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조금동두천 27.1℃
  • 구름조금강릉 26.1℃
  • 구름조금서울 29.5℃
  • 구름조금대전 29.8℃
  • 구름많음대구 31.0℃
  • 구름많음울산 26.3℃
  • 맑음광주 28.4℃
  • 구름많음부산 24.9℃
  • 구름조금고창 27.0℃
  • 제주 25.4℃
  • 맑음강화 24.5℃
  • 맑음보은 28.3℃
  • 구름조금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1℃
  • 구름많음경주시 29.7℃
  • 구름많음거제 24.6℃
기상청 제공

장애 여부 고려없는 AI 면접...김영주 의원 "사회적 약자 차별"

"과기부 산하 ICT 기관 3곳...응시자 장애 유무 고려 없어"

 

【 청년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산하 기관 일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면접에 응시자 장애 유무를 고려하지 않아 공정한 응시 기회를 보장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AI 면접은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며 음성을 들은 뒤 주어진 질문에 소리 내 대답하고 마우스로 클릭하는 작업을 수행하게 돼 있다.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자세 유지가 요구돼 장애인 응시자 차별 논란이 있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과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공공기관 3곳에서 장애인 지원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AI 면접을 시행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응시생 모두에게 같은 AI 프로그램을 사용한 면접을 18차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5차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차례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해 한 청각장애인 지원자가 언어 소통 문제로 AI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고 이메일을 보내자 수어 통역사와 함께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한 적이 있었다.

 

반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요청한 지원자가 없었다는 이유로 장애인 응시자가 AI 면접을 봐야 하는 것을 알고도 별도의 편의 제공 안내를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AI 활용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