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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해임의결에...與,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전원사퇴

주호영 원내대표 "예산안 통과 후 국정조사 약속 파기"

 

【 청년일보 】이상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야당 단독 처리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이에 반발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 국정조사특위는 앞서 지난달 24일 본회의 의결로 꾸려졌다. 

 

11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이 이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주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은 이만희·김형동·박성민·박형수·전주혜·조수진·조은희 의원 등 7명이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안이 통과되고 난 뒤에 국정조사를 하고, 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기로 했는데, 민주당이 약속을 파기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해임건의안을 의결해버렸기 때문에 국정조사가 무용하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조사 진행 자체를 거부할지에 대해선 "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해서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와 관련 본회의는 시작부터 소란스러웠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개의를 선언하려고 하자 국민의힘에서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결국 김 의장은 '공휴일 본회의 개의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전자투표에 부쳤고, 이는 재석 281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01명으로 가결됐다.

 

의사 진행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도대체 국정조사 합의를 왜 했느냐. 국정조사를 하기로 해놓고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파기한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들"이라며 민주당을 성토했다.

 

송 의원은 또 "절대 다수당으로서 힘 자랑, 근육 자랑을 계속하고 있는데 여러분들 그러다가 근육이 터진다"며 "새로운 정부의 하고자 하는 것을 발목잡기를 넘어서 발목꺾기 하겠다는 것 자체가 대선 불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송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이상민 방탄", "이상민을 해임하라" 등으로 소리를 질렀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의원들 주먹을 흔들면서 구호를 외치듯 "이재명"을 연호하며 손뼉을 치기도 했다.

 

송 의원의 발언 직후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상정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표결에 불참했다.

 

이들은 집단 퇴장 후 곧장 본회의장 바로 앞 로텐더홀에 모여 규탄대회를 열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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