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8.5℃
  • 흐림서울 25.4℃
  • 구름많음대전 29.4℃
  • 구름조금대구 33.6℃
  • 맑음울산 30.2℃
  • 맑음광주 29.3℃
  • 구름조금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30.4℃
  • 맑음제주 31.2℃
  • 구름많음강화 23.2℃
  • 구름많음보은 28.0℃
  • 구름많음금산 28.2℃
  • 맑음강진군 31.1℃
  • 맑음경주시 32.4℃
  • 맑음거제 26.2℃
기상청 제공

최강욱 '6개월 당원 자격정지'...민주, 중징계

성희롱 의혹 부인...피해자들에 심적 고통

 

【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은 최강욱 의원에 대해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는 징계 수위로 제명, 당원자격정지, 당직자격정지, 경고 등의 조치를 두고 있다. 당원자격정지는 징계대상자의 당직을 자동 해제하고, 징계기간 동안 당원의 권리행사와 당직 수임을 정지하는 징계처분이다. 당적을 박탈하고 강제 출당하는 가장 높은 수위 징계인 제명 다음의 중징계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윤리심판위원은 20일 저녁 9시 40분께 윤리심판원 회의 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 브리핑에서 성희롱 발언 의혹을 받은 최강욱 의원에 대해 '6개월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최 의원이 법사위 회의 중 온라인 회의에서 여성 보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점등을 고려했다"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를 부인하면서 계속하여 피해자들에게 심적 고통을 준 점도 있다"고 중징계 배경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이 건으로 당내외 파장이 컸고 비대위에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권 조사를 요청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법사위 소속 자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참석한 온라인 화상회의 도중 한 남성 동료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자 ‘XX이를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고 해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최 의원 측은 성적 행위가 아닌 ‘짤짤이(주먹에 동전을 넣고 하는 노름)’를 하느냐는 물음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민주당 보좌진 협의회(민보협)와 여성 보좌진에서 비판 성명이 나왔고 이어 윤호중-박지현 비상대책위원회 시절 윤리심판원 직권 조사에 회부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앞둔 당 윤리심판원을 향해 "오늘 최 의원에게 무거운 처벌을 내리고 민주당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SNS에서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과 동료 의원들의 은폐 시도, 2차 가해까지 모두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 의원은 윤리심판원 출석을 미루며 징계 처리가 미뤄졌고, (비대위원장이었던) 제가 비상 징계를 요구했지만, 우리 당은 수용하지 않았다"며 "결국 선거 뒤 윤리심판원에서 징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