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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애민(愛民)정신 계승"...여야, 정국 평가는 '신경전'

與 "민생에 더 집중"...野 "비속어·막말, 국민 통탄" 비판

 

【 청년일보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여야는 세종대왕의 애민(愛民)정신을 본받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정국에 대한 평가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놓았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애민 정신을 통한 민생 회복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막말 논란' 등이 우리말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글은 이제 K-콘텐츠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며 "더는 변방의 언어가 아니라 사랑과 평화를 노래하는 세계인의 언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이라는 그릇을 빚으며 담고자 했던 세상은 분명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국회가 위기에 처해있는 지금, 민생에 더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더 국민들의 삶으로 들어가 국민들의 아픔을 공감하는 민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그것이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이 시대에 부여하고 있는 책무"라고 다짐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을 깊이 새긴다"면서도 "자랑스러운 한글을 아름답게 쓰고 지켜야 할 정치권이 우리 말을 어지럽히고 함부로 쓰고 있어 부끄러운 하루"라고 밝혔다.

 

다만 안 수석대변인은 "국가를 대표해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이 비속어를 쓰고, 직전 여당 지도부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막말을 일삼는 모습은 국민을 통탄하게 한다"며 "더욱이 두 분 모두 거짓 해명으로 국민의 청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소통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왜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은 불통을 넘어 공감과 소통의 대한민국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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