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와 방탄소년단(BTS)의 '갤럭시Z 플립4 X BTS' 협업 영상.[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834/art_16615571242769_e0a6fc.jpg)
【 청년일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특별 무료 콘서트 소식에 공연장인 부산 기장군 일광은 물론 20㎞ 이상 떨어진 해운대 지역 숙박업소까지 예약이 몰리면서 일부 숙박업소의 상술에 팬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연 당일 부산 기장 일광과 해운대 지역 대부분의 호텔과 모텔 등 숙박업소들은 예약이 마감됐다.
하지만 일부 숙박업소는 평소보다 10배 가까이 가격을 높여서 예약을 받거나 일부 업소는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가격을 인상해 새로 예약을 받고 있어 팬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10㎞ 넘게 떨어진 모텔은 예약할 수 있지만 방값이 61만5천원으로 치솟았다. 이 모텔의 평소 숙박료가 6만5천원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 남아 있는 바다 전망 방은 275만원에, 도시 전망 방은 165만에 예약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이 걸리는 해운대구 재송동 모텔까지 가격이 치솟아 현재 25만원에 하룻밤 예약이 가능하다.
팬들은 일부 숙박업소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터트렸다.
업소가 기존 예약자들의 예약을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호텔을 예약했는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이지만, 이같은 숙박업소들의 가격 인상이 자칫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