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가스요금 인상 불가피"...이창양 장관 "단계적 정상화"

국회 산위 출석 "취약계층에 두터운 지원 정책 추진"

 

【 청년일보 】겨울철 난방 수요 급증과 관련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은 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난방비 대란이 현실화하자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 폭을 모두 2배로 늘리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일에는 모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난방비 59만2천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9일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불가피한 가스요금 인상과 함께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해 국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늘었다"며 "취약계층에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해 안정적인 가스 도입을 위해 요금 인상 요인을 일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2배로 인상하고 도시가스 요금 할인과 차상위계층 난방비 지원 규모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또 "난방비 지원 대상자가 자격 여부와 방법을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개선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전기·가스요금은 올해도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새 30% 넘게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135.75(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38.2%)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