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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 아픔 공감...與 국조특위 복귀

주호영 원내대표 위원들 사퇴 반려
내일 특위 첫 현장조사 여야 동행

 

【 청년일보 】국민의힘 소속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접고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개문발차'한 국정조사 특위는 21일 시작하는 첫 현장조사 일정부터는 여야 위원들이 동행한 가운데 활동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소속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의결하자 이에 반발해 주 원내대표에게 특위 사퇴 의견을 전달하고 결정을 위임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로 인한 정쟁화를 막고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위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 여러분들의 애끓는 마음을 위로하고 무엇보다 유가족과의 지원과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권여당으로서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달라는 원내대표 말씀이 있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회견에서 "유가족과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실질적인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겠다"면서 "초당적 협력의 불씨가 다시 마련된 만큼 재난안전 백년대계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위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야당이 추진 중인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입장은 기한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에 야당 단독으로 의결된 일정만 봐도 기한 내 마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그걸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주 원내대표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여당 위원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유가족 19명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유족들은 '여야 합의 위반'을 이유로 국정조사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당장 내일이라도 국정조사에 복귀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예산안 처리, 이상민 장관 해임안 결의가 국정조사와 무슨 관련이 있나"라며 "희생자들이 협상의 도구인가. 왜 딜을 하고 협상을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애들 장난인가. 우리가 그렇게 우습나"라며 "가장 정중하게 말한다. 내일이라도 당장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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