께한 '펍지 오늘전통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늘전통협업'은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 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상품과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사업으로, 전통 분야 창작자와 민간 기업의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과 산업적 가치를 모색해왔다. 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IP 'PUBG: 배틀그라운드'를 전통 공예 및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는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협업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포지션(SUPERPOSITION)'과 공예 팀 '악티크(OCTIQUE)'가 참여했다. 크래프톤은 게임 IP 제공과 기획 협업을 통해, 전통 공예가 게임이라는 현대적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결합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슈퍼포지션과의 협업에서는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상징적인 공간인 '블루존'을 한국 전통 자개에서 착안한 '디지털 자개' 개념으로 재해석했다. 게임 속에서 긴장과 전략을 상징하는 블루존을 병풍이라는
【 청년일보 】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가 주최한 2025년 주요 무용 시상·경연 사업이 정부시상 사업 평가에서 전 사업 A등급을 획득했다. 공정한 심사 운영과 안정적인 사업 관리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전국 단위 무용 경연 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무용협회는 2025년 정부시상 평가에서 협회가 수행한 5개 주요 사업이 모두 A등급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사업 목적의 명확성,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현장 운영의 안정성, 성과 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가 대상에 오른 모든 사업이 A등급을 기록한 것은 국내 무용계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대한무용협회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신뢰도가 객관적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등급을 획득한 사업은 ▲2025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제62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2025 신진무용예술가육성프로젝트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제34회 전국무용제 ▲2025 대한민국무용대상 등 총 5개다. '2025 젊은안무자창작공연'과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는 차세대 안무가와 신진 무용 예술가들에게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창작 무대를 제공하며,
【 청년일보 】 정치의 본질은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을 통해 공존의 질서를 만드는 데 있지만, 오늘날의 정치는 극단적 대립과 제로섬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국회와 정부라는 '정치의 정글' 한복판에 있었던 홍성범 저자는 여의도를 떠나 숲으로 향했다. 신간 '숲에서 답을 얻다'는 그 여정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예찬이나 은퇴 후의 소회가 아니라, 숲이라는 생태 공동체를 통해 인간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성찰한 일종의 '사회 개혁 보고서'에 가깝다. 저자는 전국의 숲을 누비며 나무와 식물들의 질서를 관찰하고, 그 안에서 경쟁과 공존, 성장과 절제의 원리를 길어 올린다. 저자는 '왜 인간 사회는 숲처럼 평화로울 수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겉으로 보기엔 치열한 적자생존의 현장처럼 보이는 숲은, 실제로는 서로를 억압하지 않으면서도 각자의 성장을 도모하는 협력과 존중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그는 숲의 생명체들이 내어주고 연결되며 공존하는 방식을 통해, 갈등과 불평등에 지친 현대 사회가 배워야 할 대안을 제시한다. 총 42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숲해설가이자 산림치유지도사인 저자의 전문적 지식에 인문학적 사유를 결합했다. '겨울
【 청년일보 】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조사 이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K-팝과 K-드라마 등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한국에 대한 전반적 호감도를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전년 대비 3.3%포인트 오른 82.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26개국, 총 1만3천명(국가별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로 94.8%를 기록했다. 이어 이집트(94.0%), 필리핀(91.4%), 튀르키예(90.2%), 인도(89.0%), 남아프리카공화국(88.8%)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의 높은 호감도에 대해 "최근 정부 차원의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가 긍정적인 인식 형성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국과 영국의 한국 호감도는 전년 대비 각각 9.4%포인트, 9.2%포인트 상승하며 눈에 띄는 회
【 청년일보 】 휘닉스 파크가 '휘닉스 30 찬스 패스' 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주말부터 하프파이프를 포함한 전 슬로프를 오픈한다. 15일 휘닉스 파크에 따르면, '휘닉스 30 찬스 패스'는 휘닉스 파크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시즌 패스로, 이날 오후 1시에 오픈한다. 시즌 메인 기간부터 종료 시점까지 이용 가능한 시즌 패스로, 합리적인 가격과 선택형 구성으로 본격 스키 시즌에 집중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판매 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28일까지, 이용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3월 폐장일까지다. 기본 상품은 판매 차수에 따라 1차 30만원, 2차 25만원, 3차 20만원으로 구성됐다. 장비 이용 고객을 위한 장비 대여 포함 상품도 함께 운영된다. 전용 주차 공간과 시즌 락커, 곤돌라 패스, 조기 슬로프 이용 혜택이 포함된 컴포트 상품(130만원)도 한정 판매된다. 모든 상품에는 시즌 패스 자녀 1매 혜택이 제공되며, 자녀를 포함해 블루캐니언 스파 무료 이용 혜택도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휘닉스 파크는 '윈터 브랜드 페스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에는 F.I MAFIA, IN
【 청년일보 】 2022년 10월의 참사 이후 상처와 기억이 겹겹이 쌓인 공간 이태원에서 한 작가는 다시 삶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김미영 작가가 에세이 '이태원에 삽니다'(새빛출판)를 통해 상실을 통과한 개인의 회복과 공존의 이야기를 조용히 건넨다. '이태원에 삽니다'는 특정 지역을 기록한 공간 에세이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어디에 사는가'보다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묻는 정체성의 기록이다.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태원에 머물며 겪은 경험과 감정,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상실과 치유, 관계와 사랑, 그리고 다시 '나'로 서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책은 ▲'상실'을 시작으로 ▲'이태원에 삽니다' ▲'치유' ▲'수용·존중' ▲'관계' ▲'사랑' ▲'희망·성장' ▲'나다운 삶' ▲'자유·창조'까지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참사 이후의 직접적인 서술보다, 그 공간에서 살아온 개인의 내면과 삶의 태도를 중심에 둔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이태원을 '다양한 문화와 언어, 가치관이 공존하는 곳'으로 묘사하며,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 넓은 세계를 품을 수 있었던 장소로 그려낸다. 김미영 작가는 캐나다, 프랑스,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며 한국 전
【 청년일보 】 휘닉스 파크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스키 입문자와 가족 단위 이용객을 겨냥한 스키강습 혜택과 리프트 이용 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7일 휘닉스 파크에 따르면, '휘닉스 파크 스키학교'는 2025-2026 시즌 동안 스키 강습을 2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강습료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용 횟수에 따라 할인 혜택이 중복 적용되며,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방학 기간 스키 입문 수요와 재강습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는 점을 반영한 시즌 운영 전략이다. 휘닉스 파크 스키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강습 전용 리프트와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습 전용 슬로프는 일반 이용객의 출입이 제한돼 있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강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교육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다. 강습 상품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된다. 만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키즈 스타터',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리미엄 키즈·유스 풀패키지', 개인 실력에 맞춰 진행되는 '개인 맞춤형 전문 케어 강습',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스키학교 가족 강습'이다. 이 가운
【 청년일보 】 "이게 정말 화낼 일인가." 신간 '이게 화낼 일인가'는 누구나 일상에서 수없이 경험하지만, 좀처럼 깊이 들여다보지 않았던 감정 '분노'에 이 단순한 질문을 던지며 출발한다. 화를 참으라고 훈계하지도, 감정을 억누르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대신 저자는 분노가 치솟는 바로 그 순간, 한 박자 멈춰 스스로에게 질문할 것을 제안한다. 지금 느끼는 이 화는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정말 나의 선택이었는지를 묻자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분노를 개인의 성격 문제나 인내심 부족으로 환원하지 않는 데 있다. 저자는 인류가 생존을 위해 분노를 활용해온 진화적 맥락부터, 뇌 속 신경 전달 물질과 호르몬의 작용, 사회적 학습과 문화적 규범, 나아가 디지털 환경이 만들어낸 집단적 분노의 증폭 구조까지 폭넓게 짚는다. 화는 의지의 실패라기보다, 반복적으로 학습되고 강화된 반응일 수 있다는 점을 차분히 설명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분노를 '중독'의 관점에서 해석한 부분이다. 분노를 표출했을 때 느끼는 일시적인 해소감이 뇌 보상 체계를 자극하고, 이 경험이 반복되며 더 강한 자극을 요구하게 되는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소개한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화가
【 청년일보 】 2026년 병오년(丙午年)은 '붉은 말의 해'다. 말은 오랜 세월 한국인의 삶과 상상력 속에서 자유와 능력, 그리고 하늘과 땅을 잇는 상서로운 존재로 자리해 왔다. 새해를 앞두고 말이 지닌 생물학적 특징과 민속적 의미, 그리고 도심 곳곳에 남은 말의 흔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국립민속박물관이 최근 펴낸 한국민속상징사전-말 편에 따르면, 병오년에 태어난 사람은 대체로 호방하고 개방적이며 사교적인 성향을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말처럼 직설적이지만 뒤끝은 없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성정 평가는 말이 지닌 이미지와 오랜 민속 인식에서 비롯됐다. 말은 발가락이 하나인 초식동물로, 겁이 많고 예민한 성향을 지녔다. 이는 생존 전략의 결과다. 5천만 년 전 지구에 등장한 말의 조상 '에오히푸스(Eohippus)'는 앞발가락 4개, 뒷발가락 3개를 갖고 있었지만, 포식자를 피해 빠르게 달리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발가락 수가 줄어들었다. 인간과 함께 살아온 약 5천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350종가량의 말 품종이 만들어진 것도 이러한 적응의 연장선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권의 말은 체내 열을 빠르게 발산하기 위해 피부가 얇고 털이 짧은 '열혈종'으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