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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추운 겨울의 문턱, 소중한 내 금융자산의 따뜻한 온돌방을 찾는다면?

 

【 청년일보 】 찬 바람만 불어도 문득 잊힌 첫사랑이 생각나며 가을을 타는데, 하물며 돈이 걸려 있는 투자의 세계에서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천재 과학자 아이작 뉴턴 역시 18세기 당시 ‘남해회사’ 주식에 투자했다 크게 실해한 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 수 있어도 사람의 광기는 도저히 측정할 수가 없다’라는 말을 남기지 않았던가?

 

금융시장은 늦가을 돌개바람 앞의 낙엽처럼 휘날리고, 사람의 마음은 갈대처럼 흔들리고, 심지어 인류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천재들도 실패를 하는 마당에,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도저히 방법이 없는 걸까?


영원히 이기는 투자의 방법론으로 두 가지 의견을 제시한다. 


첫째, 투자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첫 번째다. 그다음 바로 뒤돌아 나와 본업에 충실하면 성공 확률이 확실히 높아진다. 왜 그럴까? 우리가 주식이나 채권을 일단 사서 보유하고 있으면, 해당 기업들이 알아서 열심히 수익을 창출하며, 그다음 그 수익을 채권 투자자에게 이자로, 주식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돌려주고 나머지는 재투자를 통해 또 다른 성장을 도모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단지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느긋이 기다리며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상기 투자의 성공 확률은 전 세계 모든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를 했을 경우에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 세계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 해야 할까? 전 세계 주식과 채권 총액의 비율은 40:60수준으로 그 비율은 지난 긴 세월 크게 바뀌지 않는 비율이다.


둘째, 장기투자다. 단기적으로 모든 금융시장의 등락은 피할 수 없지만 장기 투자할 경우의 성공 확률은 긴 말이 필요 없다. 복잡한 구조화 상품이나 시장을 이겨보겠다고 값 비싼 펀드매니저를 찾을 필요 없이 인덱스에 분산투자하고 비용을 줄이고 끝까지 보유하면 그만이다. 위기가 닥치면 채권이 지켜 줄 것이고, 수익은 주식이 내줄 것이다.


서두에서 영원히 이기는 투자의 방법론을 이야기했다면, 현 투자의 시계를 통해 내 금융자산의 따뜻한 온돌방을 찾아가 보자.


미국의 2023년 상반기 기준금리는 5.0%로 예상되며, 도달 시점은 당초 2023년 1분기에서 2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고, 계속적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제조업 경기와 물가 상황은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점차 진입될 것으로 보여 한국의 수출 물가 하락 및 경기 하강 위험은 쉽게 되돌리기 어려운 모습이고, 연준의 비둘기 Fed전환 전까지 이익과 밸류에이션이 동반 후퇴하는 국면까지 예상이 된다.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대표적 투자처는 원자재이며, 미국의 대형 성장주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등으로 생산 비용의 증가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전통적 자산 배분인 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는 주식에 의해 수익률과 변동성이 결정되는 반면 올웨더 포트폴리오(주식:30%, 채권:55%, 원자재:7.5%, 금:7.5%)는 위험이 골고루 분산되는 내용으로 리스를 최소화하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낮은 상관관계로써 수익률 극대화의 목표에 이를 것이다.


불확실성이 큰 시장일수록 자산배분이 중요한 것은 투자의 성공 이전에 투자자가 시장을 바라보는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글 / 허도경 (신한PWM목동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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