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청년 타다] 볼보의 내년 전략 모델②…신형 S90

 

군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수입차 시장을 개방했다. 같은 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선제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듬해에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와 사브와 볼보 등 스웨덴 브랜드, 푸조와 르노 등 프랑스 브랜드, 이탈리아 브랜드로 피아트가, 일본 브랜드로 혼다가, 미국 브랜드는 포드가 각각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이중 볼보는 1927년 발족 이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볼보는 최근 고급 브랜드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볼보가 한국 시장에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이유다.

이로 인해 볼보는 한국 진출 31년 만인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입차 4강인 폭스바겐을 제치고 업계 4위에 올랐다.

볼보는 올해 신형 XC90, XC60, XC40, S90, S60, V60과 자사의 첫 전기차 C40 리차지, XC40 리차지 등을 한국에 잇달아 선보였다. 내년 업계 3위 아우디를 잡고 3위에 오른다는 게 볼보의 복안이다.

이중 XC90, S90, V60, C40 리차지 등을 타고 강원도 속초에서 강릉까지 왕복 120㎞를 지난 주 달렸다.

 

[글싣는 순서]

① 신형 XC90, 최고급 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

② 신형 S90, 수입차 세단의 새 기준 제시하다

③ 신형 V60, 2030 세대에 인기인 ‘이유 있네’

④ C40리차지, 첫 전기차 1천500대 5일 완판(끝)

 

 

【 청년일보 】 볼보의 최고급 세단 S90.

 

S90은 S80과 자사 성장을 견인하다, S80이 2016년 생산을 중단하면서, S90은 현재 S60과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신형 볼보의 차량은 목표 고객과 회사 내에서 차량의 위치 등에 따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더하고 뺏을 뿐 고급감과 안전 면에서는 대동소이하다.

 

 

S90 역시 자사의 최고급 세단에 맞게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등 안전편의 사양이 XC90에 실린 그대로다.

 

XC90과 다른점이 있다면 전기차 주행 기능 대신 수동 주행 기능이 있다는 게 다르다.

 

 

수동 조작은 XC90과 마찬가지로 크리스털 기어보브를 아래도 내리면 된다. 경쟁사의 경우 수동 변속을 위해 변속기를 좌우측으로 밀지만, 볼보는 더 단순화했다.

 

롯데리조트속초에서 나오마자 잡은 동해대로는 여전히 차량이 많고, 푹우가 내리고 있다.

 

 

자동에서 수동으로 바꾸자 배기음 다소 커진다.

 

수동변속기의 손맛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속도에 따라 계기판에 6단까지 변하는 모습을 주행음과 함께 살필 수 있어, 수동변속기의 향수를 달랠 수 있다.

 

차량이 많지만, 폭우로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그러다 앞차와 간격이 좁아지자 앞유리에 경고등이 켜진다. 볼보가 추돌과 충돌 경고 기능을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실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좌우측 후방에 차량이 들어오면 사이드미러 바깥쪽에 빨간선이 나타난다. 사각지대 경보 기능이다.

 

동해고속국도에 들어 S60은 빠르게 속도를 높였다. 최근 2천㏄ 차량이 2천rpm에서 100㎞를 보이고 있다.

 

이어 가속 페달을 깊숙이 밟자, S90은 탁월한 응답성으로 화답했다.

 

 

S90의 최고 출력이 250마력, 최대 토크가 35.7㎏·m라, 시속 250㎞까지는 무난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90의 연비는 11.1㎞.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5g/㎞이다.

 

S90은 볼보의 여느 신형 모델과 마찬지로 2열 독립 냉온방을 구현했으며, 최근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들 위해 2열의 60%를 접을 수 있도록 했다.

 

 

속초에서 강릉까지 왕복 120㎞을 달리면서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자, 차량은 운전대에 울림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렸다.

 

 

S90 역시 티맵과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탬을 가져 내비게이션과 차량 공조 시스템 등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으며, 음악 삼상도 음성으로 명령하면 S90이 자동으로 튼다.

 

 

이번 최고급 세단 S90 등을 앞세워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내년 급성장을 추진하고 업계 3위인 아우디를 정조준한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주력 신차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성장하겠다”고 일축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내년 볼보코리아는 최고 3만대를 판매해, 2010년대 들어 연간 2만5천대 판매에 그친 아우디를 추월하게 된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