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정보기술의 발전, 보건의료에 어떤 미래를 가져올까"…기술 진보로 고려해야 할 윤리와 법적책임
【 청년일보 】 디지털 혁신은 보건의료 분야의 진료 방식과 환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도입은 의료 환경을 과거와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바꿔놓고 있다. ‘환자 중심, 맞춤형 진료, 효율성 그리고 접근성’은 오늘날 의료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개념이다. 그러나 눈부신 기술 발전만큼이나, 이에 수반되는 법적·윤리적 과제에 대한 고찰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현재 의료현장에 적극 도입되고 있는 정보기술은 전자의무기록(EMR), 개인건강기록(PHR), 인공지능(AI), 원격의료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들이 활용되며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진료 정확도 향상,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자원 분배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원격의료와 모바일 헬스케어는 새로운 의료 모델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물리적 거리의 제약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진은 실시간으로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예측적이고 정밀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