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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제주 선박화재 12시간만에 '완진'…복지부, 상병수당 시범실시 결정 外

 

【 청년일보 】 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로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항 어선 화재가 가까스로 잡혔다는 소식이다. 

 

서귀포시 성산항 정박 어선 3척 화재가 약 12시간30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일찍이 꺼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불길이 되살아나는 등 애를 먹였다. 특히 선박들마다 다량의 유류가 실려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컸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주 불이 난 데 이어, 4일에도 불이 났다. 둘 다 '원인 불명 화재'였다.

 

아파서 쉬어도 소득 일부 보장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당국이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작을 선언했다.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이 신설되는 방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일선 경찰관들이 강하게 반발 중이다. 서울 미근동 경찰청 본청 앞에서 삭발식이 열리는 등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


육군에서 '고기 듬뿍 국밥' 등 급식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여기 어느부대냐"며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오히려 부실급식 비웃는 기류가 더 확산되고 있다. '환상메뉴'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제주 성산항 화재, 12시간 반만에 3척 모두 진화 성공


제주 성산항에서 일어난 어선 3척 화재가 결국 잡혀.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4일 오후 4시59분쯤 어선 화재를 완전 진압했다고 밝힘. 유관기관 합동 상황판단회의 등을 시작으로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

 

애초 화재 발생 3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문제는 다량의 기름이 실려 있었던 점. 연료유에 불이 붙으면서 재발화가 일어났다고. 3척 모두 상당한 양의 유류를 적재하고 있던 탓에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음.

 

해경과 소방 당국은 문제의 어선 3척에 기름(경유)이 총 8만5천ℓ가 실려있었다고 일단 파악함.

 

당국이 진화 과정에서 보여준 노력 눈길. 해경과 소방 당국은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인근의 다른 어선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또 기름 유출에 대비해 선박 주변에 오일 펜스도 설치.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음.

 

아파서 쉬어도 소득 일부 보장… '상병수당' 시범사업 스타트 

 

 

근로자 등이 부상이나 질병으로 근무가 어려워질 경우 쉬면서 소득 일부를 보전받을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

 

보건복지부는 4일부터 1년 동안 서울 종로·경기 부천·충남 천안·경북 포항·경남 창원·전남 순천 등 6개 시·군·구에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단행함. 2025년 상병수당 제도 도입을 목표로 3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시범사업을 진행, 데이터 등 확보. 

지원 대상은 6개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만 15세 이상부터 만 65세 미만 취업자. 단 외국인은 우리나라 국민과 한 가구를 이루고 있거나 난민의 경우만 가능. 

 

임금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또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예술인, 보험설계사·신용카드회원 모집인·학습지교사·택배기사·건설기계조종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 일용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도 혜택 대상.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가 지정한 해당 지역 '협력사업장' 근로자라면 연령과 취업자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거주지와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음.

 

해운대 아파트 일주일 만에 또 '이유 불명' 화재 

 

4일 오후 2시54분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6층 실외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음. 

 

한편,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같은 아파트 다른 동의 13층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음.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차 화재 원인 조사를 마쳤음. 그러나 두 화재 모두 인위적 요인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함.

 

다만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사안이 넘겨져도 바로 원인이 밝혀지는 건 아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시절보다 인력 등이 보강되긴 했으나, 아직 폭주하는 업무로 바쁜 건 마찬가지로 알려져.

 

따라서 이들 화재의 경우 감식과 결과 도출까지는 약 1개월 및 그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됨. 

 

경찰들, 경찰국 신설에 반발...'삭발 투쟁'까지

 

 

검찰이 수사권을 원칙적으로 내려놓는 시대가 곧 개막되는 가운데, 비대해지는 경찰 권한을 통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윤석열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 과거 검찰이 지휘, 통솔하던 것을 대신해 경찰의 권력 남용을 막겠다는 입장. 하지만 일선 경찰관들은 이를 5공화국 이전으로의 회귀로 보며 강하게 반발.

 

4일 오전 10시 서울 경찰청 본청 앞에서 경찰관 4명이 머리를 밀어. 경찰 77년 역사상 경찰관들이 단체로 삭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은 "(정년이) 1~2년 남은 선배 경찰들께서 이렇게 머리를 깎는 사태까지 올줄은 저도 몰랐다"고 비감한 심경을 토로.

 

한편, 더 많은 민둥머리 경찰관이 행안부 새 정책 추진에 반발,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 커지는 상황. 일선 경찰들은 "앞으로 행안부가 경찰국 신설 철회할 때까지 현장 경찰관들은 매일 3명씩 삭발시위에 나서도록 하겠다"는 뜻을 모으고 실제로 집행하겠다고. 

 

한편, "지난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찰국 신설 정책을 철회해 주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는 이들의 불만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 

 

 

'고기 듬뿍' '다양한 메뉴' 육군 식단 사진에 네티즌들 '환상 속 메뉴'

 

지난 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올라온 급식 사진이 날이 바뀌면서 네티즌들의 공분 상황으로 방향 바뀌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은 육군 1군단 9사단 예하 부대에 근무 중이라는 장병이 보내 온 부대 내 급식 모습이라고 함.

 

급식 사진 제보자는 "요즘 부실급식으로 이야기가 많은데 저희 부대는 급양관리관이 새로 오면서 급식의 퀄리티(질)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주장. 사진 속 식판에는 한식부터 중식, 양식, 멕시코 음식 등 다양한 메뉴로 차려진 음식들 등장. 고기가 가득한 국밥부터 새우 계란국, 냉메밀 등과 다양한 과일도 부각됨.

 

하지만 지나치게 연출된 사진이라는 평가와 함께, 네티즌들의 불만이 비등하기 시작.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회사 밥보다 잘 나오는 듯"이라며 처음에는 호기심과 호의적 반응 주류로 내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짜 군대 급식 맞냐"부터 "나도 9사단인데 어느 부대냐, 우리 부대는 안 저렇다" 의견 등까지 다양하게 등장.

 

네티즌들은 군 복무 경험 유무를 떠나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실제로도 이렇게 든든한 식사가 제공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안타까움 육군에 표시.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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