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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와 영화] 방화 ‘대무가’서 벤츠·BMW 맞짱

재개발 지역서 이권 다툼 그려…극에 박수무당 대입으로 흥미 유발
벤츠E시리즈·BMW320d 등장… “감염병 전 연간 2억명 관람객 멀어”

 

【 청년일보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최근 2년간 극장을 떠난 관람객이 돌아오고 있다. 수입차 업계 각각 1위와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최근 스크린을 달군 이유다.

 

이한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마성준 역), 양현민(청담도령), 류경수(신남), 정경호(손익수) 씨 등이 열연한 ‘대무가’에서 간접광고(PPL)을 진행한 것이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극은 도시 재개발 지역을 배경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기려는 익수 일당과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자의 싸움이다.

 

이한종 감독은 여기에 3명의 박수무당을 끌어 들인다.

 

 

극중 신남은 취업준비생으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면서 생을 유지한다. 술집 남자 접대부인 청담도령은 경쟁에 밀리면서 추락한다. 두 사람은 무당학원에 등록하고 인생 반전을 노리는데….

 

극 중반부터 성준은 이들 청담도령과 신남 등과 경쟁한다.

 

재개발 원주민 가운데 이주동의서를 찾지 못한 정윤희(서지유)가 마성준과 손을 잡고, 죽은 윤희의 아버지와 접촉해 이주동의서 위치를 알아내려고 해서다.

 

다만, 이들은 극중 재개발 지역 주민을 악용해 50억 원을 손에 넣으려는 익수와 대립한다.

 

성준과 윤희는 죽은 아버지가 숨긴 이주동의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결국 박수마당 세 사람은 굿판을 펼치면서 자신만의 대무가(大巫歌務)를 부르는데….

 

극중 청담도령은 BMW의 중형 디젤 세단 320d를 탄다. 청담도령이 320d를 타고 재개발 지역을 달리면서 차명과 BMW의 엠블럼이 자주 스크린에 나온다.

 

 

아울러 익수 일당은 검은색 벤츠 E시리즈를 애마로 이용한다. 극중 한 차례 차량이 등장하며,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스크린을 메운다.

 

대무가는 19일 현재 5만4천명 모객에 성공했다.

 

영화 평론가 이승민 씨는 “최근 극장을 찾는 관람객이 부쩍 늘면서 방화와 함께 헐리우드 대작이 국내 극장가를 찾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인 연간 2억명 관람객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9월 벤츠코리아는 5만6천7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만2천232대)보다 판매가 9.9% 줄었지만, 같은 기간 BMW코리아 판매는 10.1%(5만2천441대→5만7천750대) 늘었다. 이 기간 수입차 판매는 6.7%(21만4천668대→20만210대) 감소했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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